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블루밍 세탁소’는 오늘도 ‘열일 중’이다.지난 29일 오전 9시.안산 소재 ‘블루밍세탁소’ 간판에 불이 켜지고 문이 열리면 가지런히 채비를 마친 작업복이 차례로 배송차량에 실린다. 이후 작업복은 안산 반월공단 내 각각의 사업장으로 배달돼 노동자들에게 제공된다.배송이 끝나기 무섭게 세탁소 내부엔 전날 수거를 마친 작업복들이 쏟아진다. 기름때에 찌든 파란 작업복들에선 치열했던 지난날의 근로 현장이 그려진다. 세탁소 직원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작업복을 검수 해 나갔
30일 오후 12시3분쯤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스티로폼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공장 노동자들은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32대와 인력 80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김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시 국회의원 당선자는 반월공단 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김식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중소기업 회장, 구홍림 반열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송홍철 안산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등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참석했다.박 당선인과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김식원 경기중소기업 회장은 "박해철 당선인처럼 산업 현장으로 직접 달려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경기 중소기업계 제언의 내용이 안산 반월공단 내에서 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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