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경 경상국립대학교 교육혁신처장 대학의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늘 숫자부터 꺼낸다. 학령인구 감소, 충원율 하락, 재정 압박, 그리고 지역 소멸. 모두 현실을
“임금은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 기쁨도 마음대로 드러낼 수 없고, 슬픔도 쉽게 말할 수 없다.”개혁군주 정조. 그는 자신의 저술인 ‘홍재전서’에 감정마저 표출할 수 없는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조선의 왕은 신성한 절대군주였을까. 기록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사간원과 홍문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천시협의회가 출범한 지 100여 일이 지났지만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최근 조직 내부 갈등이 격화되면서 업무는 마비됐고 일부 위원이 피소되는 등 내홍에 휩쌓인 가운데 사무를 담당하는 행정실장은 이러한 분위기에 심적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선전할까. 또 보수텃밭 대구 경북에선 성적표가 어떨까. 대구시장도 이미 민주당에 넘어갔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온다. 김부겸 전 총리가 30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TK 선거판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이미 말할 필요도 없다. 한 마디로 몰락이다. 오죽하면 서울과 수도권에선 “예수님이 국힘 후보로 나와도 안 될 판”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두 번 거절 끝에 마지못해 공천신청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힘 장동혁 대표와 거리두기를 더욱 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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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은 달 하나가 천 개의 강에 비친다는 선의 사유에서 출발한다. 저녁 강가에 떠오른 달은 하나이지만, 강물 위와 돌 위에는 서로 다른 수많은 달이 나타난다. 슬프게 보이는 달, 설레는 달, 고요한 달처럼 그 모습이 달라지는 것은 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의 상태일 것이다. 강가에 놓인 돌 또한 그 마음을 비추는 또 하나의 거울이 아닐까.세월을 말할 때 늘 쓸쓸함이 따라오는 이유는, 세월이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달의 생성과 소멸을 품고 있는 달의 나이이기 때문이다. 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이 시작부터 양승조·박수현 예비후보 측의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박수현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 직후 양승조 예비후보 캠프가 비판 논평을 내놓자, 박 후보가 “남의 간판을 팔 정도로 허접하고 무능하지 않다”며 정면 반박했다. 양승조 예비후보 캠프 전략소통실은 6일 ‘지금은 간판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말할 때’라는 제목의 논평을
지방 도시에서 문화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현실은 이른바 ‘문화적 박탈감’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고품질 공연과 전시를 향유하고 싶은 시민들의 갈증은 지극히 정당한 권리이며, 지자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형 기획 공연을 유치하고 화려한 외관의 문화시설을 짓는 데 매진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비 중심의 정책이 가속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탱하는 지역 창작자들은 설 자리를 잃고 소외되곤 한다.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설 무대는 좁아지고, 시민들은 여전히 ‘진짜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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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가 대만 타오위안에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현지 로켓배송망을 확대했다.쿠팡Inc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적용한 신규 풀필먼트센터를 공식 가동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센터는 고객 주문부터 풀필먼트, 배송 네트워크까지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주말을 포함해 대만 전체의 70% 지역에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쿠팡은 지난해부터 대만에서 배송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쿠팡프렌즈’를 확대 운영하며 배송 속도와 주문 처리 역량을 높여왔다.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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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이력제, API 연계로 정확도·업무 효율 높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은 지난 12일 하림지주 본사에서 사육혁신팀과 디지털혁신팀이 참여한 가운데 축산물이력제 신고 정확도 제고와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API 연계 실무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국내 가금 사육 대표 기업인 하림 사육본부의 전산 시스템 간 연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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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지하철 유실물 16만여 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
서울 지하철에서 지난해 하루 평균 460건의 유실물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지갑. 다음으로 의류와 가방이 뒤를 이었다. 때로는 '품절 대란'인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과 마라톤 대회 기념품, 대전 지역 유명 제과점의 빵 등 이색적인 유실물도 접수되곤 한다.서울교통공사는 2025년 유실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16만7738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460건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약 3분마다 1건씩 지하철에서 물건이 분실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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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재산 -3억3197만원 신고…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 마이너스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산이 1년 전 신고 때보다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자산보다 부채가 많았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오전 0시 관보에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 지사의 신고액은 -3억3197만원이다.지난해 3월 공개 당시보다 재산이 6873만원 늘었다. 하지만 전국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 보유자로 기록됐다.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토지 7억516만원, 건물 68억3319만원, 자동차 5708만원, 예금 1억5003만원, 증권 29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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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청소년참여기구 연합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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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청소년참여기구 연합워크숍을 열고 지역 청소년 참여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기장군은 지난 3월 29일 기장문화예절학교에서 '기장군 청소년참여기구 연합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청소년참여기구는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과 시설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대표적 참여 창구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청소년정책과 시설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워크숍에는 기장군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수련시설 3곳인 기장군청소년수련관, 기장문화예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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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래구는 3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및 대형 시공사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양해각서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수많은 관계자들의 뜻을 모아 특별히 마련됐다.​이날 체결식에는 장준용 구청장과 김점식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시회 부회장을 비롯해 관내 대형 공사장 8개소 시공사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행사에 동참한 시공사는 반도건설,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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