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온연한 가을이 되어가고 있다. 하루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나무의 잎이 낙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형형색색의 단풍은 시민의 기억과 카메라 속의 사진으로 남지만,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리해야하고,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와 더불어 처리해야 할 대표적인 유기성 폐기물로 분류된다.다만, 도심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낙엽의 수거와 재활용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첫째, 하루 이틀 사이에 집중적으로 쌓인 낙엽은 출퇴근길 인도, 자전거도로, 횡단보도에서 미
부산 남구는 지난 11월 22일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에서‘제2기 유엔남구 육아 아빠단, 패밀리데이 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운동회는 육아 아빠단의 ‘함께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아빠단을 비롯해 엄마와 아이 등 총 120여 명의 가족이 참석했다.참가 가족들은 남구 캐릭터 ‘피피’와 ‘뱅크’로 팀을 나누어 ▲평화나무 고리 걸렸네 ▲유엔남구 타워 만들기 ▲가자! 세계 속의 남구로 ▲변화하는 남구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운동회에 참가한 한 아빠는“남구청
충북도교육청은 19일 청주 청석고에서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노담’ 청소년 감성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토크 콘서트는 학교 흡연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흡연을 둘러싼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또래 문화 속의 유혹을 주제로 다뤄졌다.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전문가가 참여해 정보와 조언을 제공했으며, 스스로 삶과 건강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김용인 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은 “감성 토크 콘서트는 단순히 ‘피우지 마라’는 경고를 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가 국내 교육 현장에서 여전히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하는 선사시대 유적인데도 현행 교과서에서 구석기·신석기 시대 내용이 크게 축소돼 한국 역사교육의 연속성과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강현숙 동국대 WISE캠퍼스 명예교수는 18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린 ‘2025 반구천의 암각화 국제학술대회’에서 ‘교과서 속의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구석
혁신시대 속의 충북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5 충북 발전 정책세미나'가 17일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충북도와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도 도정 정책자문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민간 전문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내년 민선 8기와 함께 활동을 마무리하는 도정 정책자문단의 실적 보고로 포문을 연 세미나는 `개혁과 혁신시대에 걸맞은 충북 미래발전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전문가 발표 첫 발제자인 이재일 건국대 바이오의약과 교수는 충북 첨단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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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임원빈 작가의 한국화 전시 '인연'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참살이갤러리에서 열린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심의 세계'를 시각화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논리나 언어의 결과가 아니라, 생각 이전의 고요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깨달음), 그 마음이 곧 무심인데, ‘비어 있음 속의 충만’을 함축한다. 그의 작품 속 여백은 단순한 비어 있음이 아니라, 있음과 없음이 함께 머무는 자리다. 먹의 번짐은 형태와 비형태의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존재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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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속의 섬바닷일을 나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던 아이는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잠이 들고, 비바람이 치던 바다가 잔잔해지면 떠나갔던 연인이 저 바다 건너서 돌아올 것을 기대하는 이는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본다. 노랫말에서 느껴지는 섬의 정서는 왜 그리움 많을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붉게 물든 노을과 잔잔한 파도 소리, 고즈넉한 해안길과 시원한 바닷바람과 같은 섬의 낭만은 섬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고립과 단절에서 시작된 섬 마을 사람들의 ‘그리움의 정서’와 대비된다. 소멸의 파도에 마주한 섬우리나라 섬 지역의 소멸위험지수는 0.2
서귀포시 서부도서관에서는 중문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다문화 독서 활동 ‘우리는 그림책 친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서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202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잘 마치고 후속으로 ‘우리는 그림책 친구’라는 프로그램을 기획,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로 찾아가는 형태로 현재 다문화가정 저학년 아동 6명이 참여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사서 2명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 속의 문장, 단어를 익히며 문해력을 키우고, 내용에 공감하며 정서적인 발달과 표현력을
김천감문중학교가 최근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확장하기 위해 ‘2025 진로 X 문화예술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천시 교육발전특구 ‘연극하며 놀자’ 연극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탐방은 전시·공연·전통문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오는 26일 예정된 연극 발표회 작품인 ‘소리의 아이-진창현, 울림으로 이어진 길’에 필요한 창의적인 연극 소재를 발굴하고 진창현이라는 인물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 번째 코스인 북촌 ‘어둠 속의 대화’ 전시 체험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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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은 음악을 들을 때 색깔이 보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떤 곡은 눈을 감으면 색이 마음으로 번지고, 어떤 음은 마치 한 줄의 붓 터치처럼 가슴에 세겨져 갑니다.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할때도 가끔은 음악적인 이야기 보다는 색을 볼 수 있도록 전달 할 때가 더 직관적으로 연주에 반영될 때가 있습니다. 색감을 이해한 단원들의 음악은 소리에서 빛으로 변하여 비발디의 사계으 봄은 초록빛,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은 은회색빛으로 보여지는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음악이 색으로 보인다는 것은 단지 상상 속의 일이 아니라, 소리와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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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대촌2리경로당 준공… 어르신 교류·활동 공간 마련
영주시는 지난 2일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봉현면 대촌2리경로당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2022년 예산 지원을 받아 조성됐으며, 지상 1층 연면적 97.88㎡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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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앙로 상점가, 연말 고객감사 대축제 개최 
제주시는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로 상점가 일대에서 ‘행운팡팡! 고객감사 대축제’를 개최한다.행사 기간 구매 영수증 경품 추첨 이벤트, 버스킹 공연, 키즈마켓데이 이벤트, 각종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 중인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로상점가상인회, 제주중앙지하상가진흥사업협동조합,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과 함께 마련됐다.성로·중앙로·중앙지하상가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자율상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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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교육예산 106.4조 확정…영유아특별회계 신설ㆍ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 교육부는 내년도 예산이 106조360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보다 945억 원 늘어난 규모로 국회 심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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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오늘(4일) 전국구 '피켓팅' 시작…전석 매진 신화 잇는다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간다.4일 오후 8시 NOL 티켓을 통해 임영웅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앞서 임영웅은 콘서트 티켓 예매를 오픈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전 지역 전 회 차 전석 매진을 기록,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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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이미지코칭" 전공 개설의 의미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2025학년도부터 신설된 코칭심리학과 박사과정은 개인과 조직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급 코칭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학문적 제도이다.이 과정은 2017년 교육부 인가로 출범하여 2019년에 시작된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이 다져온 기초 위에서 탄생하였다. 석사과정이 구축한 교육 품질과 연구 성과는 박사과정 개설의 확실한 근거가 되었으며, 이는 이미지코칭 분야가 실용학문에서 학문적 정체성을 갖춘 연구 영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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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특별감찰관 나오나…이재명 “국회만 추천하면 바로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들어 내치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최근 대통령실과 정부 고위직에서 사퇴와 면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전 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생중계 업무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다.7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은 예정된 사항”이라며 “국회가 추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특별감찰관 제도는 대통령 배우자와 친인척, 비서실 수석 이상을 감찰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됐으나, 2016년 초대 감찰관 사퇴 이후 9년째 공석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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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통일교 게이트 열렸다"... 강력한 수사와 처벌 촉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8일 "통일교 게이트”가 열렸다"며 "통일교 돈 받아먹은 정치인들, 덮어준 하청특검 싹 다 처벌하고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말하고 또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소환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사례를 거론하며 종교 단체 해산에 대한 법리 검토를 법제처에 주문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국민의힘 당내 정치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통일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이를 두고 한동훈 전 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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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올해 골드바 거래 3000kg 돌파…누적 거래금액 4843억
신한은행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신한은행 브랜드 골드바와 매매대행 골드바를 포함한 거래량이 3000kg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누적 거래금액은 약 4843억원에 달한다.신한은행은 2003년 은행권 최초로 골드뱅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자체 브랜드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신한은행 브랜드 골드바는 런던금시장협회 인증을 받은 순도 99.99%의 국제 표준 골드바로, 실시간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거래된다.또한 신한은행은 통장 형태로 자유롭게 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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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9일 개막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가유산청과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를 서울 중구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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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장천동과 팔경 암각문’ 자연유산 지정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89-1 일원에 위치한 ‘장흥 장천동과 팔경 암각문’이 12월 4일 전라남도 자연유산에 지정 고시되었다.‘장흥 장천동과 팔경 암각문’은 천관산 동쪽 기슭을 따라 형성된 장천동 계곡을 따라 자리하고 있다.이곳은 조선 후기 실학자 존재 위백규가 직접 명명하고 시문으로 기록한 ‘장천팔경’과 그 내용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암각문이 함께 존재해 보기 드문 사례로 손꼽힌다.장천팔경은 장흥의 대표 경승지로, 장천교를 지나 천관산 탐방로를 끼고 흐르는 장천동 계곡을 따라 형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