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3기 서귀포시 리더대학’ 하반기 시민공개강의를 시민 및 리더대학 수강생 169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강의는 중앙대학교 김상윤 연구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 내 삶이 어떻게 바뀔까?’라는 주제로 진행,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사회 전반과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아보고 디지털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했다.강연을 진행한 김상윤 교수는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로, 포스코경영연구원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 기술전
삶이 서서히 저물어가는 고요한 순간, 사람들은 마침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 말수는 줄고, 그 대신 마음속 깊이 감춰두었던 진실이 조용히 떠오른다. 그 고백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아프다. 그것은 삶과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한 이들만이 꺼낼 수 있는, 가장 순도 높은 언어이기 때문이다.사회심리학자들은 임종을 앞둔 이들의 마지막 말을 오랫동안 기록해왔다. 놀랍게도 수많은 이야기는 결국 몇 가지 공통된 후회로 모인다.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는가?”라는 질문이 그 중심에 있다. 많은 이들이 “남들의 기대에 맞추느라 정작
세종시의 한 단독주택 단지. 은퇴 후 노후를 준비한 한 부부는 이곳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집을 짓기로 했다. 직업생활을 마무리한 뒤 분양받은 필지 위에 부부가 그린 그림은 화려한 전원주택이 아니다. 자녀들이 찾아와도 편히 묵을 수 있는 공간, 무엇보다 부부가 함께 보내는 삶이 쾌적하고 노후가 단단히 지켜질 수 있는 집을 원했다.실패 뒤에 찾아온 새로운 희망, 중목구조건축주는 처음에 모 대기업의 모듈러 주택을 염두에 두었지만 설계 제약과 비용 문제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신 선택한 것이 한다움건설의 중목구조. 건축주는 기초 레벨 조
오른쪽 어깨에 테왁망사리를 걸친 여인이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녀의 얼굴에 거친 파도를 헤치며 생업을 이어온 해녀의 강인한 삶이 느껴진다.배 위에서 해녀 두 명이 수경을 머리 위로 제친 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목표치보다 많은 소라와 전복을 잡아 너무 기쁜 나머지 카메라 앵글을 의식하지 못했으리라.제주 여인들의 삶을 주제로 50여 년 가까이 흑백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현을생 사진작가가 사진전을 연다.현 작가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리는 사진전 ‘나의 어머니, 제주해녀’를 준비하기 위해 1980
여름의 끝자락. 숲이 요란하다. 주범은 매미다. 하늘과 땅과 나무는 매미의 울음에 잠식된다. 그러나 그 울음은 짧다. 가득 찼던 고성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다. 세상이 적막에 잠기면 이내 가을이다. 울음은 한때요 적막도 한때다. 매미의 생은 울음의 굴곡 속에서 열리고 그 굴곡에서 닫힌다. 매미는 잠시 산다. 땅 밑에서 몇 해를 버티고 땅 위에서 며칠을 산다. 살면서 울고 울다가 죽는다. 매미의 짧은 생을 보고 인생이 묻는다. 허망하지 않느냐고. 그러나 불교는 답한다. 허망이 아니다. 제행이 무상할 뿐이다. 머무르지 않는 흐름이 진
정부가 ‘일, 가정, 삶이 공존하는 행복한 일터’를 국정과제에 포함하며 주 4.5제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주 4.5일제의 경우, 중앙 및 지방 정부에서 시범 사업으로 우선 실시하고 업종 특성에 맞는 모델 개발 및 제도적 지원을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4.5일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기업도 인력관리 체계와 HR 전략 등 인사관리 전반에 걸쳐 도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근로 시간 단축에 따른 다양한 근무형태의 운영, 이에 따른 인력조정 및 성과관리 체계 등 제도 변
야외화가 김창한의 56번째 개인전 ‘역동의 울산’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경북 등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찾고 있다.울산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역동적인 현장성이 강조된 유화작품 50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김 작가는 모든 작품을 야외에서 그린다. 역동적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강하고 활기찬 삶이 강조된 것이 특징으로, 울산을 비롯해 전세계의 정취가 담겼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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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은 나’는 점심에는 이미 없다. 죽어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아침 먹은 나’가 변하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점심 먹는 나’는 있을 수 없다.삶의 내용을 이루는 모든 현상은 사라짐이 없다면 생겨나지 않는다. 삶과 죽음은 살아있는 몸에서 이미 서로 기대면서 동거하고 있다. 생겨남은 사라짐에 기대어 새로운 내용의 생겨남을 이루어간다.사라짐은 생겨남에 자리를 내주어야 다시 새로운 사라짐이 뒤를 잇는다. 지금 이전의 것들이 죽기 때문에, 지금의 모든 것들이 살아난다. 삶은 죽음에 기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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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보트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 1명 검거... 경찰, 6명 추적 중
제주 서쪽 해안가에서 발견된 고무 보트는 밀입국한 중국인이 타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께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40대 중국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9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를 타고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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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8곳서 ‘자원순환 3R 캠페인’ 전개
산림청 산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9월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가숲길 8개에서 ‘자원순환 3R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3R 캠페인’은 Reduce, Reuse, Recycle을 의미하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센터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증가에 대응하고 친환경 숲길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현장에서는 숲길 근로자들이 탐방객에게 다회용 ‘손수건’을 배포하고, 불필요한 산행용품 구매 자제, 쓰레기 발생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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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메가팩3·메가블록 발표…대용량 에너지 저장 시대 왔다
테슬라가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메가팩3'와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9일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가팩3를 통해 기존보다 더 큰 2.8리터 배터리 셀을 적용해 에너지 용량을 5메가와트시로 확장했다. 또한 열 관리 시스템을 간소화해 연결 관로를 78% 줄였다.하지만 이번 발표의 핵심은 메가블록이다. 메가블록은 4개의 메가팩3를 직접 메가볼트 변압기와 스위치 유닛에 연결한 형태로, 공장에서 조립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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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가뭄 극복 생수 지원과 청장 홍조근정 훈장 수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강릉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생수를 지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동해해경청은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되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독도를 지키는 삼봉호를 비롯해 해경함정 4척을 동원 약 1,500톤 수돗물을 지원했다.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이해 해경함정 긴급 급수 지원에 이어 생수 2L 7,680병을 지역 시민들에게 긴급 전달했다.특히, 생수 지원 대금은 동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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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시대' 부산의 미래를 논하다
부산시는 이성권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내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산의 미래를 논하다, 글로벌허브특별법으로 열어가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토론회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부산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등 관련 중앙부처,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일반청중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최개요>ㅇ ‘25. 9. 9. 11:00,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ㅇ 국회의원 이성권, 부산광역시ㅇ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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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민체육대회, 운동장 가득 메운 웃음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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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지난 12일 시민운동장에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시민이 모여 다양한 체육 종목을 즐기며 지역 공동체의 힘과 단결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읍면동,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출전한 2,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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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특강 호응 속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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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위탁 운영하는 경산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11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취창업관에서 어린이 급식소 관계자와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선생님과 부모님이 함께 소통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강은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 황윤숙 교수가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