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개원을 앞둔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병원 운영에 필수적인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사회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개원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정작 병원 운영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 의료 서비스와 산재 근로자들의 치료 및 재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스럽다.근로복지공단은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에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국립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재활전문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건...
“전시의 주제에 따라 공간연출과 거리조성 등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울산현대미술제’를 맡아 진두지휘한 박순영 예술감독은 ‘2025 울산현대미술제’를 이렇게 총평한 뒤, 가장 큰 성과로 “울산의 원도심인 문화의 거리에서 ‘노동’을 주제로 미술제를 개최했다는 점”을 꼽았다. 박 예술감독은 “산업도시 울산에서 노동자의 삶과 현실을 다루는 미술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울산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사실 주제 자체는 그 내용이 너무 무거워도 대중의 접근성
6·3 대선이 중반전에 돌입한 19일 거대 양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선대위가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격한 공방을 펼치며 고소·고발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의 발단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거론하며 “5만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닭죽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봤자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울산동구가족센터는 20일,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법통번역사 자격취득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결혼이민자 직업훈련의 일환으로,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몽골 등 9개국 출신 결혼이민자 18명과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갖춘 내·외국인 자원활동가 5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9월 30일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과정은 사법통번역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통번역 이론 교육 ▲발음교정 및 스피치 교육 ▲컴퓨터 활
울산 지역 소상공인이 따뜻한 나눔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스마일제과 박기환 대표는 20일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옛날과자 ‘뻥튀기’ 220개를 후원했다.이번 후원은 소외된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는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나눔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박기환 대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25년 3월26일, 울산 남구의 한 주택 철거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층 높이의 단부 개구부에서 작업자 한 명이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높이 2.4m. 평소 우리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느끼는 거리보다 조금 높은 정도지만, 그 작은 차이가 한 생명을 앗아갔다. 이 사고는 단순한 실수도, 불운도 아니었다. 현장에 안전은 없었고, 책임도 없었다. 남겨진 것은 허망한 죽음과 반복되는 후회뿐이었다.소규모 철거공사는 자주,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다. 골목 어귀의 단독주택, 오래된 상가건물, 빈 창고 하나가 무너질 때쯤이
한국의 노동시간 제도는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균질화된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885시간으로, 여전히 OECD 평균인 1716시간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한 장시간 노동이 아니라, 획일적 규제 구조에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반도체·AI·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선 집중적이고 유연한 시간 운용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산업은 주기적으로 몰입형 노동이 필요하며, 일률적 시간 규제는 오히려 경쟁국 대비 신속한 전략 실행과 기술 대
외교관을 꿈꾸던, 풍부한 상상력의 신흥동 소년진인사대천명. 큰일을 앞두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에 하늘에 결과를 맡기고 기다린다는 말이다. 박상기 전 주제네바 대사는 자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린,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외교 현장에서 항상 이 경구를 마음에 새기고 임했다.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신념인 까닭이다.박 대사는 1975년 외무고시 9기로 외교부에 들어가 2012년 말 퇴임하기까지 37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굵직한 외교현안에 깊숙이 관여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어디 내놓아도 안 빠진다고 생각하는 솔로 남성들에게 결혼상대의 조건을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나이 차이는 많이 날수록 좋고, 인상과 몸매도 좋아야 하고, 알아주는 직장에 다니면 더욱 좋고” 등등 아마 요구조건이 많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38세 K씨는 특이한 남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집안 좋고 명문대 나온 잘생긴 의사로 그야말로 삼박자를 갖춘 최고의 신랑감인데요. 몇 달 후 결혼하는 그의 신부는 동갑녀입니다. 계속 소개팅이 들어왔고, 바쁜 와중에 연애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런 K씨가 동갑의 직장여성과 결혼한다
최근 안보 독립을 주장하며 군사력 증강에 나선 독일이 자원병 모집 한계에 부딪히자 폐지했었던 징병제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4일 "자원 입대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징병제 도입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선은 자발적 참여에 집중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지는 순간 징집이라는 선택지를 열어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독일은 최근 몇 년 새 유럽 안보 지형이 급격히 변하자 국방력 확충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중산간 지역의 들개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동부행복치안센터는 최근 구좌읍 송당리에서 가축을 공격한 들개를 신속히 포획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에 따르면, 제주 중산간 지역에는 약 2,000마리의 야생 들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지속적인 포획 활동을 전개해 최근 5년간 총 131마리의 들개를 포획하며 주민 피해 예방에 주력해왔다.지난 14일
광주광역시 서구는 청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재능공유 청년강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재능공유 청년강사'는 기존 전문가 중심의 일방형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강의 기획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취업·진로, IT·미디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강의를 제공한다.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직접 배우는 캐릭터 디자인' 강의로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피크닉 장소를 공유하며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만들기
강원대학교와 강원연구원은 지난 2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스마트 마이닝 및 폐광지역 육성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제4차 광업기본계획에서 국가 차원의 스마트 마이닝 추진 전략이 처음 수립된 이후,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한 첫 사례로,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모델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기적인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며, ‘글로컬대학30’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광산도시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선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영주, 안동, 상주, 김천, 구미, 칠곡 등 경북 7개 지역을 순회하며 과거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언급, 이에 대한 사과의 의미
주문형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칩렛 기반 허브 So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에이직랜드는 약 3년 9개월간 주관기관인 수퍼게이트와 공동연구기관인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칩렛 기반 고성능·저전력 허브 SoC 및 SDK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국내 최초로 AI 허브용 칩렛 기반 SoC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에서
돌 바람 여자의 섬 제주가 목조건축의 도시로 바뀌고 있다.한국목조건축협회는 최근 제주지회 개소를 기념해 제주도 건축사들과 함께 목조건축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여성건축사회, 제주신진건축사회, 제주도청 경관건축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제주다움’과 목조건축의 공존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로 꾸려졌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첫 번째 방문지는 애월읍에 위치한 이성범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카페 ‘유지’였다. 이날 투어에는 이성범 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형 놀부가 아우를 불러 말한다. 언제까지고 네 식솔을 거두어주고 있을 수는 없다고. 놀란 흥부가 놀부에게 그렇게 내쫓으면 아이들과 아내가 의탁할 곳이 없다며 마음을 돌려달라고 간청한다. 작품 초입부터 심술이 하늘을 찌르는 인물로 묘사된 놀부에게는 흥부의 말이 먹히
좁은 골목길에서 고의로 차량에 신체를 부딪쳐 보험금을 타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김모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의 한 빌라 단지 골목길에서 8차례
제주시는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흘천 남조봉교의 재가설 사업’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올해 2월 교량 재가설 및 연결도로 확장을 위한 설계 용역을 착수, 현재 추진 중이다.교량 설계는 계획홍수위 기준에 여유고를 반영하고, 기존 6m 폭의 교량을 12m로 확장해 차량 양방향 교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도로 설계도 교량 접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5월에 사업 기간 단축과 시공 효율성 확보를 위한 ‘공법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적의 공법을 선정하였고, 6월 중 공사 발주
외교관을 꿈꾸던, 풍부한 상상력의 신흥동 소년진인사대천명. 큰일을 앞두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에 하늘에 결과를 맡기고 기다린다는 말이다. 박상기 전 주제네바 대사는 자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걸린,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외교 현장에서 항상 이 경구를 마음에 새기고 임했다.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 그의 신념인 까닭이다.박 대사는 1975년 외무고시 9기로 외교부에 들어가 2012년 말 퇴임하기까지 37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굵직한 외교현안에 깊숙이 관여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제주시는 5월 25일 ‘제32회 방재의 날’을 맞아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민·관 합동 산불 예방 캠페인과 플로깅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방재의 날’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 의식을 높이고, 교육과 홍보를 통하여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25일에 시행되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산불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행동요령을 알리기 위한 활동이 펼쳐졌다.또한, 참여자들은 ‘플로깅(
리버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모하메드 살라는 골든부트, 골든플레이메이커, 올해의 선수 3관왕을 모두 거머쥘 수 있는 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살라는 리그 37경기에서 무려 28골과 18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했다. 올해로 32세인 살라는 축구선수로서의 전성기를 다소 넘긴 나이지만 리그 득점 1위, 도움 1위, 공격포인트
제주시와 지역 자율방재단은 지난 24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 집수구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완근 제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제주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150여 명은 연동·노형동 등 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도로와 주택가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집수구 점검과 정비 활동을 전개했다.참여자들은 집수구 파손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도로가 물에 잠기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집수구 막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내부에 쌓인 낙엽, 토사, 쓰레기 등 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