벚꽃이 지고 또 다른 봄의 전령 겹벚꽃이 절정이다. 겹볒꽃은 일반 벚꽃이 지고 나면, 약 2주 정도 늦게 개화한다.꽃잎이 겹으로 피어나 흔히 '왕벚꽃'으로 불린다. 겹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주 불국공원에도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9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 일원은 겹벚꽃 300여 그루가 밀집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개화시기인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곳은 그야말로 '인생사진 성지'다. 경주시가 그동안 겹벚꽃 개화기에 경관 조명으로 이곳을 화려하게 꾸며 온 것도 이곳이 겹벚꽃 성지가 되는데 일조했다.불국공원은
이팝나무가 쌀밥같은 꽃을 가득 피웠습니다. 대릉원 옆 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팝나무 가로수들이 하얀 꽃송이를 만개하여 벚꽃이 피었을 때와는 또 다른 운치를 만듭니다. 일전에 보름 정도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니 베란다에서 키우던 식물이 말라죽은 것이 여럿 보였습니다. 물 줄..
사월 총선이 끝나니 쌀쌀하던 아침 기온이 다소 온화하여 가까이 있는 흥무공원에 산책을 나가보았다. 벚꽃이 지고 가지마다 연둣빛 새잎이 봄비에 씻겨 깨끗하게 보인다. 맑은 공기와 청정한 수목의 빛깔이 비목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 듯 상쾌하게 느껴졌다. 공원 화..
아스라이 여운 남기던 서늘함을 끝내 밀어버 리고 완연한 봄이 왔다. 생명이 다투듯 깨어나 고,황량했던 대지에는 초록빛이 번졌다.텅 빈 나뭇가지에 소복이 쌓였던 벚꽃이 어느새 지고 잎이 파릇파릇하게 돋았다.아름답다 못해 눈이 부신 4월. 생명이 샘 솟 는 달에 무수한 죽음을 떠올린다.
사람 그리워/ 등불 켜는 무렵에/ 벚꽃이 지네.이맘때면 소환되는 ‘최애’ 하이쿠 암송하며, 벚꽃을 보냈다.나이 들수록, ‘벚꽃 엔딩’ 때면, 가슴 철렁 내려앉는다고작, 겨울의 종언 고하는 촉촉한 봄비 한 자락에, 세상천지 가득했던 벚꽃의 분분한 군무가, 일순간 막 내리다니. 화무십일홍이라지만, 허무하고 무상하다. 벚꽃의 낙하처럼, 극단적으로 실존 포기하는 생명체 본 적 없다. 적어도 내 기억의 창고 안에는.‘사쿠라’가 유년의 기억에 낙인처럼 선명하여, 벚꽃은 일본에 대한 선입관과 함께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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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전
운서동 주민자치회는 19일 세계평화의 숲 바다육교 입구에서 정기회의를 하고 클린업데이 행사를 열었다. 세평숲은 전국에서 벚꽃이 제일 늦게 지는 지역이라 아직은 흩날리는 벚꽃을 볼수 있다. 정기회의에서 새로 취임한 박상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을 위해 일하는데 일의 추진이 제대로 안된다면 모두 사퇴를 해야 한다는 각오로 일을 할 것"이라며 열심히 주민자치회의 일을 하자고 강조했다. 주민참여예산 진행보고에서는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 환경정비사업으로 5-6월에 조형물들을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보고했다. 또 영
뮤지컬 의 감성 가득한 티저 영상이 30일 공개됐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6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청춘 감성 가득한 영상미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청춘물의 감성이 담긴 만개한 벚꽃이 시작부터 설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키보드로 쓰이는 '언제나 서 있을게' '4월의 한가운데' '널 처음 만난 날처럼'이라는 문구가 가슴뛰는 청춘 성장 스토리의 벅찬 감동을 예
합천군 야로면은 야로교 주변 가야천 공유지 하천바닥 4,500㎡에 유채꽃씨를 지난해 10월에 파종해 연분홍 벚꽃이 진 자리에 노란 유채꽃밭이 조성돼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추운 겨울이 지나 잦은 봄비가 그치고 완연한 봄날씨가 되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꽃구경을 하고 인생 사진을 남기기 바쁘다.또한 면소재지 진입도로와 역미제방 등에 묵촌마을 백성균 씨가 재능기부로 손수 도로변에 유채꽃을 가꿔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자, 야로면
언제부터가 봄일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내게는 밤이 춥지 않아 설레기 시작할 때부터다. 그렇다면 봄의 절정은 언제일까? 살구꽃이 한창일 때다. 한식과 청명 시절 핀다는 살구꽃은, 울산에서는 3월 말에 핀다.꽃 모양은 매화나 벚꽃과 비슷하지만, 매화가 질 때 살구꽃이 피고 살구꽃이 질 때 벚꽃이 핀다. 벚꽃까지 다 진 마당에 살구꽃 이야기를 하자니 머쓱하지만, 울산과 인연 깊은 시인의 살구꽃 시 한 편 읽는 것으로 봄의 끝자락을 잘 매듭짓기로 한다.오경의 등불 그림자 지워진 화장 비추는데이별을 말하려 하니 애가 먼저 끊어지네.
그냥 스쳐갈 작정이라면그대 마음 흩뿌리지 마세요***** 눈인지 비인지 모를 만큼 날리고 뿌리는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차를 세웠다. 버스 정류장 끄트머리다. 금방 빼지 뭐. 잠시 홀린 듯 나무 위만 보고 걷다 떨어져 무리지은 꽃잎들이 보였다. 떨어진 모습들도 빛난다. 속닥속닥 모여 뭐라는지 시끄럽다.~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10CM의 ‘봄이 좋냐?’는 노래 가사 중 일부다. 어느 바람 부는 날 벚꽃 잎은 노래가사처럼 사정없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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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 세계 33위 달성
김재욱 기자 = DGIST가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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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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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를...
5월 15일 오늘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로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렸다.이날 전국각지에서 행해진 봉축행사에서는 "어려운 이웃들과 자비의 등을 켜고, 국민 모두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의 등을 켜자"며 부처님의 자비를 빌었다.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장산 '폭포사'에서는 수많은 불자들과 국민들이 사찰을 찾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영을 되새기며 절에서 주는 맜있는 절밥을 먹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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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미디어·하나투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맞손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하나투어와 여행 콘텐츠 제작·유통을 비롯해 광고 캠페인, 온·오프라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 및 공동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하나투어는 고품질의 전 세계 여행 정보를 전국 아파트와 수도권 오피스 등 고객 최접점에서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 플랫폼으로 매일 1000만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역시 하나투어의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광고 캠페인 협업 등 입주민의 더 나은 여가 활동에 기여하는 여행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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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5.18 민주묘지 참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경남 김해에서 재배된 국화 1천송이를 들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5·18 민주화 운동 44주년을 사흘 앞두고 이뤄진 이날 참배에는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함께했다.이들은 총 7시간 30분에 걸쳐 역할을 바꿔가며 묘지에 안장된 전체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이 닦고, 헌화를 한 뒤 절을 올렸다.절을 하던 이 대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참배를 마쳤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김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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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대명콘크리트 대표, 조천중에 장학금 200만원 전달
김형철 대명콘크리트 대표는 최근 조천중학교를 방문하여 조천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김형철 대표가 지역사회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조천중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김형철 대표는 “이 장학금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형철 아너는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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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 수면위 급부상...이철우 홍준표 공감대 형성
대구·경북 통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화하면서 대구경북 상생 기조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두 사람이 민선 8기 들어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이는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전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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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하우스 제주점, 공동모금회에 쌀 600kg 기탁
나비엔하우스 제주점은 지난 13일 오라동 소재 나비엔하우스 제주점에서 쌀 600kg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이번 물품은 나비엔하우스 제주점에서 개업을 기념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쌀을 기탁한 것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를 통해 도내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박남규 대표는 “나눔을 통해 내 주변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박남규 대표는 2010년부터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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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어르신 영양간식 배달사업 '촘촘' 진행
제주시 구좌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어르신 영양간식 배달사업‘촘촘’을 통해 저소득 위기가정 1인 독거노인 등을 지원하여‘촘촘’복지 발굴에 앞장선다.어르신 영양간식 배달사업‘촘촘’은 저소득 재가 노인 중 거동 불편, 원거리 거주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결식 우려 어르신을 위한 건강하고 활력있는 영양간식을 제공하게 된다.지난해에 이어 구좌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매년 저소득 위기가정 70가구를 대상으로 먹거리 돌봄사업‘쿡팡’을 지원한 바 있다.시행 첫날 구좌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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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22일 '2024 협회장배 어울림파크골프대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는 오는 22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함께하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장배 어울림파크골프대회를 렛츠런파크 제주말 테마파크골프장에서 개최한다. 도내 장애인 체육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했다.150여 명 규모로 도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대회는 개인전 스트로크 플레이로 18홀 경기를 하고, 파크골프 스포츠 등급별 남녀를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