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울산 수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2026년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올해보다 0.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망치 1.4%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제조업 중심의 울산은 그 충격이 더 크다. 자동차, 철강,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등 주력 산업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과 석유화학만 소폭 반등이 전망될 뿐이다.기업들이 꼽은 수출 부진 원인은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주요 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