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가을 하늘에 푸른 형산강 물빛이 이토록 눈부신데 형산강변에 조성된 부조장터 공원의 보부상 얼굴표정이 심상치 않다. 누군가가 산책 나와서 먹은 커피 캔을 챙겨가지 않고 버리고 갔기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해 보인다. 다 함께 사용하는 공공장소에 이처럼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면 시민정신에 먹칠을 하는 행위. 물론 서울 등 대도시 중심가에는 공공쓰레기통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시민정신이 먼저 성숙되는 것을 전제로 자치단체의 획기적인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VC·PE 투자 경계 無 펀딩 경쟁도 '심화'고금리 여파로 대체투자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펀딩레이징 한파가 자산운용사는 물론이고 사모펀드에도 불고 있다. 펀드 결성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면서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에 선정돼도 나머지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 그간 벤처펀드 전유물과 같던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에서도 각종 운용사들의 경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5일 투자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가 최초로 자산운용사만을 대상으로 한 벤처세컨더리펀드 출자사업에서 최종 위탁운용사
VC·PE 투자 경계 無 펀딩 경쟁도 '심화'고금리 여파로 대체투자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펀딩레이징 한파가 자산운용사는 물론이고 사모펀드에도 불고 있다. 펀드 결성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면서 연기금·공제회 출자사업에 선정돼도 나머지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 그간 벤처펀드 전유물과 같던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에서도 각종 운용사들의 경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5일 투자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국벤처투자가 최초로 자산운용사만을 대상으로 한 벤처세컨더리펀드 출자사업에서 최종 위탁운용사
오천시장에서 해병 가족으로 구성된 SNS 서포터즈가 출범했다.포항 오천시장은 해병 1사단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어 이따금 해병 장병들이 오천시장을 이용한다. 그러나 젊은 해병 장병들에게 전통시장인 오천시장의 존재감은 그렇게 크지 않다. 젊은 장병들에게는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의 이용이 익숙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오천시장은 작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올해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오천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천시장에
큰 방과 작은 방을 도배하기로 했다. 옷장과 책장을 옮기려니 그 속을 비워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 아내는 이참에 아끼지 말고 과감히 버리라고 몇 번이나 다그친다. 석린성서, 아끼고 아끼면 똥이 된다는 속담도 떠오른다. 먼저 옷부터 정리했다. 유행에 벗어나거나 낡은 것을 중심으로 솎아냈지만 몇 개 버리지 못했다. 책은 더 문제다. 오래전에 두 번에 걸쳐 학교 도서관과 마을 도서관에 추려 보냈다. 그 후 몇 년 사이에 책장은 빽빽이 들어찼고, 남은 책들은 곳곳에 쌓여 있다. 그중에 이름을 쓰고 보내온 책은 차마 버리기가 참
‘주식으로 80억원 빚 갚고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긴급! 급상승주. 한시간 후 마감합니다’하루에도 여러 번 이런 문자를 받게 된다. 이러한 문자에 속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금융보안원이 4월 발간한 ‘오퍼레이션 마이다스’ 분석 보고서에서는 불법 리딩방을 통해 가짜 HTS/MTS를 설치하게 하고, 금전을 탈취한 거대한 사기조직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들은 유튜브 방송까지 하면서 피해자를 모집했으며, 공식 금융사로 위장한 투자 유도 사기앱으로 피해를 입
올해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아마도 올 하반기가 분기점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이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1% 상승해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은 0.03%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 또한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지방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전세값 또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구글이 7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워치 '핏빗 에이스 LTE'를 공개했다.29일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독립성을 허용하면서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핏빗 에이스 LTE는 LTE를 통해 작동하며 데이터 요금제가 필요하나, 별도의 전화선은 필요하지 않다. 연락처에 입력된 최대 20명에게 연락할 수 있으나, 핏빗 에이스 앱이 설치된 기기에만 가능하다. 보호자는 GPS를 통해 자녀를
제22대 국회의원 임기가 3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이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지망과 관련해 쏠림 현상을 우려했다.국회에는 17개의 상임위원회가 있는데 경남 국회의원 16명들이 1지망을 신청한 상임위는 5개에 불과하다. 즉 12개 상임위의 경우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명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도민 입장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각 상임위에 고르게 배속되는 것이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경남 국회의원 16명의 국회 상임위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김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택시에서 운전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뒤 차량을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상 운전자 폭행과 절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은 교통사고를 일으켜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인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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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바쁜 현대인의 맞춤형 스마트~한 민방위 교육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민방위 교육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다.민방위 대원들은 이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1~2년 차 대원은 집합 교육을 받으며 3년 차부터는 스마트 민방위 교육을 진행한다. 3~4년 차 대원은 2시간의 사이버 교육을, 5년 차 이상 대원은 1시간의 사이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민방위 대원 편성 의무자는 만 20세부터 만 40세까지의 대한민국 국민 남성으로, 2024년 기준으로는 1984년 12월 31일생까지 해당된다.2020년 코로나 상황으로 도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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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상법 개정안 대표발의...주식 병합시 소수주주의 이익 침해되지 않아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주식병합시 소수주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엄격한 요건 하에 지배주주의 매도청구권을 인정함으로써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소수주주를 축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 경우 반대주주의 매수청구권 등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주식병합의 경우 그 목적과 병합비율 등에 대한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지배주주가 과다한 비율로 주식을 병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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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제 교총회장 후보, “춘천 인솔교사 유죄 땐 체험학습 전면 거부할 수도”
“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교사에게 묻는 것은 부당하다. 법원이 유죄를 선고한다면 현장체험학습 전면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제39대 한국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손덕제 후보는 7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학생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지만 예측 불가능한 사고까지 교사가 책임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학교 안전사고 발생 및 처리 과정에서 교원에게 고의 중과실이 없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하도록 하는 학교안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앞서 손 후보는 지난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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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포항, 대구 남구 미분양관리지역 ‘유지’
경북 경주·포항, 대구 남구가 지난해 2월 24일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5일 대구 남구와 경북 경주·포항에 대해 7월 9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국 미분양관리지역은 9곳이다. HUG가 기존 500가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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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핵심 소재 기업 OCI가 전북자치도 군산에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했다. 지난 11일 OCI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용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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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잼잼발굴단 10팀 선발, 10월까지 재미요소 SNS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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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꿀잼도시 울산’으로의 도약을 위해 제1기 잼잼발굴단 선발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잼잼발굴단은 부산, 대구는 물론 강원, 전라,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150여팀이 신청해 1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울산의 곳곳을 여행하며 울산의 매력과 숨은 관광지 등 ‘꿀잼’ 요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노잼 도시’로 알려진 울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사업을 준비하고 발굴단을 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10개 팀은 6월부터 10월까지 2~5일간 울산을 방문해 직접 경험한 재미 요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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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채용협약, 울산 청년 탈울산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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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울산시의원은 12일 울산시를 상대로 한 서면 질문에서 “울산과 경남이 체결한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협약이 울산 청년의 탈 울산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1년 7월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은 청년 채용 기회 확대와 대학 경쟁력 향상을 이유로 경남과 해당 협약을 체결했다”며 “당시 저는 대학교와 학생 수가 월등히 많은 경남이 유리하고, 울산 청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며 협약을 강하게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지역인재 채용제도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대학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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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국내 최대 관광분야 국제학술대회…국내외 연구자 15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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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관광분야 학술대회인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소노캄 여수에서 열린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여수시와 한국관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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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울산모습 사진·영상으로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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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변화하는 도시 모습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도시 이미지를 시각화해 시민들에게 울산의 다양한 도시 변화 모습을 홍보하고자 ‘제3차 울산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울산시는 지역의 다양한 도시 경관과 도시 변천사를 사진에 담아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3차 울산 도시경관기록화사업 학술용역’을 공고했다. 도시경관기록화사업은 변화하는 울산의 도시 경관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기 위해 경관 조례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1차, 제2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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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2024년도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원 입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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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과 MOU 체결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435명이 지난 3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9회에 걸쳐 모두 입국을 완료했다.지난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가 자국 계절근로자의 대한민국 송출을 중단했던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인제군에서는 농가 수요시기에 맞춰 당초 계획된 계절근로자 전원이 입국을 마쳤다.필리핀 계절근로자 435명은 지역 137개 농가에 배정되었다. 전체 근로자의 70%는 계절근로자 유경험자로 전년도 고용농가에서 재고용 추천을 받은 이력이 있는 숙련된 근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