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조선 땅을 짓밟은 왜장의 후손들이 한국을 찾아 조상들의 잘못을 사죄했다. 지난 10일 충북 옥천의 조계종 사찰인 가산사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및 한일 평화의 날’ 행사장에 임진왜란 참전 왜장 도리다 이치의 17세손 히로세 유이치씨가 연단에 올라 조선을 짓밟은 선조의 잘못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역사학자인 그는 “임진왜란부터 풀어야 껄끄러운 양국 관계를 해소하고 평화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왜장 쵸소 가베모토치카의 17세손 히사다케 소마씨도 “임진왜란을 알게 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장의 후손이 대한민국을 찾아 선조의 잘못을 사죄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33년 만이다.충북 옥천군 안내면 조계종 가산사 주지 지원 스님과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에 따르면 오는 10일 가산사 경내에서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대한 광복 80주년 기념 과 한일 평화의 날 행사’를 열고 왜장 후손 과 함께 평화 기원행사를 가진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가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720년에 창건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영규대사가 의승병을 일으켜 활동했던 중
조선왕조 500년을 통틀어 을지문덕과 강감찬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장수였으나 오랜 세월 역사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인물이 있다.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10만 왜군을 상대로 수적 열세에도 9일간 성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했으며 임진왜란 뒤 정유재란까지 4년의 휴전기를 이끌어낸 영웅 무민공 황진 장군이다. 남원 출신인 황진 장군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과 황정아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장수황 호안공파 무민공종중, 장수황씨 남원대종중, 남원문화원,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시작된 유등 문화을 재현하는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일원에서 지난 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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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영천성 탈환의 공을 세운 명장 권응수 장군의 유물이 고향 영천으로 돌아왔다.21일 영천시는 장군의 15대손 권장하 씨로부터 유물 96점을 기증받는 기증식을 개최했다.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1584년 무과 급제 교지 1
수원화성문화제 기념 제53회 전국 한시 백일장이 14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수원향교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참가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한시 실력을 겨뤘다.올해 시제는 조선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오산 독산성 전투에서 왜군을 물리친 역
경남 최초 창작 오페라 <논개>가 20년 만에 다시 창원과 진주에서 도민을 만난다. 경남오페라단은 16·17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0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이 작품을 공연한다.오페라 <논개>는 1593년 여름 임진왜란 당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16일부터 19일까지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에서 제50회 중봉충렬제를 연다.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의병장 조헌 선생과 의승장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로 추모제향·추모다례재·학술세미나 등이 열린다.16일 저녁 관성 야외공연장에서 여는 ‘가을밤 희망 충렬음악회’로 시작돼 17일 오전부터 표충사에서 조헌선생 추모 제향 등이 이어진다.18일에는 의승장 영규대사 추모다례재가, 19일에는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옥주문화동호회가 주관하는 ‘2025 허수아
○···왜군의 후손들이 사죄했다. 10일 충북 옥천 가산사에서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광복80주년 기념 한·일 평화의 날’에 히사다케 소마와 히로세 유이치가 참석했다.이순신·서예원·황진 장군의 후예들도 만나 ‘참회’, ‘화해’, ‘평화’를 논했다. 부산외대 김문길 명예교수와 가산사 지원 주지가 성사한 이날 행사에서 두 사람은 조선의 의병과 승병 위령탑에 제를 올렸다. 가산사는 임진왜란 의병장 조헌, 승병장 영규의 진영을 모시고 있다. 이들의 조상은 충청도를 침략한 장수다. 히사다케는 고니시 유키나가 휘하 5진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왜장의 후손들이 한국을 찾아 조상을 대신해 사죄했다.지난 10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가산사에서 국가보훈부 주최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한일 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히사다케 소마씨와 히로세 유이치씨가 주인공들이다.이들은 임란 당시 왜군에 맞서다 산화한 의·승병을 추모하는 위령탑에 술잔을 올리고 선조들의 침략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이종학씨와 진주목사로 참전했다 전사한 서예원 장군의 후손인 서재덕씨 등 조선 장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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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칼럼] 특수교사의 비극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또 한 명의 교사를 떠나보내며고 김동욱 특수교사의 1주기 추모공간을 찾았다. 밝고 건강했던 영정 사진 속 고인을 마주하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곳에 ‘미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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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수수 의혹에... 강호동 농협 회장 "경찰에서 명백히 밝히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억대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과 206만 조합원, 12만 임직원, 1100명 임직원, 1000여명의 조합장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말하며 "내부적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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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산업협의회, 이달 31일 ‘물산업 내수 활성화 방안 포럼’ 개최
한국물산업협의회는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2025년 공동포럼’과 연계해 ‘물산업 내수 활성화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롯데리조트 부여 1층 달솔룸에서 진행된다.이번 포럼에서는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신시장 개척, 수자원, 상수도, 하수도, 산업부문 등 내수 및 유지관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주요 주제발표 내용으로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상수도혁신을 통한 시장진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하수의 역할과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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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상으로 결정되는 우리의 미래 - 변화의 파도 속에서, 나의 마지막 인상을 지켜내는 법
요즘은 미래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운 시대이다. 무엇을 예측해도 금세 달라지고,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낡은 이야기가 되곤 한다. 변화의 파고속에서 기업은 한해 결산 마무리 및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고, 청년들은 취업의 문을 두드리며 면접 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성과가 곧 생존을 결정하고, 비교가 곧 평가가 되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이다.면접 시 아무리 미소를 짓고 준비된 답변을 잘 해도 마지막에 “별도 질문이 없습니다.” 라는 말 보다는 “부족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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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경기도의회와 '입법영향분석 개선' 합동 토론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4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2층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입법영향분석 개선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제주도의회와 경기도의회 관계자 및 입법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법규 입법영향분석 제도의 실효성 제고와 개선 방안 모색, 우수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다.제주도의회에서는 입법평가위원으로 활동했던 차현숙 한국 법제연구원 본부장이‘조례 입법평가 실효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주의 입법 영향평가 사례 ▲조례입법평가 제도화 현황 분석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의견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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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경찰청장상 수상
구리시가 지난 10월 28일 서울시 마포구 중앙일보 건물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공동체 치안 부문 경찰청장상을 받았다.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일상 속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다. 특히 구리시가 추진해 온 생활밀착형 치안 정책이 실제 범죄 감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구리시는 2018년부터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불법 촬영 범죄 증가에 대응해 관내 공공 및 민간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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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25% 한방에 … 현대차, 분기 영업익 3.6조 → 2.5조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537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9.1% 감소했다고 밝혔다.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차량 판매가 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미국발 관세 전쟁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현대차는 30일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46조721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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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궁도대회 31일 개막…32개국 557명 참가
울산시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문수국제양궁장과 문수궁도장에서 ‘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활의 시원인 반구천 암각화가 위치한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2개국 557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31일 오후 6시 30분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김두겸 울산시장, 대한궁도협회장, 국내외 선수단 등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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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앤파트너스·LG전자, 佛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파스칼’에 투자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프랑스 소재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스타트업 ‘파스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파스칼은 2019년 프랑스의 광학연구소에서 설립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5명의 창업자 중 알랭 아스페 교수는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 파스칼은 2D/3D 배열의 중성원자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방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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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홍성‧예산 행정통합 모델 찾는다
충남도의회 ‘기초단위 행정통합 방안 모색 연구모임’은 30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발족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충남의 특수성과 지역 현실에 기반한 효율적인 행정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이상근 의원을 비롯해 김응규 의원 등 연구모임 회원과 관계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입법정책연구원 이재일 박사가 ‘홍성‧예산 행정통합 타당성 검토 및 실행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