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출발한 바하마 선적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선박 ‘그레이스 코스모스’가 지난 4월5일 울산 북신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 2번 부두에 접안했다. 이날부터 15일까지 무려 10일에 걸쳐 서서히 6만5000t 규모의 LNG를 하역하고, 쿨다운까지 무사히 마무리했다. 2020년 7월부터 4년에 걸쳐 건설된 KET의 LNG터미널 시운전 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동시에 울산항을 통한 LNG 도입 시대가 개막된 역사적인 순간이다.◇S-OIL
우리나라 복권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조선시대 후기 지금의 복권 형태와 비슷한 ‘산통계’가 있었다. 계원들이 일정한 날을 정해 곗돈을 낸 다음 통 속에 알을 넣고 흔들어 뽑힌 사람에게 많은 할증금을 주는 형태였다.곗돈을 탄 계원은 도망하기도 했는데,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산통 깨다’라는 말이 여기에서 비롯됐다.건국 후 최초로 발행된 복권은 1948년 런던올림픽대회의 참가비를 조달하기 위한 올림픽복권이었다. 이어 이재민 구호와 산업부흥 자금 및 사회복지자금 마련을 위한 후생복표와 애국복권 등이 발행됐지
S-OIL이 지난 2023년부터 울산에서 추진중인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사업이다. 투자 금액만 9조258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위상을 다지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상업운영에 돌입하게 되는 2027년쯤이면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분야의 ‘퀀텀점프’가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이 위기를 넘어 다시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을 이끌 선두주자로 손색이 없다. 향후 10년, 아니 100년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가봤다.◇
그야말로 바다 영토를 놓고 국내는 물론 전세계가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수십년간 국내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도맡았던 울산항도 기존 ‘국내최대 액체허브항’의 타이틀을 넘어 수소와 암모니아 등 미래 해양판도를 좌우할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통해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을 이끌 태세다. 가장 핵심은 ‘탄소중립’이다. 지구의 자정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 일 년 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지는 기상 이변이 빈번하고, 지구 반대편에서는 엘니뇨와 라니냐로 고통을 겪는다.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온
원전은 방산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새로운 수출 분야다. K-원전은 세계에서 높은 기술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러브콜’을 보내며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새울 1·2호기에 이어 3·4호기를 짓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이러한 K-원전의 심장부와도 다름 없다. 본보는 창간 35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K-원전 르네상스를 재현하고 있는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았다.◇3호기 준공 눈앞…4호기 공정률 90% 육박지난달 19일 찾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새울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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