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신호등 앞에 서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불법현수막이 신호등을 가려 초록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아이 손을 잡은 부모도, 운전대를 잡은 시민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년고도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입니다. 그러나 도심 곳곳에 무분별하게 걸린 불법현수막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제주 탑동에서 열린 2025 정신건강박람회에 참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홍보 부스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과 재난심리회복 퀴즈를 진행했다. 간단한 척도 검사를 통해 도민들의 정서 상태를 점검하고 재난심리지원서비스의 필요성과 역할을 알렸다.정태근 회장은 “재난으로 인한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의 회복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앰비언트 AI의 실체가 구체화되고 있다. 단순한 생산성 도구였던 AI를 사용자와 대화하며 필요를 먼저 파악하는 동반자로 재정의하면서, 갤럭시 S25부터 XR까지 전 제품군에 걸쳐 멀티모달 AI를 전면 탑재하는 대전환을 예고했다.앰비언트 AI로의 전환은 올해 4월 마우로 포르치니 최고디자인책임자 부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르치니 삼성 CDO는 취임 후 첫 기고문에서 "형태와 기능은 의미를 따른다"는 새로운 디자
물 부족 국가는 일반적으로 1인당 연간 담수 이용 가능량이 1,700㎥ 미만인 ‘물 스트레스 국가’를 의미하며, 1,000㎥ 미만일 경우 ‘물 기근 국가’로 분류된다.우리나라는 강수량의 계절적 편중, 높은 인구밀도와 물 소비량, 그리고 가상수 수입 등으로 인해 대표적인 물 스트레스 국가에 해당한다.최근 ‘맑은 물의 도시’로 불리던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2025년 8월, 유일한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도 계량기의 75%
현대사회의 ‘보이지 않는 균열’을 예리하게 파헤친 김진만 작·연출의 연극 〈홀〉이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된다.이 작품은 인도푸네국제연극제 스페셜퍼포먼스상,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연기상, 서울연극인대상 극작상, 춘천연극제 금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홀〉은 단순한 텍스트 재현을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연극’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객은 ‘구멍을 파는 행위’와 ‘지하수의 범람’이라는 상징을 통해,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현실의 균열을 체험한다.
제주탐라문화제 축제장에서 판매된 부실한 김밥이 충격 그 자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사진을 보면 김밥은 흰 쌀밥이 가득 차 있고, 단무지 한 줄과 얇은 계란지단, 당근 몇 조각만 보일 뿐 나머지 속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통상적인 김밥이라면 최소한 햄, 오이, 우엉, 시금치 등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먹는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이에 김대진 의원은 15일 열린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
테슬라 전기 SUV 모델Y의 보급형 모델인 모델Y 스탠다드에 적용된 독특한 선루프 설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0일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는 겉보기에는 기존과 동일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구조를 유지했지만, 실내에서는 천장 전체를 패브릭 헤드라이너로 덮어 외부를 전혀 볼 수 없다. 이로 인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테슬라가 도대체 왜 이런 설계를 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기본 기능인 오토파일럿과 F
3주전
미국 내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연인을 만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공항은 어디인가?’를 조사했습니다. 37개 공항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위는 필라델피아공항이었습니다. 미혼남녀들이 이 공항을 선택한 이유는 ‘고질적인 발착 지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의아합니다. 출발과 도착이 정시에 잘 이뤄지지 않으면 불편할 텐데 말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 연준혁 외, 《보이지 않는 차이》 중에서 -필라델피아공항은 항공기 한 대당 평균 60분씩 지연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미혼남녀들의 32%가 이곳을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당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도민행복실천본부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도지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실천본부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1호 공약이었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무산된 후, 2개월이 지나도록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표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으로 전대미문의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한시정원 36명과 임기제 공무원 2명 등 무리하게 인력을 증원, 총 53명이라는 대
벌거벗은 임금님은 1837년 덴마크의 아동문학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쓴 동화로, 허영심에 빠진 황제가 보이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믿으며 아무 것도 입지 안은 채로 행차했다가 아이의 외침으로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다.원제인 덴마크어 ‘Kejserens nye Klæder’를 해석하면 ‘임금님의 새 옷’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선 ‘벌거벗은 임금님’ 혹은 ‘벌거숭이 임금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줄거리를 요약해 보면, 허영심 많은 왕에게 한 재단사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옷을 지어주겠다며 ‘구제불능의 멍청이에게는 안 보이는 옷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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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문음미 기자 =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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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이상사례' 증가 추세... 지난해 최다 보고
의료기기로 인한 이상 사례가 증가 추세로 지난해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 인과 관계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 보상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의료기기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 발생 때 피해 배상을 위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에게 의무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책임보험 또는 공제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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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청소년상담자 150여 명 한자리에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 성황리에 열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서울지역협의회는 10월 24일 무하아트센터에서 ‘2025 서울청소년상담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서울시 24개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인 청소년상담사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상담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프로그램 발표 및 시상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 △상담사 힐링을 위한 연극 관람 △상담자 간 교류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특히 상담사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은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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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수수 의혹에... 강호동 농협 회장 "경찰에서 명백히 밝히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억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 임직원, 1000여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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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상으로 결정되는 우리의 미래 - 변화의 파도 속에서, 나의 마지막 인상을 지켜내는 법
요즘은 미래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이다. 무엇을 예측해도 금세 달라지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낡은 이야기가 되곤 한다. 변화의 파고속에서 기업은 한해 결산 마무리 및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고, 청년들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면접 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성과가 곧 생존을 결정하고, 비교가 곧 평가가 되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면접 시 아무리 미소를 짓고 준비된 답변을 잘 해도 마지막에 “별도 질문이 없습니다.” 라는 말 보다는 “부족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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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제주도 인권보장.증진위원회 출범...'평화인권헌장안' 후속논의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제5기 제주특별자치도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제5기 위원회는 '제주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천·공모·심사 절차를 거쳐 총 19명으로 구성됐다.분야별 인권 관련 단체 추천 8명을 비롯해 학계·법조계 추천 2명, 일반 공모 4명, 도 및 도의회 추천 각 2명, 당연직 위원인 특별자치행정국장이 포함됐다.위원회는 인권보장 및 증진 정책과 인권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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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민주·인권영화제 개막작 제주4.3 배경 '한란' 선정
제주 4·3을 소재로 한 독립 장편영화 '한란'이 '2025 민주.인권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상영된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관이 주최한 제1회 2025 민주·인권영화제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970-1980년대 국가 폭력의 현장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올해 6월 1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건립하고 민주화 운동을 기념할 수 있는 상설 기획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제1회 2025 민주·인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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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국제 e-Mobility 엑스포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탄소중립의 섬 제주에서 세계 유일의 순수 e-모빌리티 축제가 펼쳐진다.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30일 서울 법무법인 세종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며 ‘지속가능성과 협력 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및 생태·신화·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릴 본행사를 통해 미래 세대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IEVE를 “매년 꽃피는 봄, 탄소중립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무이한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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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귀포 시각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귀포시지회는 30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2025 서귀포 시각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서귀포 지역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문화 공간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누고, 구성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노래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서귀포 지역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더욱 활기차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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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이웍스, 반도체 소재로 ‘그린수소’ 생산 효율 높인다
반도체 소재 스타트업 아이브이웍스가 업계 최초로 8인치 질화갈륨 나노와이어 에피웨이퍼 개발 및 양산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인공 광합성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효율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아이브이웍스가 개발한 질화갈륨 나노와이어 에피웨이퍼는 태양광과 물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인공 광합성 패널’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나노와이어 구조를 이용하면 반응 표면적이 넓어져 광촉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이를 대구경 웨이퍼로 구현하면 수소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