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예술, 판화’전이 17일 갤러리애플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한국 현대미술의 1세대 화가들부터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가와 판화가들의 판화작품 34점을 선보이는 자리다.김기창, 김창열, 백남준, 장욱진, 천경자 등 현대 회화의 굵직한 획을 그은 대가들의 기획 판화와 함께, 강승희, 홍진숙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다.판화는 기법의 특성상 같은 작품을 여러 점 찍어낼 수 있어 ‘복제의 예술’이라고 한다.그러나 무한 복제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수만큼만 제작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