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은 찍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문자와 사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일구어 온 서예가 솔뫼 정현식이 오는 8월, 서울 용산구 모노하한남에서 열여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시 제목은 ‘알아차림-awareness-점을 쓴다’.
'하이퍼비트코이니제이션'이 더 이상 비트코인 극단주의자들의 공상만은 아니다. 비트코인이 11만900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달러의 구매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13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하이퍼비트코이니제이션은 법정화폐의 종말적 붕괴와 비트코인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 상승을 연상시키는 묵시록적인 용어로, 비트코인 극단주의자들이 종종 쓰는 단어였다. 즉, 법정화폐 기반 경제가
희생 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리가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희생에 뜻을 제사에 제물로 쓰는 소, 양, 돼지 등의 짐승을 희생제물이라고 정의하면서 남을 위하여 목숨, 재물, 명예 등을 버리거나 바치는 것을 희생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희생이란 한자어를 풀어보면 犧의 구성은 우와 희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자어 희생의 의미는 牛 즉 소 중에서 빼어난 놈을 잡아 제단에 바친다는 데서 유래된 단어가 '희생하다' 인 것입니다.1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미국식품의약국이 신약과 의료기기 승인 절차의 효율화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FDA가 도입한 AI 도구는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해 검토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기본적인 기능 수행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7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FDA는 심사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난 6월 생성형 AI ‘ELSA(Electronic Labeling and Submission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전북권 공약을 내세우며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의원은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과 함께 쓰는 미래의 약속’을 주제로 전북권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8월 2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 대의원과 당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전 유성구가 31일까지 초등생을 대상으로 ‘제11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책 속 인물에게 편지를 쓰는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유성 지역 초등학생으로, 책을 읽고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편지지에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 편지를 1~2매 분량으로 작성해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우수작 3편을 선정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출품할 예정이다.이후
만약 가능한 모든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1944년, 아르헨티나의 도서관 사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픽션들』이라는 18편의 단편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단편집에서 보르헤스는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소설이 쓰여지는 과정을 담았다.대표작으로 유명한 「바벨의 도서관」의 첫 문장은 독자를 형이상학적 미로 속으로 끌어들인다. “우주는 무한한 수의 육각형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에는 가능한 모든 문자 조합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존재하며, 도서관 사서들은 평생을 바쳐 의미 있는
‘죽 쒀서 개 준다’라는 말이 있다. 애써서 만든 결과를 엉뚱한 사람이 이득 볼 때 쓰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가 있다.지금 대한민국에서 ‘죽 쒀서 개 주는 꼴’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부동산 시장 이야기다.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17일 서울 지역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내국인은 9950명에서 6959명으로 30.1%나 감소했다. 약 1/3 가까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법인 매수자 수는 더 높은 비율로 감소했다고 한다. 915곳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8월 7일 오후 1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반드시 빛날 당신과 함께하는 희망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울본부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미래세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수 ‘황가람’, 울진군 청소년 대표 댄스팀 ‘아토믹 소울’의 공연과 연세대학교 응원단의 힘찬 퍼포먼스가 함께한다. 또한 사전 이벤트 ‘나에게 쓰는 편지’, ‘행운의 럭키드로우’ 경품 추첨 등 학생들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다
1주전
글쓰기로 풍성해지는 삶을 바라는 인문학 특강이 MBN 보도국 노승환 기자의 강의로 23일 북살롱 서담재에서 진행됐다.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글 쓰는 방법론을 전하기 보다는 “우리는 왜 글을 써야하고, 글쓰는 삶은 우리를 어떻게 채우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과 사유의 시간이었다.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함께 따라오는 부담과 두려움으로 머뭇거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펜을 들 수 있는 용기와 의미를 줬다.노승환 기자는 현재 를 제작하는 MBN 보도국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태화강]회계감독, 자본시장 신뢰의 시작점
2015년 61개국 중 60위, 2020년 63개국 중 46위, 그리고 2025년 69개국 중 60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이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표준감사시간제도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의 도입도 미봉책에 불과했으며, 회계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필자는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회계는 평가와 책임을 위한 도구이다. 숫자로
Generic placeholder image
죽음을 넘어 삶을 말하다… 뮤지컬 ‘메리골드’ 북서울 꿈의숲에서 다시 피어난다
감정 회복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 ‘메리골드’가 오는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비유가 주최하고 감정 기반 사회안전망을 연구·운영하는 마인드SOS가 협력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후원한다.‘메리골드’는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이 펜션이라는 낯선 공간에 모여 다시 살아가기를 선택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죽고 싶다’는 공통된 고통을 지닌 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그 속에서 존재의 이유를 되묻는다. 극은 옴니버스 형식의 5개 에
Generic placeholder image
제주도 해안 '폭풍해일주의보' 발령...해안가 침수 대비체제
기상청은 25일 밤 11시를 기해 제주도 해안과 추자도 해안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보 상황은 천문조와 너울에 의한 물결이 더해지면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표된 것이다.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해안과 추자도에 해수면 높이가 매우 높아질 수 있어, 해안가에서는 침수, 하수 역류 등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겠다고 설명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두산로보틱스, 美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자동화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한다.두산로보틱스는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지분 89.59%를 약 356억 원에 확보하기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원엑시아는 제조와 물류, 포장 분야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미국 펜실베이니아 기반 기업으로,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용 포장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며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고도화된 자동화 기술과 산업별 시스템 통합 역량, 2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Generic placeholder image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 공식 출범…“공정한 뉴스 생태계 구축 첫걸음”
네이버가 중단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할 새로운 심사 체계를 마련하며,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2년 2개월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남도, 가축 폭염피해 민관협력 총력 대응
경상남도는 지난 15일 서부청사 소회의실에서 ‘축산분야 폭염 대응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장기화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시·군 축산부서, 축산단체, 농협 경남지역본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의 폭염 대응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민·
Generic placeholder image
번식우 1년 1산 실현 위한 개량 노하우 공유
논산시 한우협회는 지난 4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앞서가는 한우인’을 초청한 한우개량 교육을 실시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 소득 향상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논산시가 주최하고 논산시 한우협회가 주관한 ‘2025년 한우개량사업교육’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축산 환경
Generic placeholder image
“하반기 경영안정·건전결산 협력을”
강원특별자치도 축협경영자협의회는 지난 7월 24일 강원 고성축협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경영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공동 대응과 정보 교류를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날 유영황 협의회장은 “폭염과 장마, 경기 침체 속에서 어느 누구도 잠시도 안주할 수 없
Generic placeholder image
오라클, 포스코에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구축 ··· 비즈니스 민첩성 강화 박차
오라클은 글로벌 철강 선도 기업 포스코가 전사 데이터 관리 간소화, 인사이트 확보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성공적으로 도입 및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는 분석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세계 최초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중 하나인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도입하며,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 내에 구조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했다.또한 두 환경을 통합함으로써 전사 데이터를 일원화하
Generic placeholder image
영양군 입암면지역사회보장協, 건강한 여름나기 해신탕 나눔
영양군 입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월 31일 입암면애향청년회 사무실에서 관내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해신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입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고 더위에 지친 기력을 충전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날 협의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