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최근 개봉한 건국전쟁2는 제주4·3사건을 다뤘다.건국전쟁2의 부제는 ‘프리덤 파이터’로, ‘그의 죽음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는 멈추었다’고 소개한 영화 포스터에 등장한 인물은 박진경 대령이다.1948년 5월 5일 조선경비대 9연대장으로 제주에 부임한 박진경은 4·3사건 초반부터 강경 진압 작전을 전개했다.박진경은 “우리나라 독립을 방해하는 폭동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도민 30만이 희생돼도 무방하다”고 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