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전
연창호 전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사의 역사기행을 연재합니다. 주로 인천지역의 역사와 인물 및 이에 관련된 유적지를 답사하는 기행문입니다. 시대가 바뀌면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합니다. 「연창호 학예사의 역사기행」은 미발굴된 것들을 찾아 나서며, 새로운 해석이나 관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강화로 들어서는 길은 녹음이 지천이다. 차창 밖 산과 들에는 짙어진 여름빛이 가득하다. 논과 마을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니 강화가 섬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는다.나는 고려 제21대 왕 희종의 왕릉인 석릉을 찾아 진강산 기슭으로 들어갔다. 양
13시간전
딸의 방에 들어갔다가 책상 위에 놓인 키보드에 눈길이 멈췄다. 알록달록한 키캡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내가 알던 키보드는 검은색이나 흰색의 네모난 자판이 전부였는데, 딸의 키보드는 마치 작은 장난감 가게를 옮겨놓은 듯 색깔도 모양도 제각각이다. 딸이 자판을 두드리자, 방 안에 낯선 소리가 퍼진다.“딸깍딸깍, 또각또각, 타닥타닥.”손끝에서 경쾌하게 튀어나오는 소리는 오래전 타자기 소리를 닮았다. 키를 누를 때마다 손끝에 전해지는 감촉도 다르다. 나는 그저 글자를 입력하는 도구라고만 생각했던 키보드에 이렇게 많은
추석 대목 울산 남구 전통시장 곳곳에서 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대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설치 1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가 심하기 때문인데, 매년 수천만원을 들여 보수에 나서고 있지만 전면 교체가 필요해 재원 마련이 과제로 남았다. 22일 찾은 추석을 앞둔 신정상가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도 기온이 26℃ 안팎에 이르고 햇빛이 쏟아지면서 반팔 차림으로 시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다.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시장 안에는 여전히 더위가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남구 전통시장 가운데 신정·번개·야음·수암시
얼마 전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명절 이야기가 나왔다. 친구들은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밖에서 사 먹고, 차례를 지내는 집도 간단하게 차린 뒤 나들이를 다녀올 거라고 했다. “너희들은 좋겠다.” 나도 모르게 부러운 마음이 담긴 말이 나왔다. 나는 두 동생네 가족과 아픈 엄마가 계시니 명절이면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고생하겠네”라고 위로하면서도 가족들이 모두 모이니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복잡해졌다. 음식을 준비하지 않고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편하게 나들이 다니는 모습이
두바이 투자자 로열 케인이 현재 XRP 가격대에서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케인은 XRP의 시가총액이 이미 커져 있어 소형 암호화폐보다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그가 언급한 핵심은 가격 흐름보다 자산 규모였다. XRP의 시가총액이 약 819억달러 수준까지 커진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시가총액이 더 작은 암호화폐가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케인은 XRP에 대해 "제품도, 매출도 없다"며 "나는 성장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아마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부당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차별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왔다. 차별은 편견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스로 차별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차별은 여전히 반복된다. 그렇다면 차별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왜 반복되는 것일까. 홍성수 교수는 저서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 차별은 어떻게 생겨나고 왜 반복되는가』에서 차별을 개인의 편견이나 잘못된 행동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정읍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7시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추석맞이 정읍농악 보름달에 물들다’ 공연을 연다.화려한 판굿과 개인놀이가 어우러져 시민과 귀성객에게 신명 나는 우리 가락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60분 동안 진행되며 비가 오면 장소를 정읍사예술회관으로 옮긴다.무대에서는 오채질굿과 오방진굿, 농부가, 호허굿을 비롯해 부포놀이, 설장구, 고깔·채상소고, 12발상모 등을 선보인다.화려하고 역동적인 판굿과 개인놀이가 조화를 이루며 추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공연은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도 함께 즐
코미디 프로를 봅니다. 우리가 같은 프로를 보는 게 맞나? 할 정도로 너와 나의 웃음 포인트가 다릅니다.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던데, 웃는 얼굴에는 침도 뱉을 수 없다던데웃을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문제를 풀기로 합니다어떤 상황에서 웃어야 할까요?1 아끼던 반지를 저금통에 빠뜨렸습니다2 저금통 배를 갈랐는데 반지가 없습니다3 사실 아꼈던 건 저금통이었던 것입니다나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너는 웃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와 나는 다릅니다. 다르니까 사랑하는 거지, 같아지려고 애써보는 거지웃음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개발 무게중심이 주행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쪽에서 어려운 상황의 데이터를 골라내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안에 인지와 판단을 하나의 E2E 모델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임인호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개발팀 AI주행파트 리더는 9일 열린 미디어 스터디에서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어려운 데이터를 골라내는 효율에서 승부가 나는 것이 최근 AI 경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E2E 모델은 센서가 본 것을 하나의 AI가 통째로 받아 곧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인공지능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 수십건을 올리며 미국을 위해 주식과 다른 보유 자산으로 수천억달러를 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7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6일 하루 10시간 넘게 AI로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 수십건을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이 가운데 한 이미지에는 백악관에서 여러 대의 모니터를 보며 주식시장을 지켜보는 트럼프의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에는 "나는 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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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물류센터 화재 대응 1단계 발령 진화 중
인천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44분경 인천시 서해구 경서동 경인아라뱃길 인근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8대와 인원 10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나 창고 외부 박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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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린 약값 또 내린다…램시마·로바젯 등 80품목 약가 인하
처방과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한 주요 의약품들이 줄줄이 약가 인하를 맞았다.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비롯해 HK이노엔 '로바젯', 유한양행 '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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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고 케이(K)-푸드 즐긴다.창동역 먹자골목, '달빛야장'으로 재탄생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주변 골목이 케이-팝 공연문화와 케이-푸드가 어우러진 야간 체류형 명소로 다시 태어난다.도봉구는 창동역 상점가가 서울시 ‘달빛야장’ 1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최대 20억 원을 투입해 창동역 일대를 ‘케이-푸드 특화거리’ 및 체류형 야간상권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구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창동 서울아레나의 공연 관람객이 공연 전후로 상권에 머물며 먹거리와 문화를 즐기고 밤까지 머무는 연계 구조를 만든다.지하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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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 주주환원정책 개편 ···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신세계아이앤씨는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정책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편은 주요 내용은 자기주식 소각, 배당재원 산정 기준 변경과 최저배당금 상향 등이다.신세계아이앤씨는 자기주식 83만5090주를 2026년과 2027년 각각 약 42만주씩 소각한다. 이는 자사주 신탁 취득으로 확보한 물량으로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6%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 금액은 장부가 기준 약 60억원이다.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 소각인만큼 자본금은 감소되지 않으며, 전체 발행 주식수 감소로 인한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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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2026년 하반기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 실시
대구 남구는 지난 9월 16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재난안전 업무 관리자 및 실무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재난안전종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실시되는 법정의무 교육으로 재난안전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신종·복합 재난에 대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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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6년 공공형어린이집 4개소 신규 지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2026년 공공형어린이집 4곳을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 규모는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이다. 도내 어린이집 365곳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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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류문화사회적협동조합-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식생활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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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류문화사회적협동조합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취약계층에 정기적으로 식료품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자원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장류문화사회적협동조합은 매월 취약계층 5가정에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한다. 울산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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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현대차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 울산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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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전 울산시립미술관에서도 열린다/사진 별도 송부지난해부터 협력을 이어온 미국 뉴욕의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의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전이 울산시립미술관에서도 개최된다.현대자동차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전이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미국 뉴욕의 뉴 뮤지엄에서, 내달 22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고 22일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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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AI 붐이 새로운 암호화폐 수요 키울 것"
블랙록이 인공지능 확산이 오히려 암호화폐 수요를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보고서에서 AI와 암호화폐가 각자 다른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금융 시스템을 매개로 점차 결합하고 있다고 짚었다.블랙록은 자율형 소프트웨어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계획·실행하고 외부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며 금융 거래까지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을 기계에 적합한 화폐로 규정했다.직접적인 수혜처로는 스테이블코인을 꼽았다. 기존 결제망인 ACH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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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취약계층 가스 안전기기 보급사업’추가 접수
제주시는 24일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가스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취약계층 가스 안전기기 보급사업 추가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