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화물차 기사 A씨가 회사 냉장고에서 꺼낸 초코파이 한 조각과 과자 몇 개 때문에 벌금형을 받은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초코파이 절도 사건’은 얼핏 사소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우리 사회의 형평성과 법 집행의 사회적 감수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검찰이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시민위원회를 열기로 한 결정은 주목할 만하다. 시민위원회는 지난 2010년 도입되어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서 수사 및 공소 제기, 영장 청구 등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비록 결정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검찰이 시민들의 의견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