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안계면 안계작은미술관에서 ‘집’을 주제로 한 기획전 ‘그곳을 우리는 집이라 불렀다’가 열리고 있다. 지난 8일 개막과 함께 오후 6시에는 오프닝 리셉션과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됐으며, 전시는 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
지난 4월,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선 김수열 시인 초청 북토크가 열렸다.그의 시집 ‘날혼’을 중심으로, 진행은 해설을 쓴 서안나 시인이 맡았다. 북토크가 시작되기 전에는 가수 뚜럼브라더스가 김 시인의 시 ‘어디에 선들 어떠랴’를 멋들어지게 불렀다. 청중 중엔 따라 부르는 사람도 많았다.이 시는 1980년대 한재준 님이 곡을 붙여 결혼 축가로 많이 불렀다. 그 후 박창우가 곡을 다시 붙여 안치환, 우위영에게 불리어지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김 시인은 1982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날혼’까지 8권, 산문집도
김충현 씨를 기억하는 지인, 동료들은 그를 'FM', 즉 정석대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동료끼리 급하게 뭘 부탁해도 김 씨는 절차를 우선해 '고지식하다'는 핀잔도 들었다...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로 시작되는 가수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 유행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안다. 생로병사에 따라 다람쥐 쳇바퀴같이 희로애락을 돌고 돌며 되풀이하는 한 많은 세상풍파에 자주 듣고 많이 따라 불렀다. ‘바보같이 살았다’
충북 청주 덕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4학년 1반 27명으로 구성된 덕성초 팀은 동요 ‘나는 어린이 소방관’을 개사한 곡을 불렀다.김수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공연복을 맞춰 입고 금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김금란기자 [email protected]
시흥소방서가 지난 1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26회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소방동요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안전을 즐기면서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치부 25팀, 초등부 6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시흥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해오름유치원’ 합창단은 ‘나는 어린이 소방관’ 제목의 소방동요를 불렀다.도입부에서 두 학생의 합창으로 무대를 시작했는데 특히,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
6월을 수국의 계절이라 일컫듯 예제서 다채롭고 풍만한 수국꽃을 보게 된다. 눈길을 주노라면 왠지 마음마저 풍요로워진다. 꽃을 보면 화난다는 사람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는 걸 보면, 아름다움은 무구한 미소를 솟아나게 하는 마력인 듯하다.제주에서는 산수국을 도채비고장이라 불렀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꽃 색깔이 여러 가지로 변하는 게, 마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도깨비를 연상했는지 모르겠다.산수국은 참꽃들이 많이 모여 피어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가장자리에 큼직한 헛꽃을 몇 군데 달았다고 한
“형! 괜찮아? 다친 곳은 없어?”그랬다. 그 아이는 자신이 보호한 아이에게 분명히 형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는 갑자기 그 아이에게 흥미를 느끼고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아이야! 이후로는 네가 지금처럼 맞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까?”“….”“너, 혹시 벙어리니?”“….”자신의 관심과 물음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그 아이에게 화가 나서 그냥 돌아서다가, 그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자신의 품속에 있던 책자 하나를 아이에게 강제로 쥐어주고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갔었다.그 책은 낭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그의 스승이
어느 옛날 두 사람이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마침 두 사람은 가는 길이 한 방향이어서 서로가 벗을 삼아 함께 길을 떠났다. 한 사람은 동만이라 불렀고 또 한 사람은 석천이라 불렀다. 그런데 얼마지나 갑자기 동만은 석천에게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물었다. 석천은 물소리 새 울음 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동만은 그 소리 말고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고 물었다. 석천은 동만의 말이 엉뚱한 듯 말을 돌려 물소리를 가르키며 저기서 잠시 쉬어가자고 동만의 손을 잡아 당겼다. 바야흐로 여름이 한창 지나고 있을 무렵이었다.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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