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태화강역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도시의 미래를 여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300억원을 투자해 환승 기능과 더불어 쇼핑몰, 전시·공연장, 호텔까지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단순히 울산의 철도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문화·경제·관광을 아우르는 울산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울산 태화강역은 이미 서울 청량리역을 잇는 ‘KTX-이음’과 동해선·중앙선 ‘ITX-마음’, 서울역을 잇는 ‘KTX-산천’, 무궁화호 등 다양한 철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