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2022년부터 ‘명품 정원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뎠다. 사계절 테마정원, 황토맨발길,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써왔다. 특히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장생포와 여천천, 무거천, 선암호수공원, 남산 등 도심 전역을 정원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도시 숲을 만드는 전략은 이제 그 결실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태화강 둔치 일대에는 2022년부터 총 5만500㎡ 규모의 그라스정원을 조성했다. 다양한 품종의 그라스와 여러 초화류를 도입해 계절별로 다채
6월 자동차세 납부기간 후 곧바로 재산세의 달 7월이 돌아왔다. 매해 6월 1일 기준 건축물, 주택, 선박, 항공기, 토지를 소유한 자에게 부과하며, 7월은 주택 1/2, 건축물, 선박, 항공기가 부과 대상이며, 9월에는 주택1/2, 토지분이 부과된다.재산세의 과세표준 산정 방식은 시가표준액에 일정 비율을 곱하여 산정되는데,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곱하고, 주택은 개별주택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를 적용한다. 선박과 항공기는 시가표준액이 바로 과세표준이 된다. 위와 같은 방식
기초질서 준수는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이자 핵심적인 덕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초질서 위반행위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2024년도 한국의 사회지표 중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덕목 중 ‘법. 규칙준수가 85.9%로 가장 높다고 한다.경북경찰청 관내에서 22년부터 24년까지 주요 경범죄 통고처분 처리 3,873건 중, 1위 음주소란 1,104건, 2위 노상방뇨 555건을 차지하고 있으며, 3위 무임승차, 4위 광고물 무단 부착 순이라고 한다.지구대·파출소에서의 야간근무 중 취급하는 사건 대부분은
이제 사람들은 이천을 '쌀과 반도체의 고장'이라 부릅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쌀과 도자기, 온천의 고장이었던 이 작은 도시는 실로 눈부신 변화를 맞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자랑스러운 기업,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2024년, SK하이닉스는 매출 66조 원, 영업이익 23조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세계 반도체 매출 4위, D램 부문 세계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SK하이닉스 이천 단지에는 협력사를 포함해 3만여 명의 가족이 터
최근 들어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장애예술인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를 정비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했다. 경기도는 ‘누림Art&Work’ 사업과 누림센터를 통해 활발한 ‘장애예술품 유통’ 사업을 전개하며, 도내 장애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 소득 지원, 그리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장애예술인의 활동이 소비 가능한 문화자산으로 인정받으며, 이를 존중하는 사회적 풍토도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그러나 여전히 갈증은 남아 있다. 오늘도 누
제주사회서비스원은 설립 초기부터 ‘사람 중심 조직’을 지향해왔다. 그 중심에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과 함께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정착시키고 있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사회서비스원에서는 육아휴직 대상이 된 남성 직원은 모두가 이 제도를 사용했고,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조직문화의 깊은 변화와 연결된다.이러한 통계는 육아휴직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히 제도적 장려만으로는 이
경기 침체,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텨내고 있다. 이들은 지역경제의 중추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지만, 정작 이들을 보호할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미흡하다.정부는 현재 자영업자가 폐업이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일자리를 잃었을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험료의 최대 80%를 환급해 주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영업자에게도 직장인처럼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망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매월 납부해야 하
매립장은 “우묵한 땅을 흙, 돌, 폐기물 등으로 메워서 만든 장소”를 뜻한다. 묻고, 세운, 장소라는 뜻이 합쳐서 폐기물이나 흙을 채운 공간을 의미한다.매립장은 ‘버리는 곳’,‘피하는 곳’으로 인식되지만, 실상은 더 복합적이고 전략적이다. 최근에는 자원순환, 생태 복원, 에너지 생산 등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하지만 매립장 특성상 시민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위치하여, 외부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구조를 갖는다. “보이지 않음”이 때로는 공공 관리 책임성과 투명성을 악화
지난해 7월,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더해 빈 점포가 늘어나는 중심상가의 현실은 지역경제의 침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바가지 요금,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및 중앙정치의 불안정성은 관광과 지역경제를 한 층 더 어렵게 했습니다.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저는 서귀포만의 매력으로 관광객을 다시 불러들이고, 더 오랫동안 머물며 더 많은 소비를 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그 해답은 문화와 야간 관광 그리고 원도심의 활력 회복입니다
“정유공장에 학교터를 내어주고 어린아이들이 논둑길을 따라 손수 책걸상을 옮겼지.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도착한 곳에 새 학교는 없고 군용천막만 있었어. 천막교실이었지. 운동장은커녕 울타리도 없었어. 남학생들은 삽을 들고 등교하여 학교울타리를 만들고, 여학생들은 집 세면대야를 들고 와 운동장 돌을 주어 담아 날라야 했어.” 나이 70대를 막 넘어선 대현초 동문들의 학교생활 추억담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대현초등학교는 1962년 정부의 울산공업센터 지정과 함께 시작된 정유공장 건설계획에 따라 당시 울산시 남구 고사동에서 선암동으로 이주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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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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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 교통사고 30%줄이기 캠페인 성료
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에서 지난25일 대구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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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축제] '제23회 울릉도오징어축제' 8월4일 개막...낭만의 3일 
홍종오 기자 = 울릉도 대표 여름축제인 제23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울릉군 일원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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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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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농민 책임 아니다”…당근재해보험 개악 철회 촉구
제주 구좌읍 농민들이 당근재해보험 제도 개편에 반발하며 “농민을 기후위기의 희생양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보험제도 개악을 즉각 철회하고 가입 조건을 파종 직후로 되돌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구좌읍은 국내 최대 당근 주산지다.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당근 파종이 집중되는 시기로, 제주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농민들은 극심한 생육 스트레스를 안고 씨를 뿌린다. 특히 당근은 발아율이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작물로, 파종 직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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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잡다 숨진 어르신 올해만 4명…경북, 하천 사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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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하천을 따라 다슬기를 채취하러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해장국 재료로 널리 알려진 다슬기는 비교적 손쉽게 채취할 수 있어 휴가철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여름철 수산물이다. 하지만 최근 경북 지역에서는 다슬기를 잡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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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4일 월요일 일월선사 오늘의 띠별운세
2025년 8월 4일 월요일 띠별운세▶쥐띠의 2025년 8월 4일 오늘의 운세36년 예상 못한 사고 손해 방해 따르니 주의.48년 소원 달성 힘든 때니 심신 안정 신경을.60년 가능한 일 추진해야 계획 나쁘면 실패.72년 준비 잘하고 시작하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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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신드롬 계속된다
공개 6주를 맞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OST까지 차트를 휩쓸며,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선 이례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최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2080만 시간이다. 이를 상영 시간으로 나눈 시청 수는 1억 3240만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는 앞서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호주 등 41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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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물 전용항공사 ‘에어제타’ 첫 취항…에어인천·아시아나 화물 통합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통합돼 새로운 화물 전용항공사로 출범한 ‘에어제타’가 지난 1일 첫 항공화물 운송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우선 에어제타는 인천공항에서 항공화물 50만t 이상을 처리하는 국내 2위 수준 ‘대형 화물항공사’로 성장이 예상된다. 에어인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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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목청소년센터 도담도담, 유기견 위한 수제 장난감 100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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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꽃피었다. 울산 남목청소년센터 소속 봉사동아리 ‘도담도담’이 정성껏 만든 강아지 장난감 100개가 최근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통해 유기견들에게 전달됐다.이번 장난감 기부는 도담도담 동아리 청소년들이 약 5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꾸준히 참여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이들은 양말목을 활용해 강아지들이 물고 놀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장난감을 손수 제작했다. 장난감은 실사용을 고려해 내구성과 안전성도 갖췄으며, 강아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놀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