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생산·투자는 활발한 반면, 소비는 연초부터 지속된 부진이 이어졌다. 동남지방통계청은 2일 ‘2025년 9월 울산시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9월 울산의 광공업생산은 전달대비 11.3% 줄었다. 식료품, 1차금속 등은 줄었으나, 기타 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에서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화학제품은 줄었으나, 기타 운송장비, 자동차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11.7%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1차금속, 종이제품 등은 늘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시멘트 산업이 1990년대 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전국적으로 내수 출하량이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울산은 공공·산업 현장이 버팀목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3650만t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16.5% 줄어든 규모로, 1991년 이후 34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내년 시멘트 수요 전망 역시 올해보다 1.4% 감소한 3600만t으로 내다봤다. 건설 착공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장 가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에어2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10일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엔지니어와 공급업체에 출시 일정을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아이폰 에어2는 2025년 가을 아이폰18 프로, 아이폰 폴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에서 제외됐다.아이폰 에어2는 기존 모델보다 더 가벼워지고 배터리 용량이 늘어날 예정이었으며, 아이폰17 프로에 적용된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시가 취소된 것은 아니며,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결정에는 아
내수 부진과 신규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울산 제조업 경기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자금 사정과 채산성이 나아지며 체감경기가 개선됐다.29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0월 울산 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울산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88.9로 전월보다 2.1p 하락했다.다만 다음달 전망치는 91.7로 4.1p 오를 것으로 나타나 단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제조업 CBSI는 86.7로 전월보다 4.5p 떨어졌다. 업황, 신규수주, 생산 부진이 주된 하락
9시간전
제주 항공시장이 국제선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수요 감소로 전체 실적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0월 제주공항 이용객은 2430만명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으며, 평균 탑승률은 88.4%로 1.0%포인트 하락했다.특히 국내선 부진이 전체 실적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국내선 공급석은 2.5% 줄었지만 이용객은 2173만명으로 4.2% 감소하며 공급 감소폭보다 여객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국내선 평균 탑승률은 88.6%로 전년 대비 1.5%p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실적과 관련해 “영업이익 감소는 실질적 영업활동 부진이 아닌 회계기준상 착시현상에 따른 결과”라고 6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으나 이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 처리 방식의 영향으로 실제 영업성과와 다르게 보이는 일시적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 형태로 투자했으며 이번 매각 과정에서 회계상 수익과 비용이 구분돼 반영됐다.구체적으로
4년 연속 실질 적자···경영진 책임론 ‘폭발’누적 손실 1200억대 9년간 신규 투자 '제로' 농협 축산경제가 4년째 실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조직 안팎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내부 경영분석 회의에서는 “이 속도라면 2~3년 내 자본금이 소진된다”는 보고가 나왔다.단순한 경영 부진이 아니다. 지난 10여년간 김태환, 안병우 대표 체제가 신규 투자를 완전히 중단하고, 조직을 사유화한 결과물이란 불만이 조직 내부에서 폭주하고 있다.한때 축산업계를 리드했던 농협축산경제는 이제 사료, 가공
하이트진로가 맥주 부문 부진과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주춤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음용 문화의 변화 등으로 주류 시장이 축소하는 가운데 하이트 진로의 맥주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가 TV 광고 축소 등 판관비 절감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출고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고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이 겹치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수출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3분기에는 건설 지연 등으로 일부 부진이 있었지만, 소비 쿠폰 지급과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반도체 수출 호조로 1%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미국의 고율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둔화가 예상되고, 4분기 성장률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내년에는 금리 인하와 확장재정정책의 효과로 내수 중심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수출은 대외 불확
인쇄회로기판 및 반도체 기판용 습식장비 전문기업 태성은 중국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에칭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태성은 중국 고객사의 계열사 공장으로 각각 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하는 계열사 중 공시를 통해 밝힌 단일 공급계약 51억원 외에도 추가적으로 7억원 가량 다른 계열사에 설비를 공급하게 돼 총 58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진행하게 된다.과거 주요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 및 팬데믹 이후 재고 과잉 등의 문제로 반도체 기판 시장의 업황 부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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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프라이부르크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식수··· 우호관계 강화 약속
경기 수원시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를 잇달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 국민의힘 박현수 대표의원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클루지나포카·프라이부르크 시민교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수원시 대표단은 먼저 클루지나포카시를 방문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10일 클루지나포카 시청에서 단 슈테판 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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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11월 13일 국가기념일로"
13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앞에서 제55주기 전태일 추도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전태일재단이 주최한 이날 추도식에는 양대 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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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제주4·3 낙인 프레임 ‘연대의 힘’으로 넘어”…세계기록유산 의미 짚다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썬호텔에서 열렸다.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를 짚어보고, 4·3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점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마련됐다.포럼 첫날 기조강연에는 1999년 4·3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진상규명에 기여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나섰다.추 위원장은 “제주4·3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오랜 세월 이어진 색깔론이었다”며 “4·3에 씌워진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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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17일 모기지보험 일시 중단...대출 절벽 심화
하나은행이 오는 17일부터 모기지보험 가입을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는 서울보증보험 MCI 및 한국주택금융공사 MCG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신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14일 은행계에 따르면 앞서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MCI·M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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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업계 최초 구조조정 롯데케미칼, 내년 실적 회복 가시화"
하나증권은 13일 롯데케미칼 보고서를 통해, 구조조정 본격화와 원가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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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보러 월급 절반 썼다"…15년째 e스포츠 최강자 'LOL'
중국 기업 텐센트 산하 미국 소재 게임 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PC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출시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PC 게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롤은 지난 2009년 북미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중국 본토에는 2011년 상륙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빠른 변화로 유명한 게임 업계에서 롤의 장기 흥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롤의 장수 비결은 e스포츠 경기의 인기 덕분이다. 최근 몇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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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의원, 2년 연속 경실련 국감 우수의원 선정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실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대한치매학회 특별상, 쿠키뉴스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도 선정되면서 보건의료와 복지전반에서 정책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국정감사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된 주요 보건복지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 중심 정책으로 더욱 충실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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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UAE와 AI 동맹 강화…'스타게이트' 협력 방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다양한 경제·기술 협력 기회를 증진했다고 19일 밝혔다. UAE 국빈방문에 동행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오전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 뒤 G42의 펑샤오 CEO와의 면담을 가졌다. G42는 UAE의 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국영 AI 기업으로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핵심 주체다. 배 부총리는 면담에서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위한 한-UAE 공동 협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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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재난 ZERO’ 효곡동, 자율방재단과 대응 역량 강화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난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앞두고 효곡동이 지역자율방재단과 손잡고 취약지역 점검과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 남구 효곡동은 18일 효곡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효곡동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겨울철 관내 적설 취약구역 및 결빙 우려 지점을 사전 점검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 예방·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겨울철 습설 대비 국민행동요령 영상을 시청한 뒤, 효곡동 내 취약지역 점검 계획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진욱 단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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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학교 밖 청소년은 실패한 청소년이 아닙니다
학교 밖 청소년 17살 고여은입니다. 저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학교 밖 청소년들은 여러 이유로 학교를 떠나지만, 그 이후의 삶 속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다니는 진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