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기획재정부·외교부·한국수출입은행·희림종합건축사무소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전 정부의 캄보디아 경제협력 기금 의혹을 규명하고자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특검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수출입은행 본점과 강동구의 희림 사무실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캄보디아 경협 기금과 관련된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정부세종청사에 자리한 기재부의 개발금융국·예산실·공공정책국과 외교부, 국제개발협력본부 등 경협 기금 운용에 관여하는 정부 기관도 압수수색 대상에
2주전
하울림합창단이 사단법인 평화너머 평화교육네트워크 주최가 주최한 ‘2025년 어린이 평화 노래부르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9일 '평화, 오늘도 자란다'를 주제로 예선을 거쳐 총 7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었다.주최 측은 “평화는 단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 속에서도 자라나야 할 가치”라며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하울림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오늘 참 좋다’ 창작곡으로 참여하여 대상을
공직자의 하루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시작된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익숙한 서류를 검토하며, 민원 전화를 응대하고, 각종 업무를 처리한다.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판단과 선택이 숨어 있다.업무 중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고민이 따라온다.‘이 정도는 괜찮을까.’‘다음으로 미뤄도 될까.’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되묻는다.“이 선택이 누군가에게 신뢰로 이어질 수 있는가?”청렴은 단지 규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직자가 시민과 사회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지를
서울의 대림동처럼 제주시내는 이미 화교 상권이 형성되고 관광객 많아봐야 주민들에게는 좋을 것 하나 없는데 관광객 수에 고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시민은 제주도에 바란다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오늘도 공지란에 제주도민에게 중국어 공부하라는 제주도정이 정말 암담하다”며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나 못하는 민족에게 한국어나 제주어, 기초생활질서를 가르치지 않고 중국 속국을 자처하는 제주도정....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저는 매일 저녁 클린하우스에서 무더위에 일하시는 삼춘들 보면 안쓰럽고 아사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명확하다고 보고 강제수사를 통한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어제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고 체포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윤 전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청구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이 두
최근 들어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장애예술인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를 정비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했다. 경기도는 ‘누림Art&Work’ 사업과 누림센터를 통해 활발한 ‘장애예술품 유통’ 사업을 전개하며, 도내 장애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 소득 지원, 그리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장애예술인의 활동이 소비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인정받으며, 이를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도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그러나 여전히 갈증은 남아 있다. 오늘도 누
금요일 밤 9시. 아쉽게 하루를 마무리해야 하는 평일 밤과 달리, 금요일 밤은 주말의 문턱을 빼꼼히 열어보는 설레는 시간이다. 거실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손에 든 채 프로그램을 둘러보다 문득 떠오른 우리 딸 운동화. 하얀색이 예쁘다며 한눈에 고른 운동화가 딸과 함께 다니면서 어느새 회색빛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도 그저 못 본 척 지나칠까 잠시 망설이다가, 새 운동화를 신고 환하게 웃던 딸아이 표정이 그려져서 운동화 끈을 하나씩 풀어냈다.세제 물에 운동화를 담그자 나머지 신발들도 눈에 들어왔다. ‘아이참~’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
어제도 오늘도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집을 나서 남산을 거쳐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유유히 흐르는 태화강을 끼고 도는 산책길은 언제나 편안하고 평화롭다. 울산을 병풍처럼 둘러싼 먼 산을 지그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에 젖어 든다. 물속을 이리저리 유영하는 물고기의 분주함을 보는 광경도 흥미롭고, 하늘을 유유자적 비행하는 새들의 날갯짓을 보는 풍경도 재미있다. 새의 지저귐은 귀를 즐겁게 하고,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한다. 높낮이의 진폭에 따라 심장도 쿵쿵거리다 콩콩한다. 바람에 일렁이는 대숲의 소리는 낮고 넓게 울려 퍼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의 소환 통보에 모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다.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어제 불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에 오늘 오후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앞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29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2차 대면조사에 들어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차 대면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쯤에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검에 출석했다.첫 조사에서 지하주차장 비공개 출입을 요구한 것과 달리, 현관을 통해 공개 출입이 이뤄졌다. 1차 조사 때와 같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차량 뒷좌석에서 내려 청사 출입문까지 약 10m 거리를 걸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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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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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이 4월부터 6월까지 자체 구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싱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2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공격 유형: 1위 청첩장 위장이번 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청첩장 위장’이 전체의 28.1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인 공고 위장 △금융기관 사칭 △대출 상품 안내 위장 △텔레그램 사칭 △정부기관 사칭 △택배사 사칭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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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에서 지난25일 대구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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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사각지대 막는다…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첫 인권 실태조사 실시
경기도가 8월 30일까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첫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한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란 농가인구 감소,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 농업인력 수급 부족에 따라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입·출국 및 근로자 관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계절근로자는 최장 8개월만 체류할 수 있다.지방자치단체별 필요 인원 신청에 따라 법무부가 필요성을 검토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제도를 시행해 2023년 1,497명, 2024년 2,877명,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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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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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은 8월 한 달 동안 ‘FRAME : 기억을 담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박물관 기획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와 연계해, 멸종위기동물의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를 그래픽으로 담은 아카이브 액자를 기부자에게 증정하는 특별한 환경 보호 캠페인이다.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GGC멤버스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안내에 따라 플랜오션에 4만 원 이상을 기부하면, 전시실에 전시된 멸종위기동물 그래픽아카이브 원화 액자를 전시 종료 후 자택으로 받아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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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에 광명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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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를 열고 최우수상에 광명시를 선정했다.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시군에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을 평가함으로써 정책 관심도를 제고하고, 다른 시군에 우수시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 7월 3~9일 7일 간 총 19건에 대한 시책의 사전심사를 거쳤으며, 이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6건의 사례 중 전문가 심사위원 점수를 반영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최우수상을 수상한 광명시는 ‘정주하고 싶은 도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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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 여당을 이끌어갈 정청래호가 2일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 수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신임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면서도 사실상 이 대통령 일극 체제인 여권의 정치 지형에서 수평적이고 건강한 당정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절대다수의 국회 의석을 토대로 이른바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일궈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이런 측면에서 정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이 '내란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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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 의원 "폐지 조례, 내부 문서상 근거 사용··· 행정절차 정당성 심각히 훼손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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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인애 의원은 경기도 산하 평생교육기관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이미 폐지된 조례를 근거로 외국인 전용 영어캠프를 운영하면서 도민 세금이 우선적으로 사용된 사실을 밝히며 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강력히 비판했다.이인애 의원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외국인 대상 ‘국제교류캠프’ 추진 근거로 '경기영어마을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 제21조가 명시하고 있으나, 해당 조례는 이미 2017년 1월 20일 폐지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