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걷다 주운 돈다발을 주인에게 찾아준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전해졌다.25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쯤 하동군 하동읍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의 주머니에서 현금 뭉치가 툭 떨어졌다.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남성은 그대로 지나갔고 돈은 도로에 방치됐다.이후 길을 가던 고등학교 1학년 A양은 지폐 수십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도로에 놓인 돈은 120여만 원. A양은 주변을 둘러보며 잠시 고민하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돈을 촬영하더니 한 장씩 줍기 시작했다. 돈
어느 시대에나 영화를 만들기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다. 촬영 현장에 처음 가던 날 '내가 영화를 만든다고?' 들뜬 마음이던 이응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영화'는 '꿈'이...
서울 강남과 인천 청라를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새벽에 도로 방음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0여 명이 다쳤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4분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 도로 4차로 중 4차로를 달리던 9300번 광역버스가 직진하던 중 연석을 들이받고, 도로 방음벽과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50대
9일 오전 10시18분쯤 화성시 정남면 평택화성고속도로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가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과 컨테이너에 실린 화물 일부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45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인 오전 10시3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화재 당시 이곳을 지나던 경기남부경찰청 12기동대 소속 경찰관 3명은 현장을 목격하고, 차량 내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불길이 잡히지 않자 112에 신고하고, 소방당국 공조를 요청했다.경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방면으로 가던 SUV차량이 화물차량과 추돌해 2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쯤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동수원IC 부근에서 SUV 차량이 작업용 화물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차량 20대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작업용 화물차는 터널 안전 진단을 위해 1차로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차 안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혜림 기자 hama@i
깜빡 옆길을 지나쳤다. 잠시 딴 생각을 하다가 옆길로 발을 돌렸어야 하는 것을 잊은 것이었다.그 순간 돌아갈까 망설이다가 이왕지사 가던 길을 가기로 했다.한석이가 이러는 까닭은 얼마전 길을 가다가 건너편에서 누군가 한석을 쏘아보고 있는 것 같아 켕기는 그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 보는 순간 멍영감이 한석을 무서운 얼굴로 노려보고 있는 것이었다.한석은 그가 왜 그러는지 알 것도 같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가려는데 옆을 지나칠 무렵 그의 입에서 귀에 거슬리는 말이 작은 소리로 한석을 향하고 있었다.한석은 불쾌했지만 못들은 척 지나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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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가 조선소에서 일상에 바쁜 임직원을 위해 짧은 쉼표를 찍었다.HD현대삼호는 30일 회사 본관 로비에서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중 클래식 공연팀 ‘루체 앙상블’을 초청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점심시간을 활용해 열린 이날 공연은 대중적이고 친숙한 클래식과 OST 음악 연주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조선소의 특성상 차가운 철판과 각종 소음에 시달리며 잠시 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클래식 향연에 가던 길을 멈추고 음악 감성에 젖어 들며 삭막했던 분위기가 아름다운 선율 속에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쥐띠= 48년생 반가운 얼굴들 회포를 풀어보자.60년생 장미 같은 유혹 가시가 숨어있다.72년생 때가 아닌 것에 참는 법을 배워보자.84년생 배짱 편한 장사 덤까지 얹어내자.96년생 사랑하고 싶어진 인연을 만나보자.▲소띠= 49년생 엄숙하고 경건한 시간을 가져보자.61년생 풍년을 기다리는 농부가 되어보자.73년생 고마움을 되갚는 수고에 나서보자.85년생 더디 가던 시작 속도가 붙어진다.97년생 한결 수월해지는 도움을 받아보자.▲범띠= 50년생 나이는 숫자다. 열정 꽃을 피워보자.62년생 괜히 하는 빈말 책임으로 변해간다.74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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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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