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 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침해된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개발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규범과 체계를 철저하게 파괴시킨 사건이다.2006년 10월 북한은 십수 년 간 집요했던 국제사회의 저지 노력을 비웃듯 핵실험을 했다. 우리를 비롯한 서방그룹은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중국 및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해 모든 유엔 회원국을 구속하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도출하였다. 그 후 다섯 번이나 더 이어진 후속 핵실험을 막지는 못했지만, 안보리의 대북한 제재의 강도와 수위는 그때마
콜롬비아 정부가 가자 전쟁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다고 1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이날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수도 보고타에서 국제근로자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가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단교를 선언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볼리비아, 벨리즈에 이어 이스라엘과 단교한 세 번째 남미 국가가 됐다.페트로 대통령은 미국을 비판하는 콜롬비아 최초의 좌파 대통령이다. 페드로 대통령은 지난 3월 가자 전쟁 즉각 중단을 촉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스라엘이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오후 3시경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일 탄도미사일 발사 후 20일 만의 도발이며, 올해만 15번째 무력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백해무익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군사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뿐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조금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북한이 17일 또 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600㎜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발사한 지 25일 만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600㎜ 초대형 방사포를 포함해 이번이 5번째다. 합참은 "군은 오늘 오후 3시1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약 300㎞ 비행 후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합
외교부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12개국 재외공관 신설을 급조했다는 조국혁신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재차 반박했다.외교부 당국자는 2일 "해당 보도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공관 개설은 인력 및 예산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수밖에 없으며 준비 기간도 필요하다. 현재 단계적 방식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개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7일 12개국에 재외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국가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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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사업 연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년째 운영 중인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재지정돼 2027년 5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최초 지정된 이래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석면광산, 석면공장, 수리조선소, 재개발·재건축, 슬레이트 밀집지역 등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왔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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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보행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책 모색
울산시의회가 보행 약자를 위해 도로에 설치된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 이동편의 시설의 점검과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이성룡 부의장과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16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약자 이동편의 안전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장애인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24차례에 걸쳐 울산의 이동 경로상 볼라드와 점자블록, 도로변 빗물받이, 도로 턱높이 등 안전편의 시설을 직접 점검한 결과를 이날 간담회에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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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순의 아트&컬처] 동양화·목판 관계성에 주목한 '유근택 목판', 예술성 돋보여
언젠가부터 국내 화단에 한국화·동양화 전공자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유근택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 30여 년간 한지에 수묵채색을 하는 동양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해왔다. 그리고 단단하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뿌리내린 드문 작가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일상,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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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노원 청년미술계 교류 활성화ㆍ야외서 즐기는 버스킹”
제주에서 노원을, 노원에서 제주를 맛보는 청년 미술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아울러 현재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이 공사로 미가동 중인 대신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으로 도민 문화향유가 계속되고 있다.이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13일 원장실에서 마련된 문화부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드러났다.이날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제30회를 맞은 제주청년작가전 선정 작가 김규리ㆍ이가희ㆍ김지오가 다음 달 평론가 매칭 프로그램을 거쳐 신작 전시를 9월 제주문예회관에서 선보이고 10월 노원에서 전시회를 연다.이에 앞서 노원 미술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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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가 잇따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에 참여한 인천 서구를 지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여준형씨와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이 최근 구가 대한체육회에 신청한 국제스케이트장 예정 부지인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를 둘러보고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여씨는 “대한민국 빙상이 도약하기 위해선 국제스케이트장의 공항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하면 ‘자족도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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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메달 21개를 따냈다.제주도선수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손세윤이 수영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수영과 육상, 역도를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제주도선수단의 종목별 메달 성적은 육상 9개, 수영 7개, 역도 3개, 슐런·e스포츠 각각 동메달 1개 등이다.손세윤은 남자 중/고 S7~8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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