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인 현은주 작가의 생애 첫 개인전인 전이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에 소재한 포지면민제주 갤러리에서 열린다. 현 작가는 이제 갓 서른이 된 청년작가로 제주대 미술학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하지만, 현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가 흔히 예상하는 한국화와는 거리가 멀다. 현 작가의 작가노트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과수원에서 나고 자라 벌레와 친숙했던 유년 시절을 토대로 땅에 납작 웅크릴 수밖에 없는 ‘아래로부터의 삶’의 형태에 주목한다. 비가시화된 소수자 자신의 복합적인 감정을 벌레와 인체에 빗
경산시는 지난 23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 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 건강과 지역발전이 함께 뛰는 마라톤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2025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미래대 삼거리, 대구한의대 삼거리, 경산중앙병원 네거리를 지나 경산시민운동장에 도착하는 10km 코스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산시는 경산경찰서, 경산소방서,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 기관의 협력과 시민들의 사전 대회 안내를 통해 마라톤
4주전
사진 작가 문미란의 사진전 'Return to Innocence'이 24일 개막해 오는 12월 13일까지 동구 배다리 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졸리센티에르에서 열린다.전시 'Return to Innocence'는 '순수로의 회귀'를 주제로 한다. 순수함을 향한 회귀이자 동시에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탐구를 사진으로 구현했다. 사진에 담긴 인물의 계산되지 않은 순수한 표정, 이끼와 꽃같은 자연적인 소재는 인간 내면의 풍경과 미완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시적 사유의 여정이다. 자연
한 해를 갈무리 하는 시기에 울산지역 작가들의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흑인그림과 재즈 그리고 소울展28일까지 신정동 갤러리 헤라◇박장호 개인전박장호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흑인그림과 재즈 그리고 소울’이 15일부터 28일까지 남구 신정동 갤러리 헤라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에는 15점 정도가 전시될 예정이며, 주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자연의 중요성’에 대한 작품들이다.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연속에서 다시 태어나고, 자연은 그들의 감정 속에서 다시 숨을 쉰다’라는 글처럼
국제갤러리는 내년 2월 15일까지 K3 전시관과 한옥 공간에서 호주 원주민 혈통의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개인전 〈피네간의 경야〉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올해 제작한 회화와 설치 작품 30여 점을 통해, 서양 중심의 역사 서술과 시각 체계에 대한 비판적 질문을 던진다.전시 제목은 제임스 조이스의 동명 소설에서 차용됐다. 하나의 의미로 고정되지 않고 다층적으로 해석되는 조이스의 서사는, 역사를 단일한 시선이 아닌 복수의 관점으로 다시 읽으려는 보이드의 작업 태도와 맞닿아 있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반가운 이름을 보았다. 서양화가 박재영 화백, 직장 선배였던 그분이 일곱 번째 개인전 ‘물결 위에서’를 서울 종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었다는 기사였다. 그 순간 오래전 기억이 되살아났다. 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던 시절, 그는 내가 근무하던 부서의 국장이었다.사람의 진짜 실력은 은퇴 이후에 드러난다. 직함과 지위라는 외피를 벗겨낸 자리에서 남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힘이다. 나는 박재영 화백의 걸음을 통해 그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그는 40여년 동안 대한조선공사, 한진중공업 등 건설업
포슬린 아트 작가 김민경의 3번째 개인전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남구 달동 갤러리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The 포슬린: 예술과 시민의 조화’를 주제로 관람객이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 전시다. 전시에서는 김민경 작가의 포슬린 아트 작품 20점을 선보이고 있다. 또 시민참여로 함께 만들어 갈 도자기도 60점을 전시한다. 포슬린 아트는 유약 처리된 백자 위에 특수안료와 오일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뒤 구워내는 도자기 공예를 말한다. 김민경 작가는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 17회와 울산
영천시 입주작가들이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영천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릴레이 개인전 Part 4가 개최한다.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은 노연이, 이체린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을 담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실 1의 노연이 작가는 경계기록자를 주제로 인간 내면의 불완전성과 현실·무의식·이상 사이의 갈등을 표현한다. 회화 작품 6점과 목공으로 제작한 입체 패널 4점을 통해 심리적 긴장을 경계적 환상 공간으로 시각화하며 개인이 불안을 마주하고 결여를 기록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충북 괴산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씨름단이 ‘2025 의성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매화급 1위, 무궁화급 3위의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에서 열리는 가운데 여자부 체급별 경기는 지난 25~26일 치러졌다.괴산군청 소속 오채원 선수는 개인전 매화급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무궁화급에 출전한 김주연·김지한 선수도 각각 3위에 올랐다.김무열 감독은 “한 해 동안 꾸준한 기량 향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기간 전지훈련과 회복 프로그램으로 선수단의 전력을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 진출했던 장유빈이 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 투어에 복귀한다.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16일 장유빈이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2026 KPGA 투어에 집중한다고 전했다.2024년 K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등 개인 타이틀 6관왕에 오른 장유빈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합류해 큰 기대를 받았다.그러나 왼손 엄지 인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그는 2025시즌 LIV 골프 13개 출전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개인전 최종 순위 53위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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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한우 유전자 검사해 보니 “모두 진짜 한우”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우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한우 확인 검사’를 한 결과, 모두 한우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이 검사는 한우로 표기돼 유통되는 소고기의 대립유전자로 검증해 실제 한우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구·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식육판매업소 등에서 수거한 424건을 검사했다.또 판매업소에서 채취한 소고기 시료 101건을 도축단계에서 보관된 시료와 대조해 유전자가 동일한지 확인한 결과, 10건이 불일치하는 나타났다.연구원은 개체 이력 정보 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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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면 회사가 망할 정도로” 이대통령,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초강력 경제제재 주문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보다 훨씬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제적 제재가 약하다 보니 규정 위반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법을 어겨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기업이 존립 자체를 걱정할 정도의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원래 개인정보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위반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기업들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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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연말 맞아 아동양육시설 온기나눔 활동 실시
인천교통공사는 어제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온기나눔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온기나눔 활동은 아동양육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평구 ‘신명보육원’을 방문해 진행됐다. 공사 임원을 포함한 ‘ITC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 시설 환경 정비와 공간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아울러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우수리 참여로 마련된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더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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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13일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의 고색창연하고 아름다운 돌담길이 마을 전체를 감싸며 4km 정도 이어지고 있다.미로 같은 돌담길 돌은 지름이 10㎝ 정도 되는 주먹 돌부터 80㎝ 정도 호박돌까지 매우 다양하다.‘내륙의 제주도’라 불리는 한방마을은 부림 홍 씨 집성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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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근해어선 선복량 규제 폐지…대형선망·근해연승·근해채낚기 대상
해양수산부는 근해어선의 안전성과 선원 복지 공간 확보를 위해 현행 선복량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수산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12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선복량은 어선의 부피를 의미하는 총톤수로 길이와 폭 깊이를 곱해 산출되는 지표다.해양수산부는 1987년 어업허가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자원 수준에 비해 과도한 어획을 제한하기 위해 모든 근해어선에 선복량 상한 제도를 적용해 왔다.이번 개정은 제도 시행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근해어업 일부 업종의 선복량 상한을 폐지한 조치다.개정 대상은 총허용어획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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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일자리·폭력피해 지원 강화
울산시가 여성 일자리 기반을 넓히고 여성폭력·신종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여성이 안심하고 일하는 도시’ 구현을 위한 종합 여성정책을 추진한다.시는 2026년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고 박람회의 일자리 매칭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여성친화기업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전환과 근무환경 개선을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무엇보다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촘촘히 보강한다. 해바라기센터와 가정·성폭력 통합상담소 등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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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도의원 "'새마을장학금 존치' 전면 재검토해야"...형평성에 어긋나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 지원'이 지난 2019년 전북도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진 이후에도 아무런 제도 개선 없이 관행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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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앞산크리스마스 축제’ 개최!
대구 남구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서 ‘2025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대구 지역 유일의 크리스마스 테마 축제로 자리 잡은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는 세계인이 공감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도심 속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특히 축제 장소인 앞산빨래터공원의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대구 야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축제는 지난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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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질 사람 다 던졌다…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 막바지, 부활 신호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K33는 최신 보고서에서 장기 보유 비트코인 물량의 매도 압력이 포화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K33에 따르면, 2년 이상 이동이 없던 비트코인 물량은 2024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이 기간 약 160만 BTC가 다시 시장에 유입됐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380억달러 규모다. 베틀 룬테 K33 리서치 총괄은 이 같은 감소폭에 대해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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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문화회관, 현대발레 ‘Swan On Steel–철근 위의 백조’ 개최
을숙도문화회관은 오는 12월 27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제19회 스페셜아티스트 공연으로 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고전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으로, 개발과 환경 문제라는 현대적 이슈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선율을 90% 활용하면서도 새롭게 작곡된 현대음악을 더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완성됐다.이주호 안무가는 ‘오데트’를 환경운동가로, ‘지그프리드’를 건설회사 대표의 아들로 그려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