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 대표 간의 노선 충돌, 이른바 ‘명청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재판중지법’ 추진 과정에서의 당·청 엇박자에 이어, 이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친명계 인사가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갈등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이 같은 갈등 구도가 본격적으로 표면화된 계기 중 하나는 지난 10월 27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이었다. 당은 부산시당위원장 후보로 신청한 4명 가운데 유동철 부산 수영지역위원장과 노기섭 전 시의원을 배제하고, 박영미·변성완 후보 간
드디어 '멕시코 공포증'을 깼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6번의 도전 끝에 '천적' 멕시코를 무너뜨리고 2025 U-17 월드컵 첫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다.백기태호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과거 U-17 맞대결에서 4무 1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멕시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에서 탈출했다.승리는 짜릿했다. '행운의
전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의 72.2%는 대기업인 걸로 나타났다.2024년 한 해 동안 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와 일감 떼어주기에 대해 과세된 증여세가 2376억 원에 달하는데 그중 70% 이상이 대기업인 상호출자제한기업에 부과됐다.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5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는 1430명을 대상으로 2362억 원이 부과됐고, 일감 떼어주기 증여세 결정액은 14개 법인을 대상으로 13억8000만 원이었다.일감 몰아주기는 대부
음주운전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먹방 유튜버 상해기가 40여일 만에 사과했다.최근 상해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랜 시간 아무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무한 청정 핵융합에너지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를 위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가 4일 본격 출범했다.전라남도 나주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나주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나주를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범시민 유치 활동에 나섰다.출범식은 민간 공동위원장 위촉장 수여, 인공태양 홍보영상 상영,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결의문 낭독과 유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사회단체, 출향 향우와 시민 등
충청남도 천안의료원은 공공의료본부 주관 하에 ‘2025년 하반기 보건진료소장 직무교육’을 지난 4일, 천안의료원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천안·아산 지역 보건진료소장 17명이 참가했으며, 단국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정배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근골격계 질환의 이해 △보건진료소 현장에서 처방 가능한 약물 기준 △질환별 약물 처방 및 관리법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김대식 천안의료원장은 “보건진료소장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돌보는 지역
페낭의 인도 거리. 한낮의 더위 속, 신기하게 바라보던 소의 모습이 사라지자 고요해졌다. 그러나 이내 쿵쾅거리는 북소리가 다시 공기를 흔들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모두의 발길이 자연스레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다. 한 상점 앞에는 말레이어로 “Selamat menyambut Ponggal”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 아래, 같은 색 티셔츠를 입은 청년들이 북을 친다.사물놀이처럼 흥겨운 장단이라 어깨춤이라도 나올 법했지만, 이상하게도 북을 치는 청년들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묘한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신한은행부산중부본부임직원들과 함께 ‘온기나눔 부산진구 Day’의 일환으로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들을 위한 응원엽서와 물품꾸러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 작성과 물품 키트 포장으로 진행되었다. 완성된 꾸러미는 오는 31일 부산진소방서를 통해 350명의 소방관에게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이 사업은 신한은행부산중부본부의 전액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활동에 참여한 한 신한은행부산중부본부 한 임직원은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가족들과 함께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다가 취소된 제주녹지국제병원 부지와 건물을 부산에 기반을 둔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이 인수했다.29일 부민병원에 따르면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자리한 19개 필지 2만8000㎡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 병원 건물을 법원 경매를 통해 204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정흥태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종합병원으로 할지, 외국인 의료환자를 유치하는 전문병원으로 운영할지는 제주도민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다만,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미용수술은 재단의 설
양구군은 29일,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댐 주변지역 수익의 공정한 환원체계 구축’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상류지역의 규제와 피해에 비해 극히 제한적인 혜택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는 소양강댐·화천댐·평화의댐으로 둘러싸인 상류 지역으로, 수십 년간 수몰과 교통단절, 환경규제 등으로 발전이 제약돼 왔다”며 “상류의 희생이 하류의 안전과 편익으로 이어진 만큼, 이제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환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민통선 북상과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주도하는 정책 플랫폼 '익산국토교통 미래포럼'이 4일 출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최정호 이사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배우 이원종, 지역 인사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환영사·축사, 포럼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 기간 수많은 신기록과 다관왕이 쏟아졌다. 시선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메달 색이 다르다고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까지 다른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시상대 가장 낮은 곳 혹은 그 자리에 서지 못했던 이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