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의 한 농가에서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여전히 ‘사람’이다. 감과 오이, 포도 등 시설·과수 농업이 활발한 지역이지만 농번기만 되면 인력난은 어김없이 되풀이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오면 당장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현행 제도는 법무부가 운영하는 E-8 비자로 통상 5개월, 연장 시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상주의 농사는 5개월짜리 일정표에 맞춰 돌아가지 않는다. 정식 준비에서 수확과 선별, 시설 정비까지 이어지는 영농 주기는 훨씬 길다. 숙련도가 막 올라갈 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