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폭탄을 남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강력한 적을 만났다. 바로 ‘법원’이다. 지난 28일 뉴욕 맨해튼 소재 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가 국제비상경제권법을 근거로 내린 관세 행정 명령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다고 판결했다. 원래 관세 부과는 의회의 몫이다. 그러나 전시 등 국가 비상사태에 한해 대통령도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미국 법은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법원이 지금이 비상사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무역 적자 급증은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일 차는 구미시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감동의 무대로 기록됐다. 29일 밤 11시가 넘은 시각, 대한민국의 간판 높이뛰기 스타 우상혁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큰 환호를 안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서 우상혁 선수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한 도약을 이어갔다. 특히, 우상혁 선수의 소속지인 용인시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용인시체육회가 직접 대규모 응원단을 구성해 구미 현장을 찾았으며, 지역 간 스포츠 연대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구미 금오고등학교의
강원 고성군 성대리 출신의 고 이성선 시인을 기리는 제1회 '이성선 문학축전'이 오는 9월 처음으로 열린다. 고성문화재단은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와 함께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하고 지역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성선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주제로 한 섬세하고 사유 깊은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시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 시인이다. 이번 축전은 그의 문학적 가치를 지역의 인문 자산으로 재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문학축전의 서막은 28일, 시인의 고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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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간 미술 교육에 헌신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서양화가 류제봉.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류 작가는 정물,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주제를 섭렵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왔다. 특히 도형을 활용한 집 그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기자는 25일 계양구 계산동 류 작가의 작업실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얘기와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기하학적 무늬와 색채의 조화는 단순한 집의 형태를 넘어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빛과 함께'라고 표현한다.1
앙상블 블랙이 오는 5월 31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시간을 달리는 실내악 시리즈 2’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의 거장 작곡가 멘델스존과 브루흐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앙상블 블랙만의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해석을 보여준다. 2015년 창단된 앙상블 블랙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되었으며, ‘블랙’이라는 이름은 모든 멤버들이 검정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착안하였다. 이는 단순한 드레스코드를 넘어서, 관객들이 외적인 요
컴투스홀딩스는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컴투스홀딩스는 '프로젝트 세일러'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진행한다.프로젝트 세일러는 캐릭터 수집 요소와 경쾌한 턴제 전투를 결합한 RPG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정체불명의 마법 폭발 이후 분열된 세계를 배경으로, 여섯 개의 마법 가보와 후계자를 찾아 왕국을 재건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5인 파티와 소환수
속초시립도서관은 22일 저녁 7시,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사시사철 인문학 두 번째 프로그램 ‘내 삶을 바꾸는 과학책 읽기’를 진행한다.이번 특강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이자, 과학저술가로 활동 중인 정인경 교수의 저서 ‘내 생의 중력에 맞서’를 중심으로 과학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고,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정인경 교수는 "우리는 평범한 삶을 사는 누구에게나 죽음이나 질병, 망각, 사랑, 이별 등과 같이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럴 때마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오는 5월 31일 오후 5시, 경산시 ‘백자로137page 책방’에서 시인과 독자의 만남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지역 문학 플랫폼인 ‘산아래서 詩 누리기’ 첫 행사로, 시집 ‘사랑의 습관’을 펴낸 심강우 시인의 북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강우 시인은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한 뒤 동시, 소설, 시를 넘나들며 폭넓은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2012년 경상일보 신춘문예로 소설 분야에도 발을 디뎠으며, 동시집 ‘쉿!’, ‘마녀를 공부하는 시간’, 소설집 ‘전망대 혹은 세상의 끝’,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창작공간 두구에서 2025년 창작공간 두구 릴레이전《시선의 지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창작공간 두구에 입주한 여섯 명의 작가가 릴레이 형식으로 개인전을 이어가며, 각자의 창작 세계를 독립적으로 탐색하는 동시에 하나의 흐름 속에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여섯 개의 시선, 하나의 공간 릴레이 전의 첫 번째 전시는 단 작가가 이어받으며, 이후 신현채, 김남석, 유시안, 신수항, 노만 작가의 전시가 차례로 진행된다. 각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의 가치를 일상화·산업화·세계화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K-콘텐츠 세계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울산 문화 기반시설에 대한 국가적 지원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반구대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자연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세계적 규모의 문화·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 등을 문화 관련 울산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10대 국정 공약 가운데 1순위인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비전 속 ‘K콘텐츠 지원 강화로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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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확
경기도는 양주시에서 신청한 ‘2030 양주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확정하고 11일 고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은 양주시 관리지역, 농림지역 등 비도시지역의 토지이용 실태를 반영하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개발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계획적 개발 및 환경보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춰 공간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의 용도지역·지구, 구역 등을 조정하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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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화재 발생…성보 33점 무사히 이운
지난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교중앙박물관의 문화재 성보 33점이 긴급히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조계종은 11일 이번 화재로 인해 문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계종에 따르면,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던 국보 1건 9점, 보물 4건 8점, 지방유형문화재 1건 2점, 비지정 유산 9건 14점 등 총 15건 33점의 성보가 10일 저녁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안전하게 이운됐다.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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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가 실무 친화적인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마련에 나섰다.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13일 제11차 SW교과과정혁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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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노출을 원할 때, 흔히 비트코인 프록시 주식에 눈을 돌린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반영하는 주식이나 펀드로, 전통적인 금융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이다.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스트래티지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다. 전자는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보유하며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고, 후자는 규제된 ETF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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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 ‘2025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개최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예술가 창작지원사업 2025 ‘젊은국악 단장’의 쇼케이스가 오는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된다.지난 4월 공모 심사를 통해 선발된 청년 전통예술인 강나현, 김민영, 김성, 트리거가 전문가 컨설팅과 창작 워크숍을 거쳐 곱게 단장한 무대를 공개한다. 팀별 약 20분의 쇼케이스를 통해 각 팀의 창작 방향성과 개성을 보여줄 예정이다.△첫 번째, 소리꾼 강나현의 ‘SickSick ’은 청년예술가로 살아가는 불안과 흔들림을 전자음악과 결합해 거침없이 호소하는 ‘강요형 창작 판소리 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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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 해킹사고 쉬쉬하고 거짓해명에 '뒷북' 사과
해킹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해킹사태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가 수일째 이어젔지만 사이버 보안 당국의 문제 해결 지원을 거부하면서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는 거짓 입장을 내비쳐 논란이 된 상태에서다.신속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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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경위, 여름철 재해·재난 대응 ‘위험지역 909개소 예방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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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여름철 극한 호우와 폭염 등 재해·재난에 대비해 경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대구 전역에서 경찰의 선제적 활동이 본격화된다. 최근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시작되고,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전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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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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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6월 16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TK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구시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대통령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