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가 일상이 되고 있다. 오늘 아침 뉴스에는 한국인이 AI를 어느 정도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 내용이 있었다. 언뜻 듣기에도 이미 60%가 넘는다는 내용이었다. 지구상에서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영역이 바이오피스어라면, 이제 인간은 생물학적 차원을 넘어서서 인포스피어에 거주한다.철학자 플로리디는 컴퓨터 과학과 정보 통신 기술의 영향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가 본질적으로 정보적인 속성을 지닌 곳으로 변했다고 통찰했다. 이러한 변화로 많은 측면에서 인간은 자신을 상호 연결된 정보적 유기
장자의 사유에서 배우는 다양성과 존중의 철학을 접하면서 2300년 전에 산 사람으로서 당신의 사고와 사유의 크기와 그 깊음에 존경과 감탄사를 그칠 수 없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모두 타고난 습성이 있다고 한다. 당신은 사유의 비교로서 습지에서 잠든 인간은 허리가 아프다. 오래도록 누워
“여행은 낯선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나를 다시 만나는 일이다.” 아침 일찍 보스턴을 떠나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8시간 긴 여정을 고속도로를 달렸다. 사위와 딸이 번갈아 운전해 줘서 편안하게 고속도로 주변을 감상할수 있었다.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솜사탕처럼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쾌한 아침의 길 위에 오르는 순간, 차창 밖으로 흘러드는 공기는 아주 신성하고 맑았다. 사위가 핸들을 잡은 차 안에는 딸이 준비해 온 과
전장 아닌 시장으로, 인천의 바다를 다시 상상한다.인간은 신체적으로 나약한 존재이다. 맹수 사자처럼 강력한 발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지도 못했다. 맹금류 수리매처럼 수천미터의 창공을 활공하면서 사냥할 수 있는 날개도 갖지 못했다.무자비한 대자연 속에서 나약한 신체로 살아남기 위해 발달한 기관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대뇌가 아닐까? 그래서 수십만 년 전에 함께 공생했던 여러 고생인류 중에서 호모사피엔스인 지금의 인종이 살아남았을 것이다.생존 과정에서 사냥터는 전장이었을 것이고, 열매를 함께 따는 동안은 시장이었을 것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는 인공지능 기술이 대규모 실직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AI는 여전히 인간의 감독이 필요하다"며 반박했다. 4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삭스는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이야기는 과장된 것"이라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AI가 여전히 활성화되고 검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AI는 중간 작업을 수행하고, 인간은 종단 간 프로세스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그의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들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인간은 환경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이 부여한 해석의 산물이다.” 이 짧은 문장은 인간을 바라보는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세계관을 가장 잘 설명한다. 개인의 삶은 외부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해석과 선택을 통해 형성된다는 그의 믿음은 오늘날 복잡하고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통찰을 던진다.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프로이트와 함께 초기 정신분석 운동을 이끌었으나 인간을 성본능 중심으로 보는 정신분석의 관점에 한계를 느끼고 독자적인 이론을 전개했다. 그가 발전
생각을 왜 들여다봐야 하지? 생각을 다스리기 위해서이다. 생각을 왜 다스려야 하지? 일어난 한 생각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생각을 이어가면 자신의 삶을 옭죄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욕망의 끝이 사망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그 끝은 고통이다. 생각을 되어가는 대로 놔두면 끝없는 욕구나 미워하는 마음에 끌려다니게 되어 죄를 짓게 된다. 죄를 지어 참회하려고 하는 인간은 생각을 들여다보는 게 좋다.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하지만 생각을 들여다보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숫자 3은 단순한 수학의 수치를 넘어, 인생이라는 복잡한 삶의 서사와 같다. 숫자는 흔히 수학적 연산이나 통계적 계산에 쓰이는 도구로 인식되지만, 그것은 숫자의 기능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수는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경험을 구조화하며,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낸 심오한 상징적 체계다. 그중에서도 숫자 3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서양 고대 철학부터 동양 고전 사상에 이르기까지, 숫자 3은 반복과 완성, 조화와 균형, 시작과 끝의 중간 지점을 상징적 핵심요소로 등장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세 개의 요소를 하나의 의미
표리부동의 미학, 정치의 기술압록강 해진 날에 어여쁜 우리 님이연운 만리를 어디라고 가시는고봄풀이 푸르거든 즉시 돌아오소서태산을 감추고도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검은 뱃속에는 하늘을 삼킬 수 있는 야망을 지니고서도 한량없이 태연한 외모를 가꾸는 사람. 얼굴은 종잇장처럼 얇게 태어났어도 마음은 뻔뻔한 철판같이 두껍고 컴컴한 복심을 키우고 감추는 인간학을 실천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진정한 정치인이다.더 높이, 더 멀리 뛰면 뛸수록 그 이상을 향해 뛰고 싶은게 인간의 야망이다. 그리하여 점차 인간은 야망의 늪에
무더위에 지친 몸, 소주 한잔이 아닌 시원한 곳에서 인문학 한잔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즘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 모든 것이 불안정하게 돌아가고 불안감이 고조되는 때일수록 인간은 자기 확신을 필요로 한다.인문학은 우리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인문학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인문학은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게 만든다. 정답이 하나가 아닌 질문들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단단한 기준과 사고력을 갖추기 위해 인문학은 더욱 중
인천미술협회가 9월 7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월미공원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바다를 건너 세계로, 그림·휘호 그리기 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그림·휘호 그리기 대회’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고 호국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로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예총이 후원한다.대회는 유치부·초등부·중등부로 나눠 당일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도화지와 휘호 화선지는 인천
서울교통공사가 경기침체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하철 상가 임차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상가 운영 규제 개선을 실행했다고 오늘 밝혔다.공사는 두 차례에 걸쳐 ▲상가 임대료 연체 요율 인하 ▲상가 업종변경 신고제 도입 ▲다수 상가 일괄 임대차 계약 부분 해지 허용을 단행했다. 이번 개선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와 온라인 구매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이 부진한 지하철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임대료 부담과 각종 규제가 상권 활력 저하를 심화시킨다는 현장
202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국교육원에서 한국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를 주제로 한 ‘Duet Recital Jeong Minjin·Park EunHye’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음악을 말레이시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두 나라 간의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공연은 단미국악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정민진과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 박은혜의 중주로 시작됐으며, 두 악기의 깊고 고요한 음색은 관객들에게 한국 음악의 정수를 전하며 큰 감동을 선
제주시 추자보건지소 의료진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해결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만성질환자들이 많은 빠른 고령화와 의료복지가 낳은 과잉진료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28일 추자보건지소에 따르면 추자면에는 팀장과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 4명, 간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행정요원 1명 등 10명이 근무 중이다.추자면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1557명 이지만, 생업과 취업, 학업 등으로 실 거주 인구는 1000명 안팎으로 추산했다.그런데 지난해 추자보건지소 진료건수는 7405건이다. 연간 150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일 두산에너빌리티㈜·한화엔진㈜와 각각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중진공과 지역 대기업이 경남 주력산업인 원전, 조선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협업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중진공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행위자의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최초의 과징금을 부과했다.3일 금융위는 제12차 정례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시세조종행위 및 부정거래행위 혐의자에 대한 고발과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금융위는 먼저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 A씨를 검찰 고발했다. A씨는 수백억원을 동원해 다수 가상자산을 선매수한 뒤 고가매수, 대량 매수주문 제출 등 시세조종성 주문을 진행하고 매수세 유입 후 보유물량을 전량 매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거래로 단기간에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B씨
환경단체들이 공동 조사단을 꾸려 낙동강 전 구간 녹조 발생 현황 조사를 시작했다.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보철거를 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은 3~5일 낙동강 하류와 상류 약 200㎞ 구간에서 낙동강 원수, 퇴적토를 채취해 녹조 독소 농도를 분석한다. 이 조사
진주여성민우회가 진주시의 일방적인 성평등 강연회 보조금 취소에 반발해 양성평등주간 행사장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강연회를 취소하라는 진주지역 기독교 단체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진주여성민우회 회원들은 3일 진주시 주최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장 앞에서 ‘성평등
산청군농협 조합장의 농협법상 ‘불법 겸직’이 산청군농협 비상임 감사 시절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월 12일 자 10면 보도산청군농협 조합장은 2019년 10월 28일 산청군농협 비상임 감사로 당선된 바 있다. 이 당시에도 농협법상 겸직 금지 조항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