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5년 전 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빨갱이 느낌이 든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
이재명 대통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및 관련 논의 진행 여부에 대해 "저는 일단 민생과 경제, 이게 더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집권...
폭염주의보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면, 올여름 더위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기온이 오를수록 짜증은 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쉽게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 되는 등 ‘여름만 되면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7일 인적 쇄신 요구에 당 지도부가 거부하자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7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달 2일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돼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에서 정식 임명됐다. 안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
대서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소서와 입추 사이에 든다. 태양의 황경이 대략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이다.우리나라에서 이 시기는 대개 중복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여름의 토용은 이 계절에 들어간다. 토용이란 토왕용사의 준말로 토왕지절의 첫날을 말한다. 토왕지절은 오행설에서 토기가 왕성하다는 절기이다. 사계절은 사립에
비 그친 바위산에 빛이 든다. 서울 경복궁 서쪽에 자리한 인왕산, 물기 머금은 이 거대한 암벽을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에 담았다. 호암미술관에서 마주한 이 그림 앞에서 나는 무정설법, 곧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듣는다.「인왕제색도」는 79.2cm × 138.2cm 종이에 그려진 수묵화로, 여름날 소나기가 그친 뒤 점차 개어가는 인왕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진한 먹으로 힘 있게 쓸어내린 암벽은 바위를 적셨던 빗물이 아직 채 마르지 않았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봉우리 아래에서 기세 좋게 꺾이며 겹쳐진
한가위 휘영청 둥근달이 뜨니 우리 집 호박이 생각난다. 밭에 제멋대로 뒹굴러있는 누런 둥근달덩이를 보았었다. 호박이 둥글지 않고 메주덩이처럼 생겼으면 어떨까? 하며 싱겁게 웃어본다. 호박은 둥글다는 자체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네모진 호박보다는 둥글둥글한 모양이 왠지 마음에 든다. 늦가을 밭의 탐스러운 달덩이는 꾸밈없는 시골 아낙을 보는 것 같아 푸근한 느낌이다.지난해 우리 밭에는 아내가 몇 포기 심은 호박이 크고 빛깔이 좋아 대풍작을 이뤘다. 올해도 그 탐스러운 호박이 눈에 어른거려 다시 심어보기로 했다.
매년 7월이 되면 많은 사람이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 든다. 그런데 막상 고지서를 받아 보면 ‘재산세’와 ‘재산세’가 각각 따로 배송되는 데다 심지어 과세 대상이 같은데 다른 금액으로 고지서가 한 장씩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이게 왜 이렇게 나왔나” 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기회를 빌어 두 재산세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자 한다.먼저 재산세은 아파트, 단독·다가구주택, 연립·다세대주택 등 ‘주거용 건물과 그 부속토지’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 실제로 거주하는 주택과 그
서울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 추세를 보니 그러한 듯하다. 신정부 집권 초기에 집값 불안은 자칫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소란스럽게 대응할 우려가 있어 걱정이 든다. 언론은 수요와 공급을 망라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요관리로는 과세와 거래 및 소유규제, 대출제한을, 공급방안으로는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추진과 재건축, 재개발의 속도전을 제시한다. 주택시장 안정의 해법을 찾는데 우리는 줄곧 주택 안에서 그 해법을 찾아왔다. 그러나 작금의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시장불안은 어제오늘의 일도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친족에게 5억 원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용증 형식을 빌려 증여세를 회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정성호 후보자는 2010년 10월 2일 자로 친족인 홍 모 씨와 ‘5억 원 차용’ 계약을 체결하고, 연이자 5%를 매년 10월 말 지급하며 2020년 10월 31일을 변제일로 명시했다. 그러나 이후 14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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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22일 15:10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건설공사 현장을 사전 예고 없이 전격 방문하여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 실태를 불시 점검했다. 이날 김영훈 장관은 직접 공사현장 곳곳을 다니며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57.6%를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 위주로 꼼꼼하게 점검했다. 실제로 거푸집 및 계단실 설치 작업에서 안전난간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 비계 설치 작업에서 작업발판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은 점, 철골 이동통로에 안전대부착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점, 엘리베이터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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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 삶을 말하다… 뮤지컬 ‘메리골드’ 북서울 꿈의숲에서 다시 피어난다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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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성사격장 갈등, 5년째 장기화…민·민 갈등으로 확산 우려
포항 수성사격장 갈등이 5년째 장기화하면서 민·민 갈등으로 재점화할 우려가 일고 있다. 기존에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와 산서사격장 인근 성황마을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주장하며 수차례 집회를 이어가면서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민·관·군 협의체’가 두 번째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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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말레이시아 공과대 '글로벌 연합 교류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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