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55만 명에 육박하는 지역 청년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숫자만으로 보면, 인구 50만의 포항시가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특히 경남, 경북, 부산 등 영남권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지방 소멸의 위협이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다. 특히, 2018년~2024년 수도권으로 유입된 청년은 50만 5767명에 달했다. 수도권의 ‘블랙홀’이 지역의 모든 활력을 빨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2024년 한 해만 보더라도 수도권으로 5만 5467명의 청년이 순유입됐고, 비수도권에서 순유입을 기록한 지역은 세종과 대전 고작 두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