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만나는 ‘몬스터’는 상상 속 괴물이 아니다. 나뭇가지 사이를 재빠르게 오가는 산새 한 마리, 이름 모를 울음소리 하나가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세계다. 국립산림치유원이 숲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하는 단계형 산림복지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
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도의회 의원 예비후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과자라니 개탄스럽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32개 도의원 선거구에 4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21명이 전과가 있었다.여야 정당이 전과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공천기준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얼마나 걸러낼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전과는 모두 37건으로,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13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교통법 4건, 상해 4건, 폭력 2건, 산지관리법 위반 2건, 공직선거법 위반 2건 등이다.이 외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제분빌딩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소통공간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지난해 8월 장관 취임 이후 피해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약속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피해자들의 질의․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1994년부터 판매된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폐 손상 등을 일으킨 사건이다.2006년 원인 모를 폐손상 환자 발생 이후, 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대구경북행정통합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보류되면서, 지역 정치권에 후폭풍이 거세다. 7년여간 공들여온 통합 노력이 한순간에 멈춰 서자, 책임 공방과 함께 분열된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튈지 모를 지경이다. 대구경북통합이 결국 무위로 돌아갈 경우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지난 24일 국회 법사위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이 보류되자마자 통합 반대파들은 ‘졸속 추진’ ‘빈껍데기 추진’이라는 기존의 프레임으로 통합찬성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일부에선 “당초부터 대구경북에는 통합을 줄 마음이 없었던 이재명 대통
충북경찰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간부급 직원들의 음주운전 등 자체 사고가 연이어 터진데다 도내 한 경찰서에서는 `상사 모시기' 등 내부 갑질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특별감찰에 착수했다.경찰 내부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각종 비위가 확인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감찰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경찰청은 12일 충북에 인력 5명을 급파, 집중 감찰을 벌이고 있다.감찰 대상은 도내 한 경찰서로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간부들의 식사를 챙기는 등 `상사 모시기'가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이 경찰서에서
내 사랑 소나무-김미연/전 사천도서관장나무의 나침반이 있다면 소나무 아닐까. 나목으로 겨울잠을 자던 활엽수가 봄이 되어 무슨 색으로 잎을 틔워야 할지 모를 때‘나처럼 이런 색이야’하고 손을 내민다. 그리하여 나무들은 하나둘 초록으로 물 들어간다.봄에는‘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의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내고, 여름에는 솔바람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솔바람이란 이름은 있어도 은행 바람, 단풍 바람은 없다. 강직하고 가느다란 잎으로 불어오는 뭉텅 바람을 잘게 쳐서 고운 바람결을 만들어 낸다. 솔숲에서 나는 내 속의 응어리를 곱게 걸러내기
가난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뒤 학업을 포기한 후 전쟁의 상흔, 그리고 뇌출혈과 폐암까지 숱한 시련을 딛고 팔순을 앞두고 평생의 염원이던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은 국가유공자 이재완 할머니의 도전이 잔잔한 감동을 낳고 있다.궁핍한 집안 사정에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이 할머니의 스무살 되던해인 1967년 육군 기술행정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그리곤 2년 후 베트남 전쟁에 파병됐다. 이국의 풍토병 탓인지 전장 근무 중 원인 모를 열사병에 이틀간 의식을 잃는 등 생사의 고비를 겪기도 했다. 군 전역 후 이 할머니는 체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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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파크, 오픈클로 대안으로 클로AI 어시스턴트 출시
젠스파크가 클라우드 기반 AI 비서 '클로'를 출시했다고 실리콘앵글이 12일 보도했다.클로AI는 사용자들별로 전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하며, 보안과 데이터 격리를 유지한 채 업무를 자동화한다.기존 오픈클로 플랫폼이 보안 문제로 기업 활용이 제한되는 반면, 클로는 데이터 보호와 사용자 권한 관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실리콘앵글은 전했다.클로 AI는 단순한 응답 생성이 아니라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제어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왓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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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칼럼] 도합 655살, 전설들이 보여준 ‘관계의 자본’
최근 현역 최고령 여배우의 유튜브 채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을 봤다. 제목은 ‘도합 655살, 전설의 여배우 모임’. 화면 속에는 왕년의 톱스타부터 유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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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POS·키오스크 등 전자기기 구입 강제 ‘동대문엽기떡볶이’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떡볶이 전문점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의 가맹본부 ㈜핫시즈너가 POS, 키오스크, DID 전자기기 3개 품목을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특정 거래상대방으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결정했다.POS는 Point Of Sales의 약자로 매상금액 정산 등 소매경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수집·처리해 주는 시스템이다.키오스크는 서비스의 자동화를 위해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단말기이고, DID는 공공장소에서 정보·광고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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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성실·우수 납세자 인증서 수여식 개최
안산시는 지난 4일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시청 대회의실에서 성실·우수 납세자로 선정된 법인과 개인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성실·우수납세자 인증서는 성실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시는 지난 2012년 ‘안산시 성실납세자 등 우대 조례’ 제정 이후 매년 성실·우수납세자를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시는 지방세를 체납하지 않고 3년 이상, 3건 이상 납부한 납세자 가운데 구청장 추천과 안산시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인 30명과 법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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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담은 사진가의 시선…차재훈 개인전 ‘형산江 노닐記’ 포항 개최
“자연을 오래 바라보는 일은 결국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었다.”형산강을 따라 걷는 사진가의 시선은 단순한 풍경 기록을 넘어 자연과 삶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사진가 차재훈의 개인전 ‘형산江 노닐記’가 3월 7일부터 31일까지 포항 ‘갤러리 포항’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1985년 국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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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제주 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7시간 째 진압 중, 2명 실종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10명 중 8명은 구조됐으나, 선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실종자 2명은 아직 구조하지 못한 상황이다. 해경은 7시간 째 화재 진압을 하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잔해물과 화재 열기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차귀도 남서쪽 약 9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29톤급 근해자망어선 ㄱ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경은 헬기와 경비 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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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잠행' 이정현에··· 장동혁 "다시 공관위 이뜰어 혁신 공천 완성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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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불과 80여일 앞두고 사퇴를 선언한 후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이 위원장을 향해 복귀를 공개 요청했다.장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위원장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시 공관위를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함께 지켜내 달라”며 “위원장의 고심 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위원장은 전날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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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원 예비후보 A씨, 기부행위·선거운동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 A씨를 기부행위 및 선거운동 금지 위반 혐의로 지난 12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A씨는 2025년 8월 15일 ◇◇군 소재 ◌◌초등학교에서 열린 총동문회 주관 노래자랑대회에 60만 원 상당의 냉동고를 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6년 1월 현직 이장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용 명함 304매를 배부한 사실도 확인됐다.'공직선거법' 제113조 제1항은 후보자나 예비후보자가 선거구 내 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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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둔내면 장학회, 2026년도 장학금 수여식 개최
횡성군 둔내면 장학회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둔내농협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둔내면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이번 수여식에서는 지역 학생 14명과 2개 기관이 총 1,640만 원의 장학금 및 후원금을 받았으며, 장학회 임원진과 수혜 학생,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장학증서 수여와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둔내면 장학회의 꾸준한 헌신과 지역 인재 지원 노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김인덕 이사장은 “지역 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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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관광테마열차 부실' 감사원 공익감사 받아... 결과 주목
문경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시청에서 관광용테마열차와 관련해 감사원공익감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관광용 태마열차는 문경시가 2022년 관광용테마열차를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이후 2025년 37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월 납품받은 관광용테마열차는 4인승 객차 24대 배터리 차량 4대를 포함해 최대 48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가은역에서 구량리역까지 왕 복12㎞ 하루 4회 운행키로 했다.그러나 2025년 3월 기념식 당일 일부 구간만 운행했고 나머지 구간은 열차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운행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