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 존자암 일기어디로 가는 길이었나, 어디로 갈 수 있을까허리에서, 무릎관절 혹은 전생 어디쯤에서내 생은 발타라존자 야단법석 급커브하네정녕 어머니는 어디로 가는 길이셨나한라산 불래오름 살짝 올린 그 파마끼티브이 채널 돌리듯 내 사랑도 바꿔보네하원동 하늘자락 짜장면도 가위로 끊던어머니 그 틀니, 키워드로 짚어보네달가닥 달가닥대는 한 내력을 짚어보네▪시작 메모저물 무렵, 우리 셋은 존자암에 올랐다. 존자암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나와 친구는 뒤꽁무니 졸졸 그를 따라가기만 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숲을 흔들었다. “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