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주간에 한 꽃박람회에 다녀왔다.호수공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곳, 초록의 메타세콰이아 숲 아래 황지해 작가가 설계한 정원이 있었다.`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라는 이름의 이 정원은 바람꽃과 바람의 드로잉을 목표로 식재했다. 호숫가의 바람이 바람꽃의 수분을 도와 매년 다양한 바람꽃이 피어나도록 설계된 이 정원에는 시계바람꽃, 촛대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남바람꽃, 세바람꽃,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숲바람꽃, 회리바람꽃, 변산바람꽃, 만주바람꽃, 풍도바람꽃, 들바람꽃 등 14종의 우리 바람꽃이 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