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이제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제주의 현재다. 잦아진 집중호우와 침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농·어업 생산성 저하는 도민의 일상과 생계를 직접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기후위기의 영향이 지역과 계층, 생활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획일적인 정책으로는 현장의 불편과 위험을 충분히 포착하기 어렵다. 기후위기는 이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생계와 안전, 복지의 문제다. 지금 제주도정에 필요한 것은 ‘주민참여 확대’라는 정책 전환이다.이처럼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선언이나 계획만으로는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