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대청소를 하다보면 같은 장소에 반복적으로 버려진 쓰레기들이 보인다. 늘 비슷한 내용물에,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환경취약지가 처음부터 환경취약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누군가 한 번 무단투기를 시작하고, 그게 전염병처럼 퍼져 다른 이들도 무단투기를 하다 보면 그곳은 불법투기 취약지가 되는 것이다. 어느새 사람들에게 그곳은 ‘원래 그런 곳’, ‘쓰레기가 많은 곳’으로 인식되며 방치된다.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공직사회의 청렴과도 닮았다. 누군가 양심을 버리고 원칙을 어기기 시작하면, 그 영향은 생각보다 넓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