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소비 부진 속 빚더미에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335만9590명의 개인사업자 금융기관 대출은 1112조7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 209만7221명의 738조600억원과 비교해 4년 3개월 사이 대출자와 대출금액이 각각 60%와 51%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가 172만 명으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의회가 지난 1년 반 동안 간극을 좁히지 못하던 각자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고, 108만 시민을 위한 ‘통큰 협치’에 나섰다.시와 시의회는 3일 고양시청에서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시의 중요한 현안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야 양당 대표의원이 참석했다.이들은 3고 현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시민의 고통 해소는 물론,
제주지역 외식업체 5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를 견뎌냈던 영세 자영업자들이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21.52%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대비 약 82.6%나 급증한 수치다. 재작년 16.95%보다도 4.57%포인트 높아졌다. 또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2022년 평
서민 삶의 최후 보루 자영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금리가 치솟고, 원부자재 인상에 높은 임대료·인건비 등으로 대출 이자마저 제때 내지 못해 폐업이 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부진 속에 빚으로 버틴 자영업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4년여간 50% 이상 늘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자영업자 335만9590명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모두 1112조7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앞두고 한창 바빠야 할 국내 카네이션농가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작황 부진, 생산비 증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그 이유다.기상이변의 직격탄을 맞은 데다 저렴한 외국산 카네이션 수입이 늘며 국내 카네이션 산업이 벼랑 끝에 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4월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카네이션은 한단당 평균 6813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격이 3% 낮아졌다.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상당
경제 지표를 보면 나라 살림이 짐작된다. 좋아 보이는 경제 지표는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보기 어렵다. 벼랑 끝에 선 대한민국 경제가 경고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고유가·고환율·고금리를 말하는 '3고'는 늘 대한민국 경제를 괴롭혀왔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는 유가 상승이 치명타다.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고환율이 진정되기 힘들어진다. 금리인하 시점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3고가 장기화하면 우리나라는 '경제 보릿고개'를 떨쳐내기 어렵다.지난해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3%인데 우리나라는 고작 1.36% 성
그동안 평행선을 치닫던 고양시와 고양시의회가 통 큰 협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양시와 시의회는 최근 시청 마음 나눔터에서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을 맺고 시의 중요한 현안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상생협약 체결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박현우 대표,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대표 등 4인이 참석해 각자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고 108만 시민을 위해 손을 잡았다.이들은 3고 현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시민의 고통 해소는 물론, 자족도시 조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제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주도정이 ‘정책 패키지’를 추진한다.내수 부진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상인 등이 제주도정의 내수 진작 정책을 통해 벼랑 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상권 기살리기’ 캠페인의 하나로 9개 사업으로 구성된 3종의 응원 패키지를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제주도는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내·외국인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김하늘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13회에서 남편 설우재의 비밀을 추적하는 서정원을 연기했다.이날 서정원은 이나리와 아버지 사망 사건의 진범으로 설우재를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임신 중인 아이의 아빠 설우재가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서정원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서정원은 기자의 본능을 발휘해 사건을 취재, 설우재에 대한 진실을 직접 알아내려 했다.그러던 중 서정원은 설우재가 무언시에 있다는 걸 알고 그가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다. 설우재의 호텔 방 앞에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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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항명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7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변호인 측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이종섭 증인은 상관 명예훼손 고소 사실의 피해자이고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하게 된 이유 및 정황과 관련됐다”며 “당해 명령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의 전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변호인 측 증인 신청을 채택한다”고 밝혔다.군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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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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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공모전
2024년 국립서울현충원 숏폼 공모전 주최·주관 | 국립서울현충원응모분야 | 기획/아이디어 | 영상/UCC접수기간 | 5월 27일까지공모주제 | 국립서울현충원에 관한 모든 주제지원자격 |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시상내역 | - 대상 1명, 상금 150만원 - 최우수상 2명, 각 100만원 - 우수상 2명, 각 50만원접수방법 | - 공모전 홈페이지 접수 : www.국립서울현충원숏폼공모전.com - 드론 촬영 허가서 접수 : [email protected] ※ 중복접수 가능하나 수상은 1인 1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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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공통적인 당면 과제는 인구 유출과 지방소멸이다. 지자체들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서는 등 떠나는 사람들을 붙잡고, 끌어들이기 위해 갖은 방법들을 찾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도전과 시도가 치열한 특구·특화단지 지정과 기업투자 유치, 특색있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이다. 위기 속의 각 도시는 스스로 구조적 혁신을 끌어내지 못하면 오직 쇠락의 길이 기다릴 뿐이라는 갈급함은 이미 일반화됐다.우리 울산도 두 축을 중심으로 여느 도시들 보다 미래 먹거리 준비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