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도시가 언제까지 운에 맡겨져야 하는가.건물이 무너지고, 빗물만 조금만 쏟아져도 지반이 흔들리며, 유해 자재가 버젓이 사용되는 현실을 우리는 지금도 매일 목격하고 있다.건축 안전과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전문가 회의실 안에서 논의되는 ‘기술적 이슈’가 아니다. 이는 곧바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더디고, 제도는 뒤따라오지 못하며, 기업은 비용 문제를 앞세워 안전과 환경을 후순위로 밀어낸다.이 공백을 메워야 할 주체는 바로 시민단체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 참사는 예고 없이 찾아올
내년 1월부터 의료급여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의료급여 시행 과정에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던 부양비 제도는 폐지된다.제주시는 새해 의료급여 제도 전면 개편에 따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의료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의료급여는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치료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국가가 의료비를 책임지는 제도다.내년부터 달라지는 개편 내용을 보면 26년 만에 부양비 제도를 완전 폐지한다. 부양비는 부양의무자가 소득 중 일부를 수급자에게 생활비로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금
인천 미추홀구는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과감하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 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 제도는 공무원이 감사나 상급 기관 심사로 인해 불이익 우려 없이 주민 민원 해결, 규제 개선, 제도 혁신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안전망이다.면책 보호관은 공익을 위한 적극 행정 추진 과정에서 감사 부담을 느끼는 공무원을 위해 ▲면책 신청부터 심사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상담 및 안내, ▲소명자료 검토 및 보완, ▲법률
강경문 제주도의회 의원이 9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 무비자 정책을 기여 기반 체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강 의원은 중국·동남아·러시아 등 176개국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 체류할 수 있는 제도는 그동안 제주 관광 성장의 핵심이었지만, 최근 상황 변화로 제도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정부가 지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전면 허용하면서 제주가 독점해 왔던 ‘비자 없이 올 수 있는 관광지’라는 이점이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그
강원특별자치도는 업력 20년 이상인 장수기업 가운데 견실한 경영 능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원형 대표기업' 6개 사를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백년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12월 3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인증서를 전달했다.백년기업 제도는 단순한 장수기업 인증을 넘어, 20년 이상 꾸준히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강원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미래 100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2012년 첫 시행 이후 올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업력 20년 이상인 장수기업 가운데 견실한 경영 능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원형 대표기업' 6개 사를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백년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12월 3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인증서를 전달했다.백년기업 제도는 단순한 장수기업 인증을 넘어, 20년 이상 꾸준히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도전과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강원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미래 100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 2012년 첫 시행 이후 올해
인천 미추홀구는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과감하고 능동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 행정 면책 보호관 제도’를 도입·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 제도는 공무원이 감사나 상급 기관 심사로 인해 불이익 우려 없이 주민 민원 해결, 규제 개선, 제도 혁신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안전망이다.면책 보호관은 공익을 위한 적극 행정 추진 과정에서 감사 부담을 느끼는 공무원을 위해 ▲면책 신청부터 심사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상담 및 안내, ▲소명자료 검토 및 보완, ▲법률 정보 지원,
인천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의 주거 이동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천원 복비’ 제도를 시행한다.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보수를 사실상 시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월세 시장에서 비용 부담이 가장 큰 항목 중 하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비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민생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는 전월세 계약금액이 1억 원 이하일 경우 최대 30만 원까지 중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무주택
앞으로 국세공무원이 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근무하려면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된 1·2차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조사국 근무를 둘러싼 인사잡음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이 지방청 조사국 전입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능력 중심’ 선발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오랜 기간 이어져 왔던 추천·심사 중심의 인맥 의존적 구조를 개선하고 누구나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이번에 도입된 조사국 전입 선발 제도는 조사국 근무를 희망하는 6·7·8급 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되
원주시 소초면 이병동 농가가 ‘2025년 원주시 농특산물 명인’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이병동 농가가 보유한 차별화된 복숭아 재배 기술과 지역 농업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해 올해 농업 분야 명인으로 선정했다.원주시 농특산물 명인 제도는 올해 처음 시행된 제도다. 지역 농업과 농촌에 기여한 농업 기술자를 선발해 자긍심을 높이고, 성공 사례를 확산해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명인 선정은 역량과 전문성, 성과 확산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이병동 명인은 18년간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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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암에 걸린 어머니의 고백 "입양으로 사랑을 못 배웠다"
저는 38세 로비야이고, 세 딸의 엄마이자 '명'의 딸입니다. 제 어머니는 1970년에 네덜란드로 입양되었고, 국제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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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30년 논란, 강변여과수로 해법 찾나
30년 넘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대구시 취수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의 방향을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으로 정한 데 대해 대구시가 긍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다.대구시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분명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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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학성동 일원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공사' 순항
원주시 학성동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 건립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공사에는 국·도비 317억 원을 포함한 총 4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발주해 강원개발공사가 시공하고 있다.지난 4월 착공해 기초공사를 거쳤으며, 현재 1층 벽체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12월 중순 현재 공정률은 10% 수준이지만 전체 과정 중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초공사가 끝났기에 내년 말 준공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반도체교육원은 대지면적 2,860㎡, 연면적 2,768㎡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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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vs 한일 연합군...유리기판 패권 전쟁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던 유리기판 시장이 마침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에 따르면 유리기판을 활용한 첨단 패키징 시장은 2026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며 2030년까지 83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 대비 열팽창이 적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성능 AI칩 구현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다.유리기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AI칩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GPU와 고대역폭메모리를 연결하는 인터포저 소재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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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하빈면 지사협, 따뜻한 겨울나기 내복 지원 사업
하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지역 내 저소득 및 취약계층 42가구에 겨울 내복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 의류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생활 지원에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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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17% 증가’ 태안군, 내년도 정부예산 1986억 원 확보
국도비 확보에 힘써 온 태안군이 올해 대비 17% 늘어난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이 올해 1698억 원 대비 17.0% 증가한 1986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확보 대상 사업은 총 99개로, 중장기 지역 발전을 위한 대형 사업이 대거 포함돼 기대감을 높였다. 확보재원 1986억 원 중 자체사업은 91건 1150억 원이며 타기관 사업은 8건 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신규 사업비는 39건 340억 원 규모며, 계속사업에서는 60건 1646억 원의 사업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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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이 지난 19일 제136차 충청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조동식 의장은 “시민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했을 뿐인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분 한분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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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범시민행동추진위, 충주 도심 교각철도 전면 재검토 촉구
충주교각철도철회범시민행동추진위원회는 23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 도심을 관통하는 교각철도 건설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철회를 촉구했다.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도심 교각철도 사업이 충주의 도시 구조와 시민의 삶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비해 충분한 시민설명과 공론화 절차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참석자들은 “도심 교각철도는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수십 년간 충주의 공간 구조와 생활환경을 규정하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사안이 시민의 충분한 이해와 동의없이 추진되는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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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충남 서산시는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은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세출 효율화, 세입 증대 등 지방재정 운용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지방재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는 올해 지방세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체납 차량 현황지도 스마트 영치’ 사례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사례는 지방세 시스템에 축적된 체납 차량의 위치 정보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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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무척추동물 발견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무척추동물이 발견됐다.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전 세계적으로 처음 확인된 신종 쏙류 1종과 국내에서 서식이 처음 확인된 미기록 게붙이류 1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25년 무척추동물 다양성 조사·발굴 연구’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올해 4월과 8월 제주도 서귀포 문섬 연안 수심 40m 모래 경사면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신종 및 미기록종을 발견했다. 8월에 발견된 쏙류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8종 만이 알려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