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저물어 간다. 한 해를 돌아보는 지금, 건축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울산이라는 도시를 다시 바라보게 된다. 올해 울산은 수소와 에너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전환, AI와 스마트 기술, 그리고 환경과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동시에 이어진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었다.울산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었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은 도시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고, 2025년에도 이 산업들은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방향으로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도시 전략은 이제 더 이상 선언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