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우리는 자연스레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한다. 거리에는 반짝이는 불빛이 가득하고,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모습이 흔하다. 그러나 그 화려한 풍경 속에서 쉽게 잊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독거노인이다.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빠른 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독거노인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전체 노인의 25% 이상이 혼자 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돌봄의 구조와 공동체의 책
충북 진천의 일상과 청년들이 바라본 다양한 세계가 사진 예술로 펼쳐진다. 사진 동호회 ‘렛츠클럽’은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사진전 ‘시선 : 마음이 머무는 곳’을 개최한다. 생거진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렛츠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진천을 무대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9인이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지역 문화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작가들은 진천의 익숙한 풍경을 재해석하거나, 삶의 자리에서 발견한 사적인 장면과 감정을 시각화했다. 전시 첫날인 6일 오전 10시 30
2025 세종예술제 ‘세종, 한글 세계로’가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청과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예술제는 세종시 주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가 주관하며 ‘세종, 한글 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예술제 기간 세종의 일상과 풍경, 도시가 품은 이야기를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먼저, 미술·사진·문인협회가 함께한 연합전시회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청 로비에서 진행된다.이곳에는 세종의 빛과 결, 곳곳의 풍경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60명의 참여 작가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2025년 아트를 하트해 어반스케치 원데이 클래스’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트를 하트해’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시민들이 일상 속 예술을 쉽게 경험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계절과 일상, 도시 풍경 등 다양한 주제로 어반스케치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완성 작품은 매달 구미도서관 ‘문화애뜰’ 공간에서 정기 전시로 선보이며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깊어지는 가을빛이 완연한 금강공원에 문학과 전통예술, 차문화가 어우러진 인문학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29일 '금강공원, 인문학에 물들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 낭송, 동래학춤, 차문화 체험, 인문학 퀴즈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금강공원의 조용한 가을 풍경 속세서 펼쳐지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금강공원 곳곳에 자리한 시비를 따라 펼쳐지는 시 낭송 프로그램은, 문인들이 직접 작품을 낭독하며 시에 담긴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공원내 부
충북도립대학교 RISE사업단은 오는 29일까지 `대청호 데이트'를 주제로 하는 수변 문화재생 시화 및 사진 공모전을 추진한다.대청호 수변을 단순 관광지가 아닌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감성을 나누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문화 사랑방’으로 재탄생시키 위해 기획한 행사다.옥천의 물길, 호수 등 수변지역의 풍경, 자연, 사람, 기억 등을 주제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다음달 6일 공모를 통과한 시화·사진·그림들을 대청호 주변에 전시하고 옥
환율이 고공 행진을 지속하면서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주문하고 있어,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우려도 있다. 금융사마다 자본 비율 관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면 이를 긍정
울산박물관이 이달 30일까지 박물관 2층 강당 앞 쉼터에서 제3회 반짝전시 ‘머무른 시선, 펜 끝의 박물관’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울산박물관 일상의 풍경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반스케쳐스 울산팀의 작가들과 협업으로 기획돼 의미를 더한다. 어반스케치는 도시의 풍경을 자유롭게 그리는 활동을 말한다.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무심히 지나치던 유물과 전시물의 모습, 쉼터 벤치, 박물관 외관 등 평범한 풍경들이 작가들의 시선과 펜 끝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선보인다. 문의 229·
추운 겨울, 실내에서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충전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익숙한 풍경 속에 우리가 간과한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최근 5년간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612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2024년에만 11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전동킥보드 화재가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지난해 특히 충격적인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6월 화성시 리튬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고, 8월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서는 전동스쿠터 배터리 열폭주로 추정
회화나무 그늘 몇 평 받으려고언덕 길 오르다 늙은 아내가 깊은 숨 몰아쉬며 업어달라 조른합환수 가지끝을 보다 신혼의 첫밤을 기억해 낸늙은 남편이 마지못해 업는다 나무그늘보다 몇평이나 더 뚱뚱해져선나, 생각보다 무겁지? 한다 그럼, 무겁지머리는 돌이지 얼굴은 철판이지 간은 부었지 그러니 무거울 수밖에굵은 주름이 나이테보다 더 깊어보였다 굴참나무 열매 몇 되 얻으려고언덕 길 오르다 늙은 남편이 깊은 숨 몰아쉬며 업어달라 조른다열매 가득한 나무 끝을 보다 자식농사 풍성하던 그날을 기억해낸늙은 아내가 마지못해 업는다 나무열매보다 몇 알이나
제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되었다. 이 규정은 17일부터 시행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은 국정과제의 실천과제 중 하나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는 정책평가위원회와 민간위원만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의 구성, 운영방안 및 업무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정책평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20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12월 12일 인권 정책 수립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초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6년 연속 획득했다. 공단은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매년 정기 평가와 개선 과정을 통해 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인권정책 수립, 직원 인권교육, 이해관계자 소통 등 인권경영 체계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습관, 가격 상승, 원유수급불균형 속에서도 국산 신선우유의 우수한 가치 전달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올해 슬로건을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로 정하고 2026년 우유 및 유제품 관세철폐에 대응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신선우유의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각
광주광역시 북구와 광주북구장학회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 인재 206명을 발굴해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6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북구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행사는 장학생, 학부모, 장학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학
정선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청소년 4명이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동장을 취득해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은 정선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어울림마당 행사 중 진행됐으며, 인증서와 메달 수여와 함께 활동 소감 소개가 이뤄졌다.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청소년이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활동, 진로탐색활동, 탐험활동 가운데 4개 영역을 선택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면 활동 시간에 따라 금장·은장·동장을 수여하는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이번에 동장을 취득한 청소년들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봉사활동, 자기개발활
양구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개선도 부문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800만 원을 확보했다.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유형별로 구분해 재정 현황과 운영 성과를 건전성·효율성·계획성 3개 분야로 나누어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양구군은 이번 평가에서 세외수입 증감률, 지방세 징수율 제고율, 지방세 체납액 증감률, 지방보조금 증감률, 자체경비 증감률 등 다수 지표에서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 성과를 거두며, 동종 자치단체 가운데 개선도
양구군이 통일부의 '평화경제특별구역 기본계획'수립을 앞두고, 접경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양구형 평화경제특구’ 지정 성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양구군은 강원연구원과의 협력과제를 통해 「양구형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향」에 대한 정책연구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향후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적 대응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3년 12월 본격 시행되면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 차원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추진되
칠곡군은 지난 19일 군청 3층 공감마루에서 군민이 참여하는 열린 감사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2025년 칠곡군 명예감사관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획감사실장, 청렴감사팀장, 칠곡군 명예감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 인사말`, `명예감사관 제도 안내`, `2026년도 운영계획
화원읍은 18일 화원농협 파크골프클럽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화원농협 파크골프클럽 한마음대회에서 진행되었으며, 전달된 성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하용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