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선거의 계절이다. 눈과 귀를 현혹하는 말의 성찬이 넘쳐난다. 우리는 선택한다. 정치인이라는 우리의 대변자를. 그런데 무엇을 기대해야 하나. 국가의 품격은 결국 정치에서 드러난다. 법을 만들고 예산을 결정하며 국가의 방향을 정하는 곳이 정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의 품격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종종 정치인만을 비판하는 데서 멈춘다. 물론 정치인의 책임은 크다. 하지만 정치의 수준은 정치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치는 유권자와 정치 구조가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다. 대한민국 정치가 갈등 중심으로 작동해 왔다는
전교조 제주지부는 8일 제주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청렴 수눌음’ 운영 계획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청렴은 현장을 옥죄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추진 방식에 의문을 표했다.전교조는 "교육청이 도내 모든 공립학교에 ‘청렴 수눌음 지킴이’를 지정해 4월 10일까지 명단을 제출하도록 했다"며 "계약, 급식, 방과후학교, 현장체험학습 등 부패 취약 분야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교육청 소속 ‘청렴전담지원관’과의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나 이 사업은 사전 안내나 준비 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시행되었고, 불과 일주일의 기한만을 두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결선에 진출한 위성곤 국회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도민을 위한 가장 든든한 도구인지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위 의원은 본경선 결과와 관련해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도민과 당원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기회, 그 속에 담긴 변화의 열망을 가슴 깊이 받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현장에서 제 손을 마주 잡으며 말씀하셨던 절박한 호소들,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제주의 내일을 바꿀 실력으로, 누가 도민을 위한 가장 든든한 도
좋은땅출판사가 ‘그리움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했다’를 펴냈다. 박종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사랑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 특히 ‘그리움’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야 하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일상과 자연, 관계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를 통해 감정을 덜어내는 과정과 삶을 견디는 태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대한시문학협회 회원이자 문화부
유네스코가 공식 지정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0일 제주에서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와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한라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천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및 보훈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유네스코 기념해는 회원국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한국 인물로는 다산 정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