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21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 북진사거리 인근에서 승용차가 식당과 트럭을 차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승용차는 먼저 식당을 들이받아 유리창을 파손한 뒤 후진하던 중 다른 건물에 부딪혔다. 이후 앞으로 이동하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트럭을 추돌했고, 결국 전도됐다. 식당 안에는 손님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손목 통증, 동승자인 70대 남성은 어깨 통증을 호소해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에게서 음주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
대전테크노파크가 재단 임직원을 사칭해 위조 명함과 허위 계약서를 내세운 사기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대전TP에 따르면 사칭범은 명함·구매계약서·발주서·직인까지 위조하고 “물품을 먼저 납품하면 대금을 추후 지급하겠다”는 방식으로 6000만원 규모의 물품 구매대행을 시도했다.해당 업체가 납품 전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재단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위협 수준으로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대전TP 측은 유사 범행의 재발 가능성을 감안해 공식 채널을 통한 안내와 예방
포스코 노사는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합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단협 조인식은 지난 5일 잠정합의안 도출 및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다.올해 포스코 노사간 임단협은 서로 간격을 좁히기 위해 치열한 논쟁은 있었지만, 관행처럼 이어져온 노사대립 과정 없이 무분규로 타결된 것이 특징이다.노사가 무쟁의로 조기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K-스틸법’ 여야 공동 발
울산 관아를 찾아간 김 초시는 형방으로 있는 이형우를 만났다. 그는 김 초시의 죽마고우였다. 비교적 강직한 성품으로 부패와는 거리가 먼 그였지만 벗의 간곡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천동을 잡아들였다. 양심에 거리낌이 있었지만, 그는 천동을 옥사에 가둔 후에 양반 댁 규수인 국화를 그 집에서 내보내라고 달랬다. 그렇지만 천동은 오갈 데 없는 그녀를 내칠 수는 없었다.“그리할 수는 없습니다. 친정은 난리 통에 변을 당해서 없어졌고, 청상과부인 그분의 시댁도 뿔뿔이 흩어져서 정말로 갈 데가 없는 분이십니다.”“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제주SK의 김정수 감독대행이 3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김 감독대행은 이날 전북현대와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 소감으로 "끝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까지 넣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김 감독대행은 "일단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했던 것 같다. 4명 퇴장당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 선수들도 팀이 이길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며 "선수들이 충분한
오픈AI가 챗GPT에 부모 통제 기능을 도입하며, 청소년 계정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29일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날부터 적용되는 해당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챗GPT 사용을 직접 제한하는 것으로, 10대 이용자가 정신적 고통이나 심리적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을 챗GPT가 감지하면 부모에게 긴급 경보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존에는 만 13세 이상만 챗GPT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부모가 직접 계정을 연결하고 사용 제한을 설정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부모는 챗GPT가 이전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과 대만의 디스플레이 제조사 이노룩스 연구팀이 버튼 하나로 초점을 전환할 수 있는 전자식 다초점 안경을 개발했다고 26일 일본 IT미디어가 보도했다.기존 누진다초점 렌즈는 렌즈 상단으로 멀리, 하단으로 가까운 곳을 보는 방식이라 시선을 계속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전자식 안경은 렌즈 전체의 도수를 전자식으로 조절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연구팀은 전압을 통해 렌즈 중심과 주변부의 빛 굴절을 조절하는 'GRIN 렌즈' 기술을 적용해 기존 액정 렌즈의 화질 저하 문
3주전
강화의 밤은 매일 찾아온다. 그러나 매번 다른 빛깔로 저문다. 틈 사이로 스며든 빛마저 가려버린 듯 완전한 암흑에 잠기는 날도 있지만, 그날의 밤은 정반대였다. 석양의 잔향이 오래도록 머물고, 틈만 나면 빛줄기가 곧게 뻗어 나오는, 밝고 환한 밤이었다. 내 마음은 밤보다 더 짙은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날은 빛을 따라 걸어보고 싶었다. 보다 밝은 밤의 길 위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름에는 유독 안개가 밤의 빛을 흩뜨려 놓곤 했다. 눈앞에 불투명한 천을 드리운 듯, 모든 것이 흐릿해 보였다. 그러나 가을이 되자, 파란 하
2주전
중고차 수출이 우리 경제의 ‘숨은 효자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약 64만 대, 6조 원에 달하는 수출이 이뤄졌고, 이는 단일 품목 기준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산업 성장세와 달리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 현행 제도상 중고차 수출업은 별도의 인허가나 사업자 등록조차 필요 없는 자유업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누구나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그 결과 정부는 업체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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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레트로 감성 '태풍상사' 포스터 비하인드 공개! Y2K 직장인 완벽 변신
배우 김민하가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당찬 경리 오미선으로 변신한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하는 1990년대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셔츠와 조끼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Y2K 직장인 룩을 선보인 그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다이어리를 든 채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열정적인 눈빛은 책임감 강한 경리 오미선의 생생한 디테일을 그대로 담아내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김민하는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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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1차 휴전 발효됐지만…"미국 압력 지속이 종전 보장 '유일 열쇠'"
이스라엘 내각이 10일 가자지구 전쟁 1단계 휴전을 승인하면서 이날 정오부터 휴전이 시작됐다. 올 초 인질 석방 뒤 2단계 휴전 이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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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용연사거리서 덤프트럭과 트레일러 충돌해 1명 사망
11일 오전 11시16분께 울산 남구 황성동 용연사거리에서 덤프트럭과 트레일러가 충돌해 60대 덤프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50대 트레일러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해 덤프트럭과 트레일러가 모두 탔고, 사고 차량에서 흘러나온 경유가 도로를 덮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 차량 가운데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및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동섭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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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체매립지 2곳 신청...지역은 '비공개'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인천 서구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 공모 결과 겨우 응모지가 나왔다. 공모 4번째만이다.경기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개인과 법인 등 민간 2곳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응모지가 어디인지는 기초지자체와의 협의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 공개하지 않았다. 응모 부지에 대해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등 4자 협의체가 공모조건 등 적합성을 확인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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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신흥국 및 개도국에 물관리 기술 수출 확산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은행, 한국국제협력단 등과 협력을 통한 공적원조 기금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자원공사는 ODA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에 글로벌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식교류 활동과 국내 물기술 수출 연계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개발도상국에서는 새롭게 건설된 물관리 시설이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현지 전문가가 부족해,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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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35개국 70명의 석학과 과학자들이 참여한 EAT-Lancet 위원회가 최신 보고서 ‘EAT-Lancet 2.0’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류의 건강, 지구 환경, 그리고 사회 정의를 동시에 고려한 ‘지구 건강 식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식품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한다.이번 위원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했다. ‘9가지 지구 한계(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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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루하루 세계사적 순간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얼마 전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을 일들이 매일 지구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지난주에도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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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대체로 흐리고 곳곳 비, 10~60mm...낮부터 점차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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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입니다." 몇 년 전 아버지께서 지인의 사위 직업을 물었을 때 들은 답변이란다. 그리고 올해 초에 내가 아버지께 그분 근황을 다시 여쭤보니 "위험해서 지금은 다른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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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
서울본부세관은 1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20개 업체에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를 수여했다.쿠팡주식회사, 테이진리엘소트코리아㈜, 삼양로지스틱스㈜ 등 5개 업체는 신규 공인을 받았으며, ㈜호텔롯데, 코닝정밀소재 주식회사, 그룹세브코리아 등 15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AEO로 공인받은 기업은 ▲물품 검사비율 축소 및 신속검사, 수입신고 시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 통관 ▲정기 또는 비정기 관세조사 면제(수입 부문 A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