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명절에 고향에 들렀다가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어릴 적 ‘시내’라 불렀던 역 주변이 깜짝 놀랄 정도로 쇠락한 모습을 본 까닭이었다. ‘시내’, 즉 원도심 상가는 절반 이상이 공실이었다.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꼭대기 층 호프집에 손님이 바글거리던 역 바로 옆 5층 상가건물은 1층을 제외하고는 최소한 몇 달 이상 공실 상태를 이어온 모양새였다.불과 몇 년 사이에 시내가 예전만 못해진 수준을 넘어선 모습이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KTX역과 혁신도시의 유치였다. 시청이 옮겨가고 신도시가 생긴 뒤에도 어느 정도는
삼양그룹과 휴비스는 전주 휴비스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과 삼양사, 삼양화성,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과 후원하는 환경축제다.올해 그림 경연대회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지키는 우리들의 노력, 100년 뒤에도 깨끗한 우리 동네, 미래 친환경 도시의 모습 등 2개의 주제가 제시됐다. 학생들은 원하는 주제 1개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여야가 총선 이후에도 사사 건건 공방을 벌이며 정쟁을 일삼고 있다.민주당은 25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섬길지 도로 친윤당이 될지 선택하라"고 공세를 펼쳤다.이에 국민의힘은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오락가락 행보를 거론하며 "아무리 애써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받아쳤다.최민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로 친윤 중에서도 '찐윤'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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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을 바꿔가며 수억원대 부동산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권영만 전 경인방송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조민혁 판사 심리로 열린 권 전 회장 첫 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도피 후 위장 신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경인방송 회장을 하면서 고급 외제 차를 몰며 호화롭게 생활하고, 피해자들이 자신을 모함한다고 주장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권 전 회장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마지
울산남부경찰서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A씨의 승용차를 압수했다. 남부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심야 시간대 남구 달동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다. 그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했다. 남부서는 이처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운전자는 차량을 압수하는 등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운전 당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법률을 적용하고 음주운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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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율선택제의 모순
2024년 3월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란 무전공, 자유전공 등의 모집으로 입학하여 1년 동안 전공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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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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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3D프린팅 분야 교육부 매치업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가 지난 10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산업 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 과정 사업’ 3D프린팅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매치업 사업은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으며, 최종 3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건국대 컨소시엄은 3차원프린팅 분야로 선정됐다.건국대 문과대학 김경모 교수팀은 쓰리디시스템즈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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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신록이 우거진 지난 10일 고성군 대표 힐링 꽃 명소인 남산공원에서 ‘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의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고성군수와의 도시락데이’는 고향사랑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의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점심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군정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지혜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이다.이번에 실시한 첫 번째 도시락데이의 주인공은 곽명화 주식회사 마크 대표로, 도시락데이에 앞서 고향사랑 기부금 150만 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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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119 신고가 정전으로 인해 몇분간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정전이 발생해 신고 시스템이 중단됐다. 시스템은 4분 만에 복구됐지만 신고 내용을 지역 현장 구조대 등에 전달하는 시스템의 먹통 현상이 한 시간 넘게 지속돼 직원들은 신고 내용을 일일이 받아 적은 뒤 해당 지역 119구조대 등에 전달해야 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까지 상황실에서 수기로 처리한 신고 건수는 총 33건으로 파악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전 사태가 한국전력공사의 인근 지역 공사와 관련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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