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선거가 후딱 있었다. 전국이 꽃들로 울긋불긋했다. 한 색으로 독점하지 않아서 아름답고 평화롭게 꽃 구경을 하는 맛이 났다. 선거도 평화로운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승자독식에 다양한 멋을 기대하기 힘든 시기를 막 지나고 있다.꽃은 지고, 또다시 다른 꽃이 필 것이다.아침에 핀 꽃을 저녁에 줍는 마음이 절실한 시기다. 마음에 여유를 가져 할 하수상한 시절에는 아직 벚꽃이 덜 떨어진 거리를 거닐어 보면 마음 한 구석에 아침 꽃을 저녁에 줍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그래서 꽃피는 시절에 필자는 인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