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4대 과학기술원을 떠난 교수 10명 중 4명이 UNIST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연구 인력 유출로 울산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직격탄을 맞고, 국가 전략기술 기반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UNIST 교수들의 잇따른 유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6년간 4대 과기원을 떠난 교수는 총 162명으로, 이 중 UNIST에서만 70명이 이탈해 약 43%를 차지했다. 이는 4대 과기원 중 가장 많은 규모이자 UNIST 전체 교원의 약 20%에 해당한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이 지난 3월 울진 지역 대규모 산불 재난 상황 속에서 외유성 출장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울진 지역 산불로 원전까지 위협받는 비상 상황에서 해당 기관장이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송 의원실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출장 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외철 관장은 2025년 3월 26일 영남대학교 취업박람회 참석을 이유로 경북 울진을 떠나 출
에세이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 작가가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1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에서 백세희 작가가 심장, 폐장, 간장, 양쪽 신장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백 작가가 뇌사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백 씨는 기분부전장애를 진단받고 담당의와 진행한 상담 이야기를 녹여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책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일상 속
배우 박상조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0세.16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일산 소재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입원 중 세상을 떠났다.그는 지난해 8월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다 올해 9월께부터 급격히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1945년생인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입사했다.이후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장희빈', '어사 박문수',
영화 ‘애니 홀’과 ‘대부’ 시리즈로 사랑받은 미국 배우 다이앤 키튼이 11일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유족 대변인을 인용해 “키튼이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슬픔 속에 있으며,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194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키튼은 뉴욕에서 연기를 공부한 뒤 196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로 데뷔했고, 1970년 ‘러버스 앤 어더 스트레인저’로 스크린에 진출했다.그를 세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 내 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약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들어 두 정상의 첫 대면이자, 2019년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6년 4개월 만의 재회였다.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회담장 밖으로 함께 나와 악수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귓속말을 건네자 시 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양국 정상은 별다른 발언 없이 회담장을 떠났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에어포스원에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를 냈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그는 총리로 재임하던 지난 1995년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주변국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이 담화는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를 '침략'으로 보고, 기존보다 진일보한 사과와 역사 인식을 내비쳤다는 큰 평가를 받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던 작가 백세희 씨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 폐, 간, 양측 신장을 기증하며 다섯 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백세희 씨가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했다고 17일 밝혔다.백세희 작가는 기분부전장애 진단을 받고 경험한 심리상담과 회복의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 잡았다.
4주전
서고운 작가는 본 연재에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잘 몰랐던 인천 미술인’들과 마찬가지로 인천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며 인천을 떠났다. 인천에 대한 기억은 아버지와 아버지의 작업장에 대한 기억이 크다. 작가의 아버지는 인천에서 인장업과 전각 박물관을 운영했고, 6000개의 해남 옥돌에 성서의 구약과 신약 전체를 다 새기는 작업으로 ‘최단 기간 최다 전각’, 세계 기네스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전각작업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작업장에 드나들면서 서예도 하고 도장도 파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고 한다. 작가의
해마다 한가위가 되면 타향살이 객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진다. 나 역시 그랬다. 영주중학교 뒤편 관사골, 그 골목에서 4형제 중 셋째로 태어나 자란 나는, 대학 진학과 함께 고향을 떠났다. 그 후 행정고시를 거쳐 30여 년간 대한민국 해양수산 정책을 맡아 국정의 한복판에서 일했고 얼마 전 퇴직하면서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다시 영주에 도착해 있다. 무엇이 나를 다시 영주로 이끌었는가.지난 6월 해양수산부 차관을 퇴직하자 소위 ‘꽃길’이라 할만한 데서 여기 저기 오라는 데가 많았다. 달콤한 휴식같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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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이 국산 NPU로 의료 영상 분석 모델 추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뇌질환 의료 영상분석 AI모델 추론을 NPU 기반으로 구동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리벨리온은 케이티클라우드에 구축한 3.45PF 규모의 NPU 인프라에서 의료 AI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했다고 전했다.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반도체 팜 구축 및 실증 사업' 3차년도 과제 수행 중 나왔다. 리벨리온은 1·2차년도 사업에서 케이티클라우드에 자사 AI반도체 아톰으로 3.45PF 규모의 N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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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베컴' 영국 기사 작위 수훈… 작위식서 '골든' 연주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 데이비드 베컴이 찰스 3세 국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으며 ‘베컴 경’으로 새롭게 불리게 됐다.4일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작위 수여식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 데이비드 베컴이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등을 거치며 세계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2013년 현역 은퇴 후에는 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자선 사업에도 힘써왔다.2015년에는 맨유 시절 등번호 ‘7’을 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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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형을 선고받은 샘 뱅크먼 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BF 측 변호인단은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에서 구두 변론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들은 지난 9월 제출한 항소장 초안에서 법원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실제 지급 능력과 관련된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판결 취소 또는 감형을 요구했다.변호인단은 처음부터 ‘무죄 추정’이 존중되지 않았으며, FTX의 지급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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