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나라 이야기가 유난히 또렷하고 가깝게 다가오는 때가 있다. 올해 영국과 프랑스가 선택한 길이 그렇다. 영국 정부는 2025년 11월, 앞으로 10년을 내다본 새로운 국가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지금 바로 교실에 들이밀기보다는 2026년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2027년 최종안을 확정한 뒤, 2028년 9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긴 호흡의 계획이다. 프랑스는 조금 다르다. 2025년 9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전 학년의 교육과정을 손질해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두 나라 모두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