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소리에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를 켠다. 팔순이 넘은 장모님의 여성회관 강좌를 등록해 드리는 날이다. 모집인원 수가 적어 잠시 머뭇대도 끝나버린다.몇 년 전만 해도 직접 등록하는 방식이라 장모님은 이른 새벽부터 돗자리를 깔고 줄을 섰다. 3년 전부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는 방식으로 바뀌
청도군은 고령화율 45%, 지방소멸위험지수 0.097로 소멸 고위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025년 6월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20.9%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청도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1인당 최대 2억 5,700만원 상당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하는 등 인구감소위기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입주민들은 다 알아요. 저희 아파트는 화재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요.”화재 발생 1년을 앞둔 지난 30일, 아파트 인근에서 만난 입주민 이하나 씨는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털어놨다.화재 피해가 집중된 333동에 거주하는 그는 지난해 약 두 달 간의 피난 생활을 거쳐
직전 1년 이상 사용 이력이 없는 개인·법인 신용카드인 휴면카드 누적 수가 전년 말보다 5% 늘어난 1657만장에 달했다. 하지만 카드업계와 당국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면카드는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분실 위험이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
낙동강 칠서 지점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해제됐다.낙동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경계 단계가 발령됐던 낙동강 칠서 지점 조류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000개체 미만으로 조사되면 해제된다.낙동강청이 녹조 현황을 측
국내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 성장으로 배달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배달원의 유상운송용 이륜차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낮다. 앞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 개정을 통해 배달 라이더의 유상운송용 이륜차보험 가입을 제고하려는 시도가 있었어도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NH농협카드가 고향사랑기부제 연계상품 'zgm.고향으로카드' 발급 수가 출시 2년 3개월만에 60만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카드가 포함된 NH농협카드의 zgm브랜드 누적 발급 수는 125만좌를 넘어섰다. zgm.고향으로카드는 지난 2023년 4월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상반기에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전년 동기와 동일하며 장기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이 발견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48장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위조지폐 액면 금액 합계는 7
한낮 최고 기온이 36.9도까지 오른 인천에 온열 질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집계된 인천지역 온열 질환자 수는 모두 8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3명 ▲계양구 2명 ▲미추홀·연수·서구 각 1명 등으로, 오전 10시16분 미추홀구 한 길가에서
출생아 수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출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출산 육아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총 2만 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사)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 교통사고 30%줄이기 캠페인 성료
한국교통장애인 대구달서지회에서 지난25일 대구 지하철2호선 계명대역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30%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과 부모를 잃은 유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비영리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직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박 특검보는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Generic placeholder image
연일 기록적 폭염에...제주소방, 비상대책반 가동한다
제주 전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9월 30일까지 72일간 ‘119폭염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대책반 운영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철저한 폭염 대비 지시와 소방청의 ‘폭염 119안전대책본부’ 운영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다. 비상대책반 운영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119폭염 비상대책반은 상황총괄팀, 구조구급팀, 생활지원팀, 현장안전관리팀의 4개 실무팀으로 편성돼 폭염으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세부 소방안전대책으로 구급차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적십자사, 폭염 극복 무더위 쉼터 . 도민 재난심리상담 운영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는 9월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어린이 등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십자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활동가들이 폭염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도민 무료상담을 진행하며,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심리사회적지지 교육도 시청할 수 있다.제주적십자사 정태근 회장은 “적십자사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폭염, 풍수해, 화재 등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벌써 60만명 넘었다”…제주 해수욕장 피서객 몰려 ‘북새통’
올해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전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해수욕장 누적 이용객은 61만43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휴가철 관광 수요를 예측해 조기 개장 등 선제 대응한 결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관할 해수욕장 이용객이 54만9752명으로, 전년보다 28.6%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함덕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25만4734명으로 전년보다 34.5%, 이호테우해수욕장
Generic placeholder image
산단 내 업종 제한·직장어린이집 설치 기준 등…산업현장 제도 개선 필요성 제기
산단 내 입주 업종 제한 규정과 직장어린이집 설치 기준 등 산업현장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획일적 제도 대신 현장 중심의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새로운 성장 시리즈 제조현장 규제합리화 건
Generic placeholder image
[안성 소식] 세계언어센터 개관, 다문화 사회 거점 역할
안성시 세계언어센터가 1일 개관했다.2021년부터 운영된 센터는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교육 접근성을 높이며 안성시만의 교육 모델을 정착시켰다. 앞으로 한·중·일 안성맞춤 청소년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김보라 시장은 “시민 모두가 언어의 장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다시 찾아온 먹구름...인천 ‘호우예비특보’ 발효
인천지역에 비가 다시 내리며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야가 14일째 지속되고 있는 인천은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해 체감온도가 영상 33~35도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Generic placeholder image
지난해 등록어선 6만3731척…전년대비 502척 감소
해양수산부는 2024년 국내 등록어선이 2023년보다 502척 줄어든 6만3731척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등록어선 척수는 지난 2000년 9만5890척에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어업 종류별로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