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일 경주에서 막을 내렸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지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선물 외교전’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금관과 황남빵, 전통 김, 바둑판, 화장품, 다양한 디저트 등 각국 정상에게 전해진 선물에는 기념품을 넘어 문화와 정치, 지역 경제를 아우르는 전략적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이번 APEC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맛, 장인 정신이 한눈에 드러나는 선물들이 주목을 받으며, 외교 현장에서 선물의 무게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이재명 대통령이
아마존 등 글로벌 7개 기업 대표들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된 경북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향후 5년간 총 90억달러 규모의 한국 내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0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아마존웹서비스 맷 가먼 대표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대표들 접견에서 “한국 정부는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언제든지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20년 전 부산 APEC 정상회의가 보여준 단결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는 오늘날,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연결과 협력은 단절의 시대를 잇는 힘”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과 발전 경험을
글로벌 유통 리더들이 이번 주 경주에 총집결한다. 이날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 코리아 2025'에서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지속가능한 물류를 주제로 세계 주요 리테일 기업들이 전략을 공유할 전망이다.◆APEC, 유통산업 새 외교무대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 세계 유통기업들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유통산업의 지속 혁신과 발전에 협력하기 위한 '경주선언'을 채택했다.롯데쇼핑과 GS리테일, 쿠팡, 현대백화점, 아마존, 징둥닷컴 등 국내외 유통기업들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노동자를 외면하는 이 시기, 누구를 위한 APEC 정상회의인가"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슬로건과 달리 이번 APEC 역시 세계의 대기업 독점자본과 강대국의 이익만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APEC 회원 2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줄 논의가 진행될 것임에도, 이번 정상회의에
2025 APEC 정상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전한 국제회의 도시’라는 정체성을 앞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경주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천년의 역사와 첨단의 준비가 어우러진 경주는 지금,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두 번째 전성기’를 향해 나아가는 경주시의 전략과 시민의 노력, 그리고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 철저한 준비가 만든 결과경주시는 2023년부터 정부와 경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지난 1일 경주에서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장소로 활용된 경주국립박물관·불국사 등 경주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개최 방식은 한국의 ‘문화외교’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APEC 경주 회의는 회원국간 인식의 전환을 이뤘지만 다음 단계는 정책 연계와 실질적 이행이며 AI·공급망·고령화 등 핵심 의제를 실제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킬 구체적 포스트 APEC의 결실을 맺기 위한 로드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연결·혁신·번영’을 주제로 열린 이
지난달 31일~1일까지 이틀간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행사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특히 APEC 개최지인 경주는 APEC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중국·일본을 비롯한 각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소화해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 나온다.무엇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관세협상 결과는 양해각서와 '조인트 팩트 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최대 관문으로 여겨지던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을 담은 ‘경주 선언’을 채택, 인공지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 유관부처, 외교가에 따르면 APEC 전제회의 주재국 대표인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최대 과제였던 관세협상을 일단락하고 한중, 한일 정상회담도
제32차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지방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교통 혼잡과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경주시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큰 불편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는 평가다.회의 기간 경주 전역에서 자율적인 차량 2부제가 이뤄지는 등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행사장 인근 보문관광단지 방문을 자제하며 교통 안정에 힘을 보탰다. 장시간 통제와 차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경찰 안내에 침착하게 협조하며 질서 있는 도시 이미지를 보여줬다.경찰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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