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사물의 존재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김재민 디자이너의 개인전 ‘사물의 초상: 침묵하는 존재의 이야기’를 23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사물의 겉과 속, 안과 밖의 경계를 넘어 ‘사물 그 자체의 표정’을 탐구하는 시각적 실험으로, 김재민 디자이너는 가시와 비가시의 경계 속에서 사물이 스스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그는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숨길 것인가’라는 질문 아래 일
시니어 세대의 건강 트렌드, ‘웰에이징’… 균형 잡힌 식생활·운동 등 능동적 건강관리 선호‘VL르웨스트’, 식음료 서비스 제공… 다채로운 활동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 우리나라는 1955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니어 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웰에이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발전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출판사 부키가 반도체와 함께 제조 분야 핵심으로 부상한 배터리 산업을 종합적으로 다룬 책 '배터리 워'를 출간했다.4차 산업혁명의 두뇌가 반도체, 눈이 디스플레이라면, 배터리는 심장에 해당하는 전략 산업이다. 배터리는 또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시대 필수 첨단 기술로 꼽힌다. '배터리 워'는 배터리 산업, 기술, 역사, 투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이 주도하고 미국과 유럽이 참전해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전해 준다. 미래 부와 안보 패
최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돌문화공원, 새로이 설립 예정인 ‘제주역사관’ 관련 기능 조정과 통합 등 중장기 대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탐라 제주의 역사적 증거로서 삼성혈 옆에 41년 전 건립된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내는 도립 박물관으로 기능해왔다. 하지만 올해 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 전시관이 개관하면서 그동안 논의되어온 민속자연사박물관과 돌문화공원의 기능 중복 문제가 전면에 부상되고 있다. 그러면 민속자연사박물관과 돌문화공원의 주요 전시와 유물을 어떻게 배치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인가? 그간 민
2021년 제주4·3특별법이 개정된 지 4년이 지났다. 이제 개정 4·3특별법에 담겨진 다양한 과제들의 진척 상황에 대해 살펴볼 만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일본에서 주된 관심은 재일 제주인의 추가진상조사와 4·3 피해자 유족 보상에 관한 사항이다. 추가진상조사에 관해서는 이를 위한 작업이나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후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2022년 6월 보상금 제1차 신청이 시작된 이래 보상금 수령을 위한 지원 대책들이 다양하게 추진되어 왔다. 조상범 전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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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다카이치 체제의 일본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새얼아침대화에 함께했다. 이날 강연에서 서의동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다카이치 정권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해 군사력 강화와 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일본 사회의 우경화를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의 진단처럼,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 뒤에는 자민당 보수우파의 오랜 기조와 국가주의적 방향성이 뚜렷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헌법 9조 개정, 자위대의 역할 확대, 미일동맹의 군사적 강화로 일본의 ‘정상국가화’를 내세
종묘 앞 세운상가 고층 재개발을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반대하는 정부·여당을 향해 "국내적으로 정치적인 이슈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11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세운상가 초고층 재개발 관련 "김민석 총리가 나서면서부터 순수성이 훼손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총리는 전날 종묘를 직접 방문해 "종묘 인근을 개발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국민적 토론을 거쳐야 하는 문제"라며 "최근 김건희 씨가 종묘를 마구 드나든 것 때문에 국민께서 모욕감을 느끼셨을 텐데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 지 10일로 10년이 됐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여전히 찬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출입기자단은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10년을 맞아 국토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정부는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국토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 지 10년이 지났다. 찬반 갈등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며,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할 것인가.▲지난 10년간 사업 추진 과
“목소리가 참 좋으시네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에이, 그럴 리가요….” 하며 웃었다. 그날은 누군가 낭독을 펑크내어 급히 대신할 사람을 찾던 중에 마침 내가 그곳에 있어 엉겁결에 무대에 올라 글을 읽게 된 날이었다. 내게 행운이라도 닥친 것인가. 갑자기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듣게 되니 쉬이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상관없이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이곳저곳에서 낭독할 기회가 많아졌다. 지역행사나 문학 모임에서 글을 읽거나 시 낭송할 때마다 긴장되고 자신 없어 피하다가도 목소리가 좋다는 이야기에 중독되어 사양하지 못하
투라인클라우드와 오픈마루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MSA 플랫폼 MSAP.ai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 디스커버리 워크숍’을 새롭게 선보이며 상시 무료 전문 컨설팅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AI 디스커버리 워크숍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고객의 신청 일정에 맞춰 언제든 진행 가능한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 수립과 실행 로드맵 설계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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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바다에서 들려온 굿의 울림이 세계 교향의 언어로 되살아났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윤한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작품 ‘별신굿’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작품은 한국 무속 제의의 리듬을 서양 현대음악의 문법 속으로 옮겨온 새로운 시도였다.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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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코솔루션, 3분기 매출 2조731억원…전년比 18.7% 증가
KG그룹 중간지주사 KG에코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1억원을 달성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에코솔루션은 매출액 2조731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배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전 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했다.누적 기준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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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한국 최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레이어1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넷'의 테스트넷 소스코드를 글로벌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스테이블넷은 지난 9월 위메이드가 '프로젝트 스테이블 원' 행사를 통해 공개한 원화 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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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와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새뜰마을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주시 새뜰마을사업을 찾는 선진지 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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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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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방한 일정에 맞춰, 직접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피해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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