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된 공사 책임자 9명이 줄줄이 입건됐다.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다가 각종 의구심이 제기되는 등 사안이 엄중한 만큼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울산경찰청은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해체공사 관련자 3명, 시공사 HJ중공업 공사 책임자 4명, 발파 전문 하청업체 코리아카코 현장 책임자 2명 등 총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를 당초 한국동서발전의 ‘4·5·6호기 해체공
울산의 대표적 산업사진작가인 조춘만의 30여년 사진작업을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7일부터 31일까지 중구 성안동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1~2전시실에서 개최된다.‘강철’과 ‘기계’를 중심으로 물질과 구조, 풍경과 시간을 탐색해온 조춘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의 30여년 사진작업 일대기를 ‘생성-해체-환원의 미학’이라는 3개의 주제로 재배열해 40여점의 작품으로 펼쳐 보인다.조춘만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생성과 작동, 해체와 환원, 그 변환의 순간을 포착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인간이 구축한 기술 구조의 근원과 그 환원의 미학
최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로 7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산업 현장의 비극은 왜 반복되는지, 이를 막기 위해서 무얼 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위 사고 발생 후 인명구조가 최우선적으로 시행됐다.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HJ중공업 본사와 29개의 전국 시공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시행해 노동법 전반의 위반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경찰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
25일 청주시에 대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후 설계변경, 용역비 과다 지급 등 눈썰매장 운영 용역 전반에 중대한 절차 위반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경제문화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연숙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눈썰매장 설치·운영·해체 용역이 인력 운영, 설계변경, 예산집행, 현장관리 등에서 절차 위반이 있었다”고 밝혔다.정 의원에 따르면 시는 2024년 12월21일부터 2025년 2월2일까지 겨울철 눈썰매장을 운영했다.이 과정에서 과업지시서에는 필수 운영인력 확보, 결원 시 즉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반복되는 산업재해와 규모가 커지는 복합재난이 늘 따라붙었다. 울산고용노동지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중대재해 사망자는 이미 21명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해체 과정에서 붕괴해 작업자 7명이 숨졌다. 단일 사고로 이 정도의 희생이 발생한 사례는 드물며, 울산의 산업안전 관리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이제 울산은 ‘사고 발생 후 대응’이라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 산업현장은 고위험 공정이 밀
광주광역시 서구는 최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타워 해체공사 중 붕괴 사고를 계기로 관내 건축물 해체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해체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해체 허가가 필요한 건축물로 ▲연면적 500㎡ 이상 ▲높이 12m 이상 ▲3층을 초과하는 건축물 등이다.서구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소속 건축사, 구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강원 속초해수욕장에 설치된 ‘속초아이 대관람차’의 존치 여부를 둘러싼 행정소송 1심 선고가 연기됐다.춘천지법 강릉지원 재판부는 19일 사업자가 속초시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행위허가 취소 처분 취소 청구 사건의 변론을 다음 달에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고는 내년 2월 법원 인사 전후에 내려질 예정이다.속초시는 지난해 대관람차 설치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됐다며 허가 취소와 시설 해체 등 11건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업체는 속초시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김경목 기자 economy519@therepo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세수 급감을 이유로 대규모 감액 추경을 편성한 가운데, 기초의회 공무원들이 국외출장비를 부풀린 혐의로 무더기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직사회 예산 기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직결된 학교 석면 해체 공사는 미뤄지는데, 일부 공무원들의 예산 집행은 허술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광주시는 최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조 2천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직전 추경보다 약 4천5백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지방세 수입 감소로 세수 결손이 1천
4년 연속 적자·1200억 손실 책임져야“경영 책임 회피…조직 해체 수순 전락”공적 자금 사적 영향력 행사 사용 반복추천위원회 개편·조직 사유화 해명해야노조 "묵과하지 않을 것" 전면 투쟁 선포 농협축산경제가 4년 연속 적자와 누적 1200억 원대 손실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농협 노동조합이 “사유화와 무능이 낳은 인재”라며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를 겨냥해 강하게 성토했다.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NH농협중앙회지부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축산경제는 방향성 없는 조직 운영과 무책임한 경영으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공정에서 발생한 붕괴 참사는 또 하나의 산업재해로만 기록될 일이 아니다. 이 사고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히 ‘안전관리의 실패’가 아니다. 이는 울산이라는 도시의 미래가 어떤 토대 위에서 구축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기업이 무엇을 ‘의무’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 사건이다. 산업의 발전은 언제나 위험과 함께 자라지만, 위험을 통제하는 능력 역시 산업의 수준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라는 점을 이번 사고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울산은 산업수도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담당해 왔다. 산업도시라는 정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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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패권 경쟁과 26만 대 동맹의 본질엔비디아 GPU 26만 대의 국내 공급 계획은 현재의 AI 경쟁 속에서 '주권AI'와 '산업AI' 혁신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려는 한국 산업계의 절박한 필요가 반영된 결과다. 생성형 AI 경쟁이 국가 대항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전략 자산인 GPU의 대량 확보는 필수적인 선택이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위해 6만 대를 확보했고, 삼성전자는 5만 대로 반도체 팹 전체를 AI로 제어하는 'AI 메가팩토리'를, 현대자동차 역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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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가 ‘주사 이모’ 친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11일 오후 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 측은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을 통해 A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고,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박나래의 ‘주사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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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작소 낯선생각이 감성연극 ‘엄마의 빈의자’를 1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퓨전 연극 ‘엄마의 빈의자’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오해하고 또 이해하며 사랑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동호, 김영희, 권미영, 강민구 등이 출연하며, 설명희, 이미나가 연주자로 참여한다. 하미라 문화공작소 낯선생각 대표는 “‘엄마의 빈의자’는 누구에게나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못다 한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라며 “이 공연이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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