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키다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분명 '무료배달'이라고 적혀 있는데 같은 메뉴가 매장 가격보다 비쌌다. 배달이 공짜라면서 음식값은 왜 더 받는 걸까. 그 차액은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지금까지 이번 칼럼 시리즈에서 우리는 '포장 뒷면'을 읽어 왔다. 이번 편부터는 눈을 조금 돌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외식 산업의 '가격표
선이 아닌 점으로 된 그림을 실험하다 흔히 사람들은 예술적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고, 역사에 남은 거장들은 모두 천재성을 지녔다고 믿는다. 예술가라고 하면 직관과 영감에 휩싸여 일필휘지로 작품을 완성하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예술은 결코 직관과 천재성만으로만 완성되지 않는다. 부단한 노력과 반복된 실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보려고 하는
AI가 검색을 대신할수록 교육은 질문과 판단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검색창에서 링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러 자료를 직접 찾아 읽기 전에 AI가 정리한 답부터 받아보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보접근은 빨라졌지만, 그 답이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근거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AI시대 교육의 문제가
정치인의 말은 때때로 상상외로 더 큰 파장을 낳는다. 국민을 보듬고 통합해야 할 언어가 오히려 갈등을 키울 때 정치는 신뢰를 잃는다. 최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경상도 사투리 표현인 ‘무섭노’를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른바 ‘노노 논란’이 확산됐다. 이 논란에 대해 발언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결과적으로는 사투리와
“전공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그러나 전공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전공이 한 사람의 직업과 평생의 역할을 결정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전공은 직업을 결정하는 종착지가 아니라 다른 지식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직업 사이에 놓여 있던 벽을 빠르게 허물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A
사람들은 대부분 언제까지나 늙지 않고 살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천하장사라도 세월은 피해 갈 수 없는 것이다. 늙음은 모든 생명체에게는 숙명이다. 늙음을 피하고 멀리할 게 아니라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살아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다. 생존 시기를 알 수 없는 시인 왕중은 늙음을 즐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늙음​老來真懶慢늙어서는 참으로 느긋하고 게을러졌으며林下復無營숲속에 살며 다시는 세속의 일에 마음을 쓰지 않네樵牧通名姓나무꾼과 목동과는 이름을 주고 받고禽魚識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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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증시 급락을 인공지능 투자 과열의 후폭풍이 될 수 있는 전조라고 지적했다.이코노미스트는 7월 29일 비즈니스 칼럼 '슘페터'에서 '한국의 주식시장 호황이 극적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락을 다뤘다. 부제는 '이는 전조일 수 있다'였다.칼럼은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지출 탓에 내년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시장이
현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화려한 착시’와 ‘냉혹한 현실’ 사이의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과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협력 성과는 한국 AI 반도체가 세계 AI 생태계의 핵심 축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주가를 끌어올리는 화려한 샴페인 폭죽에 취해있는 사이, K-반도체의 뿌리를 흔드는 경고음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전례 없는 거대한 혼돈의 도가니에 깊숙이 빠져들었다. 지금 우리 증시가 마주한 현실은 단순한 조정을 넘어 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은 60%를 가볍게 웃돌며, 변동성이 크기로 시쳇말로 악명 높은 가상자산 비트코인마저 추월하는 기현상을 낳았다. 이는 전통적인 자산 시장의 위험 지표를
기자 주 : 이 고발칼럼은 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칼럼 속 환자는 기자의 어머니다. 아들로서 어머니의 사망 과정을 복기하는 것이 고통스럽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을 고발칼럼으로 재정리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이를 통해 의료개혁 필요성과 이재명 정부에 좀 더 적극적인 의료개혁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진료기록부와 관련된 법령을 확인하고자 한다. 의료법 제22조 1항에는 ‘의료인은 각각 진료기록부, 조산기록부, 간호기록부, 그 밖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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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AI 환경 겨냥한 워크스테이션 ‘몬스타PC 디렉터’
기업과 개인 개발 환경에서 클라우드 대신 자체 하드웨어로 대규모 언어모델을 구동하는 이른바 로컬 AI 구성이 늘고 있다. 이 경우 GPU 메모리 용량뿐 아니라 시스템 메모리 규모와 채널 구성, 컨테이너 다중 운용을 감당할 코어 수까지 함께 고려해야 해, 일반 게이밍 PC와는 다른 플랫폼 선택이 요구된다.커스텀 키보드와 혁신적인 입력기기인 몬스타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몬스타기어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커스텀 수랭 쿨러, AI 딥러닝 등 하이엔드 PC 제조에 특화된 기업 몬스타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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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26년 함양발전포럼 민선9기 첫 실무협의회 개최
함양군은 지난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함양발전포럼 확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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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선 넘는 추미애 품격 떨어져...재정 비상부터 해결하라"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도정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정제되지 않은 언사와 중앙 정치를 향한 과도한 개입이 선을 넘고 있다"며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할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본업인 도정을 뒤로한 채 정치적 대립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도지사가 '깡패'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편 가르기식 정치에 나서는 모습은 경기도민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길 뿐"이라며 "지자체장으로서의 품격은 물론 도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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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독주 깨졌다…산호 ‘연옥당’ 한국 최초 아이스너상 수상
만화가 산호 작가의 장편 그래픽노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이 세계적인 만화상으로 꼽히는 미국 아이스너상을 수상했다.한국 만화 작품이 아이스너상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창작 만화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미국 코믹콘 인터내셔널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38회 윌 아이스너 코믹 산업상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산호 작가의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은 ‘최우수 아시아 만화 미국판 부문(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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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나흘 연속 40도 돌파…2018년 최악 폭염 기록과 타이기록
경남 양산의 폭염 기세가 심상치 않다. 1일 낮 12시 14분 양산 기온이 40.0도를 기록하며 나흘 연속 40도대 더위가 이어졌다.전국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통틀어 나흘째 4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기록을 포함해도 사상 최악의 더위로 꼽히는 2018년 8월 경북 영천 이후 역대 두 번째 사례다.앞서 양산은 전날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122년 기상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이날 역시 양산 기온이 4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해, 하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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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0면 이상 유휴 주차공간 활용...'주차공유제' 추진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면 이상의 유휴 주차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부설주차장 확보 사업이 고양시에서 추진된다고양시는 공동주택·종교시설·학교·상업시설 등의 유휴 주차 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고양형 주차공유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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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2분기 6억1130만달러 순손실…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발목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가 올해 2분기 6억1130만달러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7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기 기준 비트코인 생산량은 1년여 만에 가장 많았지만, 평균 비트코인 가격이 28% 하락해 실적이 악화했다.마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0-Q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순손실은 희석주당 1.60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억820만달러 순이익, 희석주당 1.84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2분기 비트코인 2422개를 채굴해 전년 동기보다 3%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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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중심 개혁 첫발…성남시의회, 남위례역 트램광장 점검
성남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을 계기로 상임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현장 소통을 늘리기 위한 의정 체질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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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문화원, 초등생 대상 ‘청소년 문화체험 원정대’ 1박 2일 진행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지역 정체성을 다지는 청소년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남양주문화원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50여 명이 참여한 ‘제4기 청소년 문화체험 원정대’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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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에스 최대주주 그린비티에스·퀀텀포트, 방통위 시정명령 취소 소송 상고장 제출
충북 지역 민영방송사 씨씨에스가 최대주주 외 1개사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시정명령 취소 2심 기각 판결에 불복한 상고장 제출 사실을 7일 공시했다.상고인은 씨씨에스 최대주주인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이며, 피상고인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다. 해당 소송의 사건번호는 2025누6397로 기재됐다.상고취지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것이며, 소송비용은 1·2·3심 모두 피상고인이 부담할 것을 구하는 내용으로 명시됐다. 결정일자는 상고인이 상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